지난주 월말월초 수급 압박으로 930원을 하향한 뒤 글로벌 달러 약세로 하락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장중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기도 했으나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환율 레벨 하향에 따라 매도는 다소 자제되고 있다.
역외 역시 일부 저가 매수가 유입되고 달러선물시장에서도 엿새만에 순매수로 전환했으나 매도도 있는 등 혼조세다.
환율 하락이 다소 주춤하고 있으나 수출업체들의 매물이 다시 930원을 저항선으로 해서 대기하고 있어 반등 역시 여의치 않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 58분 현재 927.50/80으로 전날보다 0.90/1.00원 내린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달러/원 선물 12월물은 927.20으로 1.10원 떨어졌다.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60원 내린 927.00에 출발해 장중 926.50까지 하락하며, 지난 11월 27일 927.00원의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후 역외 저가 매수와 달러/엔 반등으로 928.00까지 반등했으나 매물에 막혀 927원대에서 거래가 진행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115.30선에서 115.40대로 다소 반등했으나 글로벌 달러 약세 우려감이 작용하고 있다.
최근 유로와 파운드에서 촉발된 달러 약세 국면이 엔화쪽으로도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쉽사리 반등을 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 하락이 다소 불편하기는 하지만 외환당국도 막연한 개입보다는 개입 레벨을 920원선으로 후퇴하면서 시장을 주시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글로벌 달러 약세가 다시 시장의 매도세를 부추기고 있다"며 "그렇지만 막상 환율 레벨이 낮아지자 적극적으로 매도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역외의 경우 일부 매수가 유입되기도 하지만 매도도 있어 혼조"라며 "920원대 약세가 진행되도 완만하게 전개될 듯하다"고 말했다.
우리선물의 장순호 연구원은 "외환당국의 개입 레벨이 920원대로 하향했다"고 말했으며,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당분간 920원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 참고: [12월 환율전망] 910원선 하락 변동성
[환율전망표] 12월 뉴스핌 달러/원 환율예측 컨센서스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