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달러 약세는 美제조업경기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 미국 거시경기가 계속 악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반면, 일본과 유로존 경기는 생각보다 양호한 특징을 드러내고 있어 달러 실망매물이 증가했다.
유로/달러는 장중 1.3276달러까지 오르면서 다시 한번 20개월 최고를 기록했다. 영국 주택가격지수가 예상 외 급등하면서 파운드/달러는 장중 14년래 최고치인 1.9699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달러/엔이 115.50엔까지 하락한 가운데 유로/엔은 다시 153엔 선으로 상승했다.
장 초반 급락했던 달러화는 시간이 지나면서 약세 폭을 줄이기는 했지만, 마감시점까지 여전히 전날대비 큰 폭의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양상이었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11/29 종가 1.3149.....116.35.....152.99.....1.9461.....1.2099.....78.30
11/30 종가 1.3240.....115.77.....153.30.....1.9656.....1.1979.....78.88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
이날 제출된 미국 주요거시지표가 대부분 실망스럽게 나온 가운데, 특히 시카고PMI 제조업지수가 2003년 이후 처음으로 경기확장 여부를 가늠하는 기준선 아래로 추락한 점이 시장을 사로잡았다.
11월 시카고PMI는 49.9로 하락, 당초 54.2로 상승할 것이란 시장의 기대를 저버렸다.
추수감사절이란 계절적 요인 때문에 주간실업수당 청구 규모가 대폭 증가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주택경기에 이어 제조업경기 약화로 인한 고용시장의 부담을 예상했다.
10월 개인소득 증가율은 기대치에 소폭 미달한 가운데 소비는 완만한 증가세가 이어졌다. 근원PCE물가지수는 전월비 0.2%, 전년대비 2.4% 상승률을 기록해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시카고PMI가 4/4분기 제조업경기 전반에 그늘을 드리우는 가운데, 시장참가자들은 다음 날 발표되는 ISM제조업지수 결과로 관심을 집중하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