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대상종목은 지난 10월에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모두 비지표이고 국채선물 바스켓종목도 아니다.
(이 기사는 16일 오전 7시38분 유료서비스로 송고되었습니다)
이에따라 채권시장에 주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진규 한국은행 시장운영팀장은 “채권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기 직매입 대상종목을 모두 비지표-비바스켓 국고채로 했다”면서 “RP담보용 채권을 마련하기 위한 일상적인 것으로 봐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장이 한은의 국고채직매입에 과도하게 관심을 가지지 말고 재경부의 국고채 바이백처럼 덤덤하게 받아들여 줬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직매입 대상이 지표채권이 아니고 국채선물 바스켓 종목도 아니어서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채권시장의 대체적인 평가다.
그렇지만 한은이 생각하는 것처럼 완전히 시장중립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시장참가자들은 보고 있다. 제한적이긴 하겠지만 영향을 주긴 줄 것이라는 얘기다.
은행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 “어제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고채직매입 종목은 모두 5,10년 비지표 채권인데 이들 종목은 거의 대부분이 연기금 보험사 은행투자계정 등 장기투자계정이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이들은 싸게 팔지 않으려고 할 것이고 팔더라도 다른 채권을 대체매수할 것이기 때문에 시장의 듀레인션을 줄인다는 측면에서 제한적이나마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내에 직매입을 추가로 더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차례 더 할 가능성이 있기는 한데 12월에는 기관들이 북클로징을 하는 분위기로 접어들어 할지 여부가 불투명하다.
이에대해 한은 관계자들은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원론적 수준의 답변을 하는데 그친다.
한 관계자는 “RP매매용 채권이 절실하게 필요한 건 아니기 때문에 내년 만기도래 등 전반적인 상황을 보고 할지, 안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더 못할 건 없지만 12월로 접어들면 금융기관들이 북클로징에 들어가는 것 등을 감안하면 여건이 좋은 건 아니다”고 말했다.
어제 미국 국채수익률은 오름세로 돌아섰다. 연준이 발표한 10월 FOMC의사록에서 경기둔화 보다는 인플레에 대한 우려가 컸던 것으로 나타난 것이 채권매수심리를 위축시켰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4.61%로 전일보다 0.05%포인트가 올랐다.
한국은행의 국고채직매입은 미국의 FOMC회의록과 상쇄되면서 시장의 초점은 부동산시장 움직임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대책이 집값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1-2주일 지켜봐야 한다는 관망파가 많기는 하지만 미흡한게 아니냐는 평가가 일각에서나오고 있다.
집값이 다시 들썩이면 12월 금통위가 콜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 채권시장은 수급호조로 인해 금리 상승폭은 제한되겠지만 당분간 통화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리스크관리 모드가 지배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4.68-4.74%, 국채선물 12월물은 108.90-109.1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