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는 파운드화 대비로 강세를 보인 반면 스위스프랑 및 호주달러 대비로는 각각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주요환율은 아시아시장에서부터 뉴욕시장 초반까지 다소 급격한 등락흐름을 나타냈다. 결론적으로는 일본 GDP지표 강세에 비해 유로존 GDP지표 약세, 미국 소매판매 및 생산자물가 약세로 엔화가 상대적인 강세흐름을 유지했다.
유로/달러 및 달러/엔은 일본 GDP결과 발표 이후 형성된 범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수렴하는 양상이었다. 연준 FOMC의사록과 대내외증권매매동향, 소비자물가지수, 주택착공동향 등 중요한 이벤트가 많이 남았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11/13 종가 1.2805.....118.14.....151.30.....1.9007.....1.2447.....76.21
11/14 종가 1.2806.....117.60.....150.64.....1.8949.....1.2437.....76.51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
미국 상무부는 10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자동차단위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증가한 덕분에 감소 폭이 작았다. 이전 두달 수치가 하향수정된 것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우려를 샀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 감소율은 0.4%로 예상보다 감소 폭이 컸다. 건축자재 판매액이 10.6%나 급감해 주택시장의 영향이 눈에 띄었다.
리만브라더스(Lehman Brothers)는 이 지표 발표 이후 4/4분기 GDP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2%에서 2.8%로 하향수정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노동부는 10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1.6% 급락했으며,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도 0.9%나 하락, 1993년 8월 이후 최대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전문가들은 PPI 하락이 추세적이라고 해도 확정은 멀었고, 소비자물가지수와 곧바로 연동되지 않기 때문에 지표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지적했다.
이들 지표가 동시에 발표된 이후 달러화는 타격을 입었지만, 초반 매도세가 과도하다고 판단한 시장참가자들이 곧바로 저점매수 기회를 찾는 모습이었다. 이러한 저점매수세는 주로 달러 숏포지셔너들의 차익실현이 주도했다.
이날 달러화의 반발 탄력성에 힘을 붙인 것은 유로존 당국자의 발언도 한몫했다. 도미니크 드 비유팽 프랑스 총리는 재계지도자들과의 회동에서 유로존 통화정책당국자들이 협력하여 유로화 환율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참가자들은 프랑스 총리의 발언이 유로약세를 이끌어 내는 한편 달러화의 반등을 도운 재료였다고 전했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BBH&Co.)는 이날 논평을 통해 "유로존 환율정책의 정치화 흐름이 시장에 부담을 줬다"고 주장했다. 프랑스는 지난 분기 경제성장률이 전기대비 제로수준이었기 때문에 총리의 발언에는 강한 정치적 요구가 실려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물론 이날 유로존 3/4분기 경제성장률이 양호한 수준이었으나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고, 영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생각보다 완한했던 것도 유로 및 파운드화에 영향을 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