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가공단계별 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원재료·중간재 물가는 전달대비 2.1% 하락하며 지난 3월이후 6개월째 이어온 상승행진을 마감했다.
특히 이는 지난 2003년 4월(-2.2%) 이후 3년5개월만에 가장 큰 폭 하락한 것이다.
전월대비 원재료 및 중간재 물가 등락률은 지난 2월 0.2% 하락에서 3월 0.3% 상승으로 돌아선 이후 4월 1.8%, 5월 1.8%, 6월 0.7%, 7월 1.2%, 8월 1.3%로 6개월째 오름세를 이어왔다.
한은 관계자는 "원재료가 국제유가 급락에 힘입어 수입연료광물을 중심으로 내림세를 보인데다 중간재도 석유제품, 금속1차 및 비금속광물제품 등이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 중 원재료 물가는 전달대비 7.8% 급락했다. 이는 지난 2003년 4월(-8.1%) 이후 가장 큰 폭 하락한 것이다.
국산 원재료 물가상승률은 전월대비 보합세를 나타낸 반면 수입 원재료의 경우 8.8%나 하락했다.
광산품 및 농림수산품은 원유(-13.5%), 유연탄(-0.8%), 천연고무(-11.2%), 닭고기(-15.4%) 등을 중심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고철(3.0%), 고지(1.4%) 등 공산품은 전월대비 1.5% 상승했다.
또 올해 2월이후 상승세를 이어왔던 중간재 물가는 9월 0.6% 내리면서 하락 반전했다. 국산 중간재 물가는 보합세를 보인 반면 수입 중간재의 경우 전월대비 2.2% 하락했다.
석유(-3.8%) 및 금속1차제품(-0.3%)이 국제유가 급락 등으로 내림세를 보인 반면 메탄올(34.3%), 파라크실렌(13.0%) 등 화학제품은 전월비 0.9% 상승했다.
한편, 서비스를 제외한 재화 부문의 종합적인 인플레이션 측정지표인 최종재 물가는 전달보다 0.2% 올랐다.
소비재(-0.1%)가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하락했으나 자본재(0.7%)가 원재료비 상승의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국산품이 0.4% 상승한 반면 수입품은 1.5%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