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에 비오이하이디스 후폭풍이 몰아닥칠까.
새마을금고가 10월부터 단위 새마을금고의 투자대상 회사채 등급을 투자적격 등급인 BBB-에서 BBB+로 두 단계가 높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오이하이디스의 후폭풍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b>◆ 새마을금고, 비오이하이디스 회사채 투자로 대규모 손실 입어</b>
새마을금고가 투자대상 회사채등급을 두 단계나 끌어올린 건 비오이하이디스가 발행한 회사채에 투자했다가 대규모 손실을 입었기 때문이다.
부도가 난후 지난 9월29일 법원에 의해 법정관리신청이 받아들여진 비오이하이디스가 발행한 회사채는 약 2천억원인 것으로 추산된다.
이가운데 1500억원이 증권사를 통해 리테일(소매)로 팔려나갔고 이중 상당부분은 단위 새마을금고가 사간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리테일로 팔려나간 비오이하이디스 발행 회사채 1500억원 정도 중 상당부분은 새마을금고가, 일부는 신용협동조합이 사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단위 새마을금고들이 비오이하이디스 회사채에 대한 투자로 상당한 손실을 입게되자 새마을금고 연합회가 투자대상 회사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대폭 올린 것이다.
현재 BBB-와 BBB0 회사채의 발행잔액은 1조원 정도로 추산된다. 이중 50%는 증권사의 리테일판매를 통해 거래가 이뤄진다.
<b>◆ 증권사 채권 리테일 판매 위축.. 새마을금고 투자대상 상향 직격탄</b>
비오이하이디스 부도이후 증권사의 회사채 리테일판매가 줄어들고 있다. 특히 새마을금고의 투자대상 회사채등급 상향조정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BBB-와 BBB0급 회사채를 찾는 발길이 크게 줄었다. 다만 이런 신용등급의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별로 없어 겉으로 드러나는 쇼크는 크지 않을 뿐이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BBB-와 BBB0 등급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이 늘어날 경우 비오이하이디스의 충격은 상당히 컸을 텐데 다행히도 이들 기업의 회사채발행이 별로 없어 충격이 표면화되지는 않고 있다”면서 “지금은 이들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별로 안하고 있기 때문이지만 이들이 회사채발행에 본격적으로 나설 경우에는 물량소화가 잘 안되고 신용스프레드가 급하게 늘어나는 등 충격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어제 미국 국채수익률은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4.76%로 전일보다 0.01%포인트가 내렸다. 9월 소비자물가는 0.5%가 하락했지만 핵심소비자물가는 석달연속 전월비 0.2%가 올랐다.
최근 발표되는 경제지표가 들쭉날쭉 혼란스러워 다음주에 열리는 FOMC가 단기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힘이 실리고 있지만 연말게 인하할 것이란 전망은 약화되고 있다.
오늘 채권금리는 보합선에서 등락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장에서 특별한 모멘텀이 없고 북한의 2차 핵실험 징후에 대한 보도가 엇갈리고 있다. 북한이 중국에 2차 핵실험을 하겠다고 통보했다는 보도가 있고 이를 부인하는 보도도 나온다.
북한의 2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한 주식 외환시장의 반응과 외국인의 국채선물 시장에서의 움직임, 파워스프레드 구조화채권의 발행 등에 제한적으로 영향을 받는 장세가 될 것 같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4.57-4.63%, 국채선물 12월물은 109.25-109.45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