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채권금리는 반등 일주일 만에 소폭 반락했다.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콜금리 추가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지만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따른 안전자산선호와 수급호조에 의해 흘러내리는 모습이었다.지난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4.91%로 전주말보다 0.02%포인트,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5.02%로 0.03%포인트,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5.19%로 0.06%포인트가 각각 하락했다.채권시장의 주변여건이나 수급은 금리에 우호적이고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은 금리에 비우호적이어서 박스권에서 등락하는 흐름이 이어졌다.이번주에도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안전자산 선호의 대외여건 및 수급호전과 통화정책 우려가 대치하는 양상 속에 금리는 박스권에서의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3년국고채금리 4.84-5.0% 예상.. 박스권 흐름 이어질 듯뉴스핌이 채권전문가 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주 금리전망 설문조사 결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평균 예상범위는 4.84-5.00%,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4.94-5.12%로 나타났다.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지난주말 종가 4.91%에 비해 아래로 0.07%포인트, 위로 0.09%포인트 열어놓았다.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지난주말 종가(5.02%)와 비교할 때 아래로 0.08%포인트, 위로 0.10%포인트 열어놓은 것이다.시장참가자들은 두 종목 모두 지난주말 종가를 축으로 한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되 아래 보다는 위로 약간 더 열어 놓고 있음을 알 수 있다.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박스권 하단의 경우 4.85%와, 4.80%가 각각 4명씩이었고 4.88% 2명, 4.87% 1명씩으로 나타났다. 같은 만기 국고채수익률 박스권 상단은 11명중 8명이 5.0%라고 응답했고 4.97%, 4.98%, 5.05%가 각각 1명씩이었다.금리가 하락하더라도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4.85%를 뚫고 내려가기는 어렵고, 금리가 상승해도 5.0% 이상으로 올라가기도 힘든 박스권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 통화정책 vs 수급 및 대외여건 충돌.. 버냉키 하반기 경제증언 관심이번주에는 국내적으로 특별한 변수가 없다. 18일 1.4조원의 10년만기 국고채입찰과 2조원의 단기물 통안증권입찰 외에는 이렇다할 변수가 없다. 1.4조원의 10년만기 국고채입찰은 별 무리없이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10년만기 국고채는 장기투자기관의 스왑뱅크의 저가 대기매수 견조해 시장금리나 이보다 약간 높은 수준에서 무리 없이 소화될 것이란 의견이 많다.단기물 통안증권 입찰이 되레 더 문제일 것 같다. 한국은행은 18일 182일물 5천억원, 91일물 5천억원, 63일물 1조원의 통안증권 입찰을 하기로 했다.단기물임에도 불구하고 3종목으로 나눠 입찰을 하기로 했다. 최근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상 우려로 단기물이 잘 소화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한 고민을 반영한 것이다. 일부 시장참가자들은 이성태 한은총재의 코멘트가 계속 매파적으로 나오자 통안증권을 모두 팔아버리고 아예 외면하는 사례도 나타나기도 한다. 이들은 시장을 무시하는 한국은행 채권을 살 필요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이번주에는 국내적으로 큰 변수가 없어 지난주를 지배한 통화정책 우려와 수급 및 안전자선호의 대외여건 간의 충돌 양상이 시장 분위기에 계속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대외적으로 오는 19일 벤 버냉키 미국 연준의장의 의회에서의 하반기 경제증언과 6월 소비자물가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버냉키가 "경기둔화 조짐과 이로 인한 물가압력의 둔화“ 가능성에 초점을 맞출지, 아니면 강경한 발언을 할지가 주목된다. 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와 버냉키의 발언은 8월 FOMC가 단기금리를 추가로 인상할지, 인상행진을 일단 중단할지 가늠해 볼 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채권시장은 통화정책과 수급 및 대외여건이 충돌하면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 이런 점에서 금리가 오르면 캐리관점에서 접근하고 떨어지면 차익실현하는 박스권 대응이 유효할 것 같다. 다만 중부지방의 집중호우가 강원지역에 큰 피해를 입힌 것과 관련해 추경편성 논의가 일어날지 여부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김동희 기자 bbmin9407@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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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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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