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주말 나올 미국 고용보고서 '서프라이즈'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할 듯 하다.이미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당초 16~20만개 정도의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가 점차 이 규모가 생각보다 높은 결과를 보일 것이라는 쪽으로 포지션을 이동한 듯 하다.따라서 지표 결과가 생각보다 강하지 않을 경우 주식 및 채권시장의 강한 숏커버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美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월가 투자자들이 6월 신규일자리 증가 규모가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강하게 나올 수 있다고 보고 대비하는 중이며, 따라서 결과에 따라 시장이 상당한 변동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7일 보도했다.이는 지난 수요일 나온 오토메이티드 데이터 프로세싱(ADP)사의 6월 고용동향 집계자료에 따르면 민간 고용시장의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 수가 무려 36만8,000개나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되었기 때문이다.당초 시장 참가자들은 6월 일자리 수가 약 16~17만개 내외, 많아도 20만개 미만으로 증가했을 것으로 보는 중이었다.만약 ADP의 예상대로 35만개 정도 일자리가 증가했다면 이는 2000년 이래 최개 증가 폭이 된다.특히 연준이 8월에 과연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인지, 또는 8월이 이번 긴축사이클의 마지막이 될 것인지 여부를 탐색 중이던 시장으로서는 이런 고용지표 서프라이즈에 직면할 경우 상당히 곤혹스럽게 된다.물론 채권시장이 가장 이런 고용지표 강세에 충격을 받겠지만, 주식시장도 충격을 비켜나가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ADP 데이터, 시장서 의구심 받아다만 ADP의 고용통계가 적절한 선행지표인지 여부는 아직 의구심을 받고 있다.ADP와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 측은 자신들의 자료를 2001년까지 소급하면서 고용보고서 결과를 상당히 잘 예측하는 특징을 보였다고 강조하지만, 이번까지 발표되었던 결과는 실제 노동부의 자료와는 상당한 편차를 보인 것도 사실이고, 과거 데이터를 보고 지금 데이터도 잘 맞을 것이라고 볼 근거도 아직은 희박하다.물론 6월 고용시장은 여름 건축업계, 레스토랑 그리고 숙박업체 등이 계절수요를 예상하여 고용을 늘리기 때문에 생각보다 강한 일자리 증가세가 나타날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노동부는 이 같은 계절적 요인을 감안하여 실제 일자리 증가 폭을 "계절조정치"로 제출한다.일부 전문가들은 ADP와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가 사용하는 계절조정 방식이 구식이라 최근 추세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을 수 있다고 지적하는 중이다. 더구나 노동부는 4주 변화를 집계하는 반면에 ADP 자료는 5주 변화치를 집계하는 차이도 있다고 지적된다.매슈 무어(Mathhew Moore)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소속 이코노미스트는 ADP가 지난 5월 결과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 전례를 들면서 이번에도 실제 노동부 결과와 큰 편차를 보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특히 이번 주 나온 ISM 제조업 및 서비스업지수 결과를 보면 하위고용지표가 약세를 보이는 등 6월 신규일자리 수가 생각보다 강하게 나오지 않을 것 같은 조짐들도 확인된 상태다.사실 ISM지표는 이제까지 오랜 기간 상당히 정확한 추세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ADP의 집계자료보다는 신뢰성도 있다.WSJ는 만약 ADP 자료가 별 신뢰성이 없다는 것이 이날 밤 확인된다면, 고용지표 강세를 예상하고 헤지성 매도포지션을 구축한 주식시장 및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황급히 숏커버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 "통계 집계 상에 오류 없었다"참고로 이날 ADP 고용통계자료가 구설수로 오르자 이 자료를 함께 제출하고 있는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Macroeconomic Advisors) 측이 "집계 과정에 오류는 없었다"며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이번 집계결과에 따르면 6월 정부부문의 집계를 제외한 민간 고용시장의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 수는 무려 36만8,000개나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지난 5월 美 노동부의 발표결과인 7만5,000개보다 5배 가까이 많은 수치이며, 당초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6~17만개보다 두 배 이상 큰 것이어서 시장을 놀라게 했다.그러나 공식 발표된 지 석 달째인 이번 지표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노동부의 실제 고용보고서보다는 수치가 과대 평가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을 제출하기 시작했다.특히 이번 주 발표된 ISM 제조업지수 내의 고용지수가 58에서 52로 하락한 것으로 나오면서 이 같은 관측이 더욱 확산되자, 6일 조엘 프라켄(Joel Prakken) 매크로이코노믹어드바이저스사 대표는 "이 같은 루머에는 어떠한 배경이나 근거도 없다. 집계에는 오류가 없었으며, 여전이 이번 결과를 믿고 있다"고 말하며 방어에 나섰다.지난 4월부터 발표된 ADP의 고용통계 집계자료는 미국 민간부문의 매달 고용변화를 기초로 작성되며, 특히 노동부가 해당월 고용보고서를 발표하기 이틀 전에 나오기 때문에 시장의 비상한 관심을 끌어왔다.[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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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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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