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아시아 통화 절상 압력 속에서 하락 변동성이 다소 커질 전망이다.특히 달러/엔이 102선을 하회하며 5년여 최저치로 급락한 반면 유로/달러는 오히려 하락하는 등 아시아 통화와 유로권 통화가 엇갈림을 보이고 있다.오는 2월초 런던 G7 회담을 앞두고 미국의 금리인상 가속화와 쌍둥이 적자 심화라는 이중성 속에서 유럽의 중국 위안화 절상 주장 등이 어떻게 조율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특히 달러/원 환율의 경우 유로/달러보다는 달러/엔 흐름에 더욱 큰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연초 수급요인보다는 글로벌 동향에 좀더 긴밀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1,033~1,052원 형성, 변동성 속 레인지 형성 탐색 외환·금융시장 분석예측 전문 미디어인 뉴스핌(Newspim)이 국내외 금융권에서 활약하고 있는 외환딜러 및 외환이코노미스트 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월 셋째주(1.17~1.21) 달러/원 환율 컨센서스는 1,033~1,052원으로 나타났다.이번주 주간 예측 최저치는 1,030원이었으며, 예측 최고치는 1,055원으로 조사됐다.한 주 전과 비교하면 주간 예측 컨센서스는 저점의 경우 1,041원에서 1,033원으로 8원 낮아졌고, 고점의 경우는 1,060원에서 1,052원으로 역시 8원 낮아졌다. 예측 최저치는 1,040원에서 1,030원으로, 최고치는 1,065원에서 1,055원으로 각각 10원씩 하향했다.전체적으로 연초 이래 국내 변수보다는 해외 동향과 연동돼서 국내 시장이 움직임을 보이는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달러 반등세가 무뎌지면서 국내 환율 전망도 다소 하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주간 예측치 분포를 보면, 저점의 경우 1,030원과 1,035원이 각각 3명씩으로 가장 많았고, 1,032원이 2명, 그리고 1,034원과 1,036원이 각각 1명씩이었다. 고점의 경우는 1,050원이 7명으로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1,055원이 3명으로 뒤를 이었다.조사 결과에서 보듯이 고점의 경우는 거의 컨센서스가 일치하는 양상이다. 지난 주말 연중 최저치 수준까지 내려왔다 장중 10원 이상 반등한 데서 봤듯이 위로 튈 수는 있으나 고점 상한선이나 저항선은 1,050원선에서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그러나 예측 하한선의 분포는 산재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금요일 1,034.50원의 연중 최저치를 깨고 1,032.70까지 떨어졌으나 반등한 데서 보듯이 일시적 이탈이라는 평가 속에서 1,034.50원이나 1,035원은 지지될 것이라는 인식이 작용하고 있다.반면 환율 레벨이 낮긴 하지만 진짜 바닥을 아직 확인한 적이 없고 연중 최저치를 새로 경신해 가는 과정으로 본다면 일시적으로 반등했더라도 다시 하향할 가능성은 있다는 인식도 함께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달러/엔이 오르지 못하고 되밀리고 있다는 지적들이다.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1,053.50원에 출발했다가 주초 1,054.50원을 고점으로 하향세를 지속하며 14일 1,032.70까지 급락했다가 장중 급반등하며 1,043.00으로 마감한 바 있다. 달러/엔 환율은 104.76에 출발해 105.04을 고점으로 하향하며 14일 101.76까지 급락, 지난 1999년 11월 29일 101.75 이래 5년여 최저치를 경신한 뒤 101.99로 마감했다. 반면 유로/달러는 1.3055에 출발한 뒤 주중 1.3048까지 떨어졌다가 1.3292로 고점을 올린 뒤 주말 하락하며 1.3054까지 떨어진 뒤 1.3106에 마쳤다.해외시장에서 달러/엔은 급락하며 5년 최저치를 기록한 데 따라 주초 달러/원 환율은 다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유로/달러는 다시 하향하고 있는 점에서 달러/엔의 하락세가 중화될 소지가 있다. 물론 유럽에서 여전히 아시아 통화 절상론을 지속할 경우는 달러/엔이 더욱 하락할 여지도 있으나 일본에서도 개입 가능성 발언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G7 회담을 앞둔 국제간 정책적 조율 가능성이 주목된다.◆ 기술적 분석: 달러/원, 달러/엔, 유로/달러 하락 압력 높아질 듯 기술적으로 보면 먼저 달러/원 환율은 5일선이 20일선을 하회하며 단기 반등이 마감, 하락 압력을 받는 국면에 처해 있다. 달러/엔은 연초 60일선을 회복했다가 밀리면서 이동평균선 역배열로 몰리며 하락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 유로/달러는 연초 이래 1.36선에서 1.30선으로 급락하며 20일선, 60일선을 하회했다 최근 60일선을 회복하려다 다시 하향, 추가 하락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먼저 달러/원의 경우 지난 금요일 1,044.50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5일선과 20일선이 있는 1,044원이나 1,046원대에 안착하지 못해 매도압력이 예상되며 보조지표상으로 과매도권도 아니어서 하락이 우선될 것으로 보인다.딱히 이동평균선상으로 지지선을 설정하기는 힘들다. 일단 1,040원이 하향 돌파된다면 전저점이 포진된 1,035원, 1,033원대가 저점 지지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주간 피봇상으로는 중심선 1,043.40원을 기준으로 1차 지지 타겟은 1,032.40원, 2차는 1,021.60원이다. 저항선으로는 1차는 1,054.10원, 2차는 1,065.20원선이다.달러/엔의 경우 102선을 하회하며 5년여 최처치로 급락한 상황에서 추가 하락 여부가 주목된다. 주간 피봇상으로는 102.93을 중심선으로 해서 1차 하락 타겟이 100.82선이며 2차는 99.65까지 하락대가 넓혀져 있다. 상승할 경우 저항선은 1차가 104.10, 2차는 106.21 수준이다.유로/달러는 단기 반등세가 무산되면서 하락쪽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60일선인 1.3170선을 회복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1.3149선을 중심으로 해서 1차 지지선은 1.3005, 2차는 1.2905가 될 전망이다. 저항선은 1차가 1.3249, 2차는 1.3393으로 예상되고 있다.[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