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나흘째 하락하며 11월 중순 이래 50일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픽싱 매물이 5억달러 이상 유입된 가운데 역외세력의 매도세가 가중됐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순매수 규모가 거의 5,000억원에 가까이 늘어나자 낙폭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현물환 거래량도 35억달러 이상으로 급증했다.오랜만에 글로벌 달러가 반등세를 보였으나 추세전환 가능성이 낮다는 인식과 고점 매물 속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자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LG카드 악재가 불거지면서 일부 매수세가 유입됐으나 시장의 방향에 영향을 줄 수 없었다.정부와 외환당국은 1조원 규모의 외환시장안정용 5년만기 국고채 발행을 결정하고 재정경제부 김진표 장관의 구두개입과 물량 흡수 개입을 동시에 펼치며 1,182원대를 방어하는 선에서 만족했다.외국계은행의 딜러는 "픽싱 매물이 5억달러 이상 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정부가 최소한 3∼4억달러 이상 달러를 매수했으나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등 공급량이 많아 역부족인 듯했다"며 "역외세력이 공격적인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삼성선물의 정미영 과장은 "글로벌 달러 약세가 강하게 진행되고 지난해 9∼10월 단행된 선물환 개입에 따라 월중반까지 픽싱 매물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며 "제반 이동평균선과 기술적 밴드 하단이 1,178원대가 중요한 임계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유로/달러가 급등하자 시장 자체적으로 개입의 필요성을 거론하며 반락세를 보였다"며 "그러나 달러/엔과 달러/원은 개입으로 하락폭이 제한된 상황이었던 만큼 추가 하락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 픽싱 매물과 역외매도, 외국인 주식매수세로 낙폭 확대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4.40원 하락한 1,182.40원으로 마감, 지난해 12월 저점인 1,182.80을 하회 11월 19일 1,176.80원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원 선물 1월물은 전일보다 5.30원 내린 1,186.30원을 기록했다.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대비 0.30원 내린 1,186.50원으로 시작한 환율은 픽싱 매물이 큰 가운데 외국인이 주식매수세를 유지하자 내림세를 이어가기 시작했다.이 와중에 역외세력의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하락세가 강화됐고, 외국인이 무려 5,000억원에 가까운 주식순매수 규모를 보이면서 나흘간 1조원 이상 순매수세를 지속한 것이 환율 하락압력을 가중시켰다.외환시장안정용 국채발행 발표로 당국의 개입의지가 재확인되고 김진표 재경부장관의 구두개입이 진행되는 등 개입우려는 계속됐지만, 환율 하락세는 저지되지 못한 채 장중 저점 수준에서 마감됐다.이날 달러/원 환율의 장중 고점은 1,186.50원, 저점은 1,182.30원으로 하루 변동폭은 4.20원으로 나타났다. 현물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에서 21억6,900만 달러, 한국자금중개에서 13억6,650만 달러 등 모두 35억3,5500만 달러가 거래됐다. 금요일(9일) 기준환율은 1,183.30원에 고시된다. ◆ ECB 기조변화 전망 속 달러 반등, 달러/엔 정체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유럽중앙은행(ECB) 환율정책 기조의 변화를 점치는 일부 전망 속에 유로화 대비 반등세를 나타냈다. 달러/엔은 일본당국의 개입우려 속에 추가 약세가 저지되고 있지만, 매물 출회가 이어지면서 반등조짐도 나타나지 못하는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주초 1.28달러를 넘어섰던 유로/달러는 1.26달러 선이 힘겹게 지켜질 정도의 대폭 약세를 기록했다. 유로존 경제가 강한 유로화에 영향을 받고 있는 조짐이 나타나는 가운데 금주 ECB 정책회의 이후 유로 강세에 대한 우려가 표명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이런 움직임의 배경을 이루었다. 그 동안 유로화 과매수 포지션의 차익실현도 중요한 변수로 보인다. ◆ 외국인 대량 순매수, 옵션만기 부담으로 830선 안착 실패 외국인들이 증시 매수세를 크게 확대하면서 종합주가지수의 830선 안착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으나 이런 기대감은 연일 깨어지고 있다.외국인이 4,800억원 이상 순매수세를 보이며 초반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으나 옵션만기에 따른 프로그램 매도물량 부담과 LG카드 현금서비스 중단 소식, 외국인 투자자들의 헤지용 선물 대량매도의 영향으로 주가는 반락했다.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2.92포인트 내린 824.15로 마감됐고, 코스닥시장은 0.2포인트 하락한 44.41을 기록했다.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거래소에서 4,807억원, 코스닥에서 4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들은 이번주 들어 4일간 무려 1조원 이상 순매수, 외환시장의 달러 공급을 강화하면서 환율 하락의 주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이기석 기자 reuahan@newspim.com
달러/원 환율이 나흘째 하락하며 11월 중순 이래 50일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픽싱 매물이 5억달러 이상 유입된 가운데 역외세력의 매도세가 가중됐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순매수 규모가 거의 5,000억원에 가까이 늘어나자 낙폭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현물환 거래량도 35억달러 이상으로 급증했다.오랜만에 글로벌 달러가 반등세를 보였으나 추세전환 가능성이 낮다는 인식과 고점 매물 속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자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LG카드 악재가 불거지면서 일부 매수세가 유입됐으나 시장의 방향에 영향을 줄 수 없었다.정부와 외환당국은 1조원 규모의 외환시장안정용 5년만기 국고채 발행을 결정하고 재정경제부 김진표 장관의 구두개입과 물량 흡수 개입을 동시에 펼치며 1,182원대를 방어하는 선에서 만족했다.외국계은행의 딜러는 "픽싱 매물이 5억달러 이상 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정부가 최소한 3∼4억달러 이상 달러를 매수했으나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등 공급량이 많아 역부족인 듯했다"며 "역외세력이 공격적인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삼성선물의 정미영 과장은 "글로벌 달러 약세가 강하게 진행되고 지난해 9∼10월 단행된 선물환 개입에 따라 월중반까지 픽싱 매물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며 "제반 이동평균선과 기술적 밴드 하단이 1,178원대가 중요한 임계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유로/달러가 급등하자 시장 자체적으로 개입의 필요성을 거론하며 반락세를 보였다"며 "그러나 달러/엔과 달러/원은 개입으로 하락폭이 제한된 상황이었던 만큼 추가 하락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 픽싱 매물과 역외매도, 외국인 주식매수세로 낙폭 확대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4.40원 하락한 1,182.40원으로 마감, 지난해 12월 저점인 1,182.80을 하회 11월 19일 1,176.80원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원 선물 1월물은 전일보다 5.30원 내린 1,186.30원을 기록했다.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대비 0.30원 내린 1,186.50원으로 시작한 환율은 픽싱 매물이 큰 가운데 외국인이 주식매수세를 유지하자 내림세를 이어가기 시작했다.이 와중에 역외세력의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하락세가 강화됐고, 외국인이 무려 5,000억원에 가까운 주식순매수 규모를 보이면서 나흘간 1조원 이상 순매수세를 지속한 것이 환율 하락압력을 가중시켰다.외환시장안정용 국채발행 발표로 당국의 개입의지가 재확인되고 김진표 재경부장관의 구두개입이 진행되는 등 개입우려는 계속됐지만, 환율 하락세는 저지되지 못한 채 장중 저점 수준에서 마감됐다.이날 달러/원 환율의 장중 고점은 1,186.50원, 저점은 1,182.30원으로 하루 변동폭은 4.20원으로 나타났다. 현물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에서 21억6,900만 달러, 한국자금중개에서 13억6,650만 달러 등 모두 35억3,5500만 달러가 거래됐다. 금요일(9일) 기준환율은 1,183.30원에 고시된다. ◆ ECB 기조변화 전망 속 달러 반등, 달러/엔 정체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유럽중앙은행(ECB) 환율정책 기조의 변화를 점치는 일부 전망 속에 유로화 대비 반등세를 나타냈다. 달러/엔은 일본당국의 개입우려 속에 추가 약세가 저지되고 있지만, 매물 출회가 이어지면서 반등조짐도 나타나지 못하는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주초 1.28달러를 넘어섰던 유로/달러는 1.26달러 선이 힘겹게 지켜질 정도의 대폭 약세를 기록했다. 유로존 경제가 강한 유로화에 영향을 받고 있는 조짐이 나타나는 가운데 금주 ECB 정책회의 이후 유로 강세에 대한 우려가 표명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이런 움직임의 배경을 이루었다. 그 동안 유로화 과매수 포지션의 차익실현도 중요한 변수로 보인다. ◆ 외국인 대량 순매수, 옵션만기 부담으로 830선 안착 실패 외국인들이 증시 매수세를 크게 확대하면서 종합주가지수의 830선 안착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으나 이런 기대감은 연일 깨어지고 있다.외국인이 4,800억원 이상 순매수세를 보이며 초반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으나 옵션만기에 따른 프로그램 매도물량 부담과 LG카드 현금서비스 중단 소식, 외국인 투자자들의 헤지용 선물 대량매도의 영향으로 주가는 반락했다.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2.92포인트 내린 824.15로 마감됐고, 코스닥시장은 0.2포인트 하락한 44.41을 기록했다.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거래소에서 4,807억원, 코스닥에서 4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들은 이번주 들어 4일간 무려 1조원 이상 순매수, 외환시장의 달러 공급을 강화하면서 환율 하락의 주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이기석 기자 reuaha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