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서방선진 7개국(G7) 회담 이후 형성된 달러/엔 약세 분위기가 이번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의 경우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재천명으로 111∼112엔대에서 등락하고 있으나 상승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추가 하락 여지를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주후반 미국의 고용동향 발표가 중요 계기를 이룰 전망이다.지난주 달러/엔 환율은 지난 21∼22일 달러 환율이 서방선진 7개국(G7) 회담의 영향으로 급락한 뒤 나머지 4일 동안은 별다른 움직임은 없었다. 그러나 1차 충격 이후 다소 제한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지난 '두바이 성명'으로 불리는 G7회담에서 유연한 환율 제도를 채택한다는 합의 이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특히 이번 충격 이후 시장참여자들 사이에서는 지난 1985년 플라자 합의로 달러화 가치의 대폭락이 연상되면서 이른바 '이벤트 리스크'(Event Risk)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환율이 각국의 경제펀더멘털에 의존하기보다는 정치경제적인 이슈에 따라 크게 변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시장이 의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달러화 가치의 추가 하락에 대한 리스크는 그만큼 높아졌다.지난주 월요일 달러/엔은 직전 영업일 보다 2엔 가량 폭락, 112.61엔에 거래를 시작해 한때 111.35엔까지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주 4일 동안의 거래는 112엔 전후로 제한적인 흐름을 보였다.유로/달러 역시 달러화 약세의 영향 속에서 1.14달러선에서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다가 단기 저항선인 1.148달러를 뛰어 넘으면서 한때 1.1535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 일부 美 경제지표 기대치 하회지난주에도 미국의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발표됐다. 그러나 일부 경제지표가 기대치에 못미치면서 달러화 하락에 일조했다. 유가 상승도 미 경제회복세를 저해할 수 있다는 해석으로 달러화는 약세를 부추겼다.지난주 2/4분기 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3.3%로 상향 조정됐고, 기존 주택 판매 호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간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7개월래 최저치로 감소하면서 달러화에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8월 내구재 수주가 증가했을 것이라는 예상치를 하회하며 4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했고, 9월 미시건대학 신뢰지수도 의외로 잠정치 대비 하락하며 2개월 연속 내렸다.결국 G7 회담으로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는 가운데, 긍정적인 뉴스보다 부정적인 뉴스에 더 큰 반응을 보였다. 시장참여자들 역시 미국의 경제지표 결과보다는 정치경제적인 뉴스에 더욱 민감하게 대응하는 모습이었다.이번주 발표 예정인 경제지표도 굵직굵직한 것들이 많다. 이번주에는 △ 8월 개인 소득 및 지출 △ 9월 소비자 신뢰지수 △ 9월 시카고 PMI △ 9월 자동차 생산 △ 9월 ISM 제조업 및 서비스업 지수 △ 8월 건설지출 △ 주간 실업수당 신청 건수 △ 8월 공장수주 △ 9월 고용보고서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주의 경우는 오는 10월 3일 예정된 고용동향 및 실업률 보고서가 향배를 가르는 중요 고비가 될 전망이다. '고용없는 경제회복'이 지속될 지가 주요 이슈이기 때문이다.◆ 달러/엔 환율 기술적 분석기술적 분석으로 보면 일본 당국이 단기적으로 112엔선을 강력히 방어할 것이라는 예상이 완전히 깨진다. 단기적인 1차 지지선은 111엔선으로 형성되고 110엔대로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한편 유로/달러 환율은 1.155달러의 돌파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다. 피보나치 61.8%인 1.148달러가 돌파된 상황인 만큼 단기적인 저항선은 지난 7월 25일 기록한 1.155달러으로 자리잡았다.만일 유로화가 1.155달러를 뛰어 넘어 상승한다면 큰 폭의 상승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급변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번주 달러/엔 환율은 110∼113엔 범위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13∼1.17달러 범위내에서 달러화의 강보합 흐름이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한중식 위원·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지난 서방선진 7개국(G7) 회담 이후 형성된 달러/엔 약세 분위기가 이번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의 경우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재천명으로 111∼112엔대에서 등락하고 있으나 상승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추가 하락 여지를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주후반 미국의 고용동향 발표가 중요 계기를 이룰 전망이다.지난주 달러/엔 환율은 지난 21∼22일 달러 환율이 서방선진 7개국(G7) 회담의 영향으로 급락한 뒤 나머지 4일 동안은 별다른 움직임은 없었다. 그러나 1차 충격 이후 다소 제한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지난 '두바이 성명'으로 불리는 G7회담에서 유연한 환율 제도를 채택한다는 합의 이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특히 이번 충격 이후 시장참여자들 사이에서는 지난 1985년 플라자 합의로 달러화 가치의 대폭락이 연상되면서 이른바 '이벤트 리스크'(Event Risk)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환율이 각국의 경제펀더멘털에 의존하기보다는 정치경제적인 이슈에 따라 크게 변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시장이 의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달러화 가치의 추가 하락에 대한 리스크는 그만큼 높아졌다.지난주 월요일 달러/엔은 직전 영업일 보다 2엔 가량 폭락, 112.61엔에 거래를 시작해 한때 111.35엔까지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주 4일 동안의 거래는 112엔 전후로 제한적인 흐름을 보였다.유로/달러 역시 달러화 약세의 영향 속에서 1.14달러선에서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다가 단기 저항선인 1.148달러를 뛰어 넘으면서 한때 1.1535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 일부 美 경제지표 기대치 하회지난주에도 미국의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발표됐다. 그러나 일부 경제지표가 기대치에 못미치면서 달러화 하락에 일조했다. 유가 상승도 미 경제회복세를 저해할 수 있다는 해석으로 달러화는 약세를 부추겼다.지난주 2/4분기 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3.3%로 상향 조정됐고, 기존 주택 판매 호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간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7개월래 최저치로 감소하면서 달러화에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8월 내구재 수주가 증가했을 것이라는 예상치를 하회하며 4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했고, 9월 미시건대학 신뢰지수도 의외로 잠정치 대비 하락하며 2개월 연속 내렸다.결국 G7 회담으로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는 가운데, 긍정적인 뉴스보다 부정적인 뉴스에 더 큰 반응을 보였다. 시장참여자들 역시 미국의 경제지표 결과보다는 정치경제적인 뉴스에 더욱 민감하게 대응하는 모습이었다.이번주 발표 예정인 경제지표도 굵직굵직한 것들이 많다. 이번주에는 △ 8월 개인 소득 및 지출 △ 9월 소비자 신뢰지수 △ 9월 시카고 PMI △ 9월 자동차 생산 △ 9월 ISM 제조업 및 서비스업 지수 △ 8월 건설지출 △ 주간 실업수당 신청 건수 △ 8월 공장수주 △ 9월 고용보고서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주의 경우는 오는 10월 3일 예정된 고용동향 및 실업률 보고서가 향배를 가르는 중요 고비가 될 전망이다. '고용없는 경제회복'이 지속될 지가 주요 이슈이기 때문이다.◆ 달러/엔 환율 기술적 분석기술적 분석으로 보면 일본 당국이 단기적으로 112엔선을 강력히 방어할 것이라는 예상이 완전히 깨진다. 단기적인 1차 지지선은 111엔선으로 형성되고 110엔대로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한편 유로/달러 환율은 1.155달러의 돌파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다. 피보나치 61.8%인 1.148달러가 돌파된 상황인 만큼 단기적인 저항선은 지난 7월 25일 기록한 1.155달러으로 자리잡았다.만일 유로화가 1.155달러를 뛰어 넘어 상승한다면 큰 폭의 상승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급변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번주 달러/엔 환율은 110∼113엔 범위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13∼1.17달러 범위내에서 달러화의 강보합 흐름이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한중식 위원·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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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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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