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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밍도 너무해"…코로나 재확산에 시름 깊은 공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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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숨통이 트일 만 하면 다시 조여온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되면서 공연계가 다시 위기다. '쇼 머스트 고 온' 콘서트 무산부터, 최근 '소소티켓' 배포와 소중한 문화 챌린지까지 번번히 좌절을 겪는 공연계의 시름이 깊다.

◆ 공연계 합심했던 기부콘서트 무산…연이은 지원·캠페인도 속수무책

공연계에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19일부터 재편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되면서, 공연장 내 띄어 앉기가 다시 시행됐다. 지난 8월 이후 두 번째 좌절이다. 한 숨 돌리려 하면 코로나19로 막히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쇼 머스트 고 온' 무산 이후 3개월의 시간이 흘렀고, 여전히 기부콘서트 재개 여부는 불투명하다. '소소티켓'은 발행 2주만에 44만장이 발급됐지만, 정작 띄어 앉기가 다시 시작되면서 공연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세종문화회관] 2020.08.10 jyyang@newspim.com

앞서 지난 8월 뮤지컬 업계 대표 제작자 8인과 뮤지컬스타 30여명이 나섰던 기부 콘서트 '쇼 머스트 고 온'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무산됐다. 8월 말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를 예정했던 이 공연은 국내 최대 뮤지컬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 클립서비스, 오디컴퍼니, 신시컴퍼니 CJ E&M 등 8개 제작사 프로듀서들과 세종문화회관 김성규 사장이 합심해 공연계 일자리를 잃은 동료들을 위해 기금을 마련하려는 취지의 콘서트였다.

당시 8인의 프로듀서와 세종문화회관 김성규 사장은 모두가 위기에 처한 코로나19 시대, 관객들에겐 위로를, 동료들에겐 지원을 통해 희망을 전하고자 했다. 하지만 8월 15일 이후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재확산하면서 이 공연은 결국 무기한 연기됐다. 5억원의 기금을 모아 업계 종사자들을 돕자는 취지도 빛을 보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배우 김소현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2020.11.11 jyyang@newspim.com

다행히도 10월 22일부터 정부와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지침을 재정비하면서 1단계시 공연장 내 '띄어 앉기' 권고를 해제했다. 동시에 문화체육관광부는 '소중한 일상, 소중한 문화 티켓' 발행으로 공연계의 숨통을 틔우려 지원했다. 문화계에서는 '소중한 문화챌린지'로 공연장의 안전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자발적으로 철저한 방역 지침을 지켜줄 것을 강조하며 홍보에 나섰다. 하지만 최근 다시 코로나19가 재확산 양상을 보이면서 공연계는 다시 위축되고 있다.

◆ 다시 시작된 '띄어 앉기'…재예매·보류석 운영하며 한숨

지난 17일 거리두기 1.5단계 시행이 발표되면서 공연계는 부랴부랴 티켓 재판매와 거리두기 좌석 운영 체제로 되돌아가고 있다. 지난 7일부터 1단계 지침이 재정비되면서 전좌석 판매로 선회한 지 겨우 10여일 만이다. 한 제작사 관계자는 "한 숨 돌리기도 전에 다시 띄어 앉기가 시작됐다.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모두가 답답한 마음은 다 똑같다"면서 고충을 토로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EMK뮤지컬컴퍼니] 2020.10.12 jyyang@newspim.com

특히 전좌석을 이미 판매한 공연의 경우, 지난 16일부터 불가피하게 취소 후 재예매를 진행해야 했다. 17일 개막한 '몬테 크리스토'는 오는 24일부터의 티켓을 전면 취소하고 띄어 앉기 좌석으로 재예매를 안내했다. 20일 개막하는 '젠틀맨스 가이드' 역시 마찬가지다. 19일을 기준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됐지만, 티켓 예매 시스템상 취소 후 재예매가 불가능한 한 주의 공연은 정상적으로 진행한다. 막바지 공연 중인 '캣츠' 역시 마찬가지다.

거리두기 격상이 결정된 금주에 티켓을 판매한 공연들은 판매 보류석을 포함한 좌석배치도를 안내하며 '띄어 앉기' 예매를 진행했다. '고스트'와 '아킬레스', '젠틀맨스 가이드'는 두칸 당 한칸 띄어 앉기로 좌석이 운영된다. 하지만 현재 수도권 일일 확진자가 100명을 훌쩍 상회하고 전국 300명대를 넘어선 만큼, 2단계로 격상될 경우 더 강도 높은 지침이 적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무엇보다도 공연계에서는 공연 소비 촉진을 위해 다같이 합심하는 순간, 자꾸만 재확산에 기로에 서며 안타까운 상황이 반복돼 업계의 상심이 크다. 공연계 종사자는 "기부 콘서트도 그렇고, 문체부까지 나서서 지원해주는데 코로나19가 정말 안도와준다"면서 "누구 하나의 잘못도 아니고, 원망할 데도 없지만 서러운 마음 뿐"이라며 안타까워 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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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탄 차량 전복·체포 [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한지용 인턴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0)가 또 '음주 또는 약물 운전'(DUI·Driving Under the Influence) 혐의에 연루돼 체포됐다.  미국 ABC 방송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우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틴 카운티 주피터 아일랜드 인근 도로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중 사고를 일으킨 뒤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타이거 우즈. [사진=로이터] 2026.03.19 psoq1337@newspim.com 사고는 이날 오후 2시를 넘긴 시점에 발생했다. 우즈가 몰던 차량은 왕복 2차선 도로에서 다른 차량과 충돌한 뒤 전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즈는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우즈의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음주 또는 약물 영향 아래 운전을 했다고 의심했고, 곧바로 체포했다. 현재까지 우즈가 술에 취한 상태였는지, 약물 복용에 따른 것인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우즈의 교통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21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해 다리 등에 중상을 입고 장기간 재활 치료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경찰은 과속과 운전 부주의를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으며, 음주나 약물 정황은 없다고 결론 내렸다. 타이거 우즈. [사진=로이터] 또한 우즈는 2017년에도 DUI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다. 당시 그는 도로변에 정차된 차량 운전석에서 잠든 채 발견됐으며, 진통제 복용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이후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벌금과 보호관찰, 사회봉사 등의 처분을 받았다. 우즈는 지난해 9월 일곱 번째 허리 수술을 받은 후 선수 생활 연장을 준비해 왔다. 우즈는 다음달 9~12일 열리는 마스터스 출전 여부를 아직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음해 열리는 아일랜드 라이더 컵의 미국 단장직 승낙 여부도 이달말까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03-2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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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흔든 구글 '터보퀀트'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구글이 공개한 새 기술 '터보퀀트(TurboQuant)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KV(key-value) 캐시를 압축해 메모리 사용량을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한 것이 핵심이다. 다만 비용 하락이 AI 확산을 자극하는 '제번스 역설'이 작동할 경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오히려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메모리 6분의 1로…속도까지 끌어올린 '터보퀸트'27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지난 24일(현지시간) 공개한 '터보퀀트'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핵심 병목으로 꼽히는 메모리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해법으로 주목을 받는다. LLM은 문장을 생성할 때 이전 대화 내용을 'KV 캐시' 형태로 저장해 활용한다. KV 캐시는 모델이 이미 처리한 단어들의 정보를 임시로 저장해두는 일종의 '작업 메모리'로, 같은 계산을 반복하지 않고 다음 문장을 빠르게 생성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대화가 길어질수록 이 캐시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GPU 메모리를 빠르게 소모한다. 그동안 업계는 연산 성능을 높이는 데 집중해왔지만,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는 메모리 한계가 속도 저하와 비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터보퀀트는 이 지점을 겨냥한 기술이다. 핵심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을 바꿔 같은 정보를 훨씬 적은 용량으로 담아내는 데 있다. 기존에는 복잡한 수치 데이터를 그대로 저장했다면, 터보퀀트는 이를 '크기(magnitude)와 방향(direction)'으로 단순화해 표현한다. 구조 자체를 바꿔 압축 효율을 끌어올린 셈이다. 여기에 압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최소한의 정보로 보정하는 방식이 더해졌다. 극히 적은 추가 데이터로 오류를 보정해 정확도를 유지하는 구조다. 이 덕분에 기존 압축 기술의 한계였던 성능 저하 문제를 피할 수 있었다. 구글에 따르면 터보퀀트를 적용하면 KV 캐시 메모리를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저장 용량도 기존 16~32비트에서 약 3비트 수준까지 낮아진다. 메모리 사용량이 줄어들면서 연산 속도도 함께 개선돼, 일부 환경에서는 최대 8배까지 처리 속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별도의 재학습 없이 기존 모델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메모리주 급락에도…"수요 감소는 과도한 우려"터보퀀트가 공개되자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메모리 사용 효율이 크게 개선될 경우 향후 반도체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면서 메모리 관련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증시에서는 마이크론을 비롯한 메모리 업체 주가가 급락했고,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다만 반도체업계에서는 이를 구조적 수요 감소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터보퀀트가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개별 AI 모델 단위의 효율 개선일 뿐 전체 수요 감소로 직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비용 절감을 통해 AI 서비스 확산을 가속화할 경우 전체 메모리 수요는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는 단순 저장 용량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와 대역폭이 핵심 경쟁력인 만큼, 터보퀀트와 직접적인 대체 관계에 있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메모리 효율화 흐름과는 별개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 18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HBM4, HBM4E 메모리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효율 높일수록 수요 늘어…'제번스 역설' 재현할 수도효율이 높아질수록 오히려 수요가 늘어나는 '제번스의 역설'이다. 기술 발전으로 비용이 낮아지면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결과적으로 전체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이다. 이 같은 흐름은 과거 산업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1990년대 인터넷 확산 초기에는 이메일과 디지털 문서 도입으로 종이 사용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실제로는 PC와 프린터 보급, 웹 문서 출력 증가가 맞물리며 오히려 종이 사용량이 급증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효율 개선이 수요 감소로 이어지지 않고 오히려 전체 수요를 확대시키는 '리바운드 효과'의 대표 사례로 보고 있다. AI 역시 유사한 경로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사례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을 내세운 딥시크(DeepSeek) 공개 당시 반도체 업종 주가가 단기 급락했지만, 이후 AI 수요 확대 기대가 반영되며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터보퀀트로 메모리 사용 효율이 개선되더라도 수요 감소로 직결되기보다는 AI 활용 확대를 통한 수요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컨텍스트 윈도우 확대와 AI 에이전트 확산, 온디바이스 AI 성장 등이 맞물리면서 메모리 수요는 구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3-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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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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