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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스타트업 적극 지원' 약속…중기부 "신산업 집중 투자"

기사입력 : 2020년05월14일 15:06

최종수정 : 2020년05월14일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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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대통령 주재 '차세대 글로벌 청년스타트업 간담회' 개최
벤처‧스타트업 성장 엔진…'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계획 발표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서울 강남구 나라키움청년창업허브에서 대통령 주재 '위기를 기회로, 차세대 글로벌 청년스타트업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혁신 스타트업의 과감한 도전을 격려,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를 약속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10일 대통령 취임 3주년 특별담화를 통해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강국' 도약을 약속한 이후 첫 현장 행보다. 중기부는 디지털로 무장한 혁신 벤처와 스타트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경제모델을 개척하고 선점하는 '대한민국 경제의 주역'이라는 점을 확고히 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0.05.12 photo@newspim.com

중기부에 따르면, 정부의 과감한 정책적 지원에 따른 구체적인 성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으며, 혁신 벤처와 스타트업은 우리 경제의 주역으로 성장해 왔다. 지난해 벤처투자는 약 4조3000억 원으로, 2018년 대비 25% 증가하면서 역대 최초로 4조 원의 벽을 돌파했다.

2017년 이후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인 유니콘 기업이 8개가 신규 출현해 현재 총 11개로 세계 6위가 됐다. 특히 기업가치 1000억 원 이상의 예비 유니콘 기업군도 2017년 115개에서 지난해 235개로 약 2배가 증가했다.

중기부는 또 지난해 한 해 동안 신설법인이 10만9000개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벤처 4대 강국으로의 진입을 앞두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 과정에서도 혁신벤처와 스타트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경제모델을 선도할 수 있는 역량과 가능성을 입증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확진자의 동선 정보를 제공하던 '코로나맵'과 마스크 부족으로 국민들이 줄을 설 때 마스크 재고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마스크맵'은 스타트업의 작품이었다.

또 씨젠, 솔젠트, 코젠바이오텍, 휴온스, 젠큐릭스 등 바이오 벤처기업 군단은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는 진단시약과 키트를 조기 개발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했고, 세계에서 수출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에 소재한 코로나19 진단시약 긴급사용 승인 기업인 ㈜씨젠을 방문해 천종윤 씨젠 대표로부커 시약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청와대 ] 2020.03.25 photo@newspim.com

최근 벤처투자 흐름을 보더라도, 1분기 전체 신규 벤처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했지만, 바이오·의료, ICT 서비스 업종 등은 각각 33.9%, 24.0% 증가했고, 1분기 전체 신규 벤처투자 중에서 비대면 분야의 벤처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21.7%가 증가했다.

주요 증가 분야는 물류·유통(195억 원, 226.0%↑), 스마트 헬스케어(599억 원, 187.3%↑), 스마트 비즈니스&금융(622억 원, 157.7%↑)이다.

또 비대면 분야의 기업 당 평균 고용은 37.8명으로, 대면 분야의 평균고용 27.2명보다 높은 고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최근 3년 비대면 분야의 벤처투자는 2017년 8000억 원에서 지난해 1조7000억 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고, 이들 기업의 고용도 약 2만7000명에서 4만7000명으로 늘어나면서 약 2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를 투자를 10억 원당 고용 수치로 비교하면, 대면 분야(3.6명)보다 비대면 분야가 1.9명 높은 5.5명으로 나타났고, 이는 비대면 분야가 벤처투자 대비 고용 창출 효과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한편, 상장사 중 벤처확인 이력 있는 혁신기업의 고용도 증가 추세로 나타났다. 벤처확인을 받은 적이 있거나 벤처기업인 상장사 770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총 13만 5169명을 고용(기업당 175.5명), 지난해 1분기 대비 1265명(0.9%), 지난해 말 대비 2359명(1.8%) 고용이 증가했다.

주요 증가 분야는 의료·바이오, 온라인·게임, 네트워크·보안 등으로 코로나19 영향 속에 주목받는 기업들의 고용증가가 뚜렷했다.

오늘 간담회에서 정부는 코로나19로 촉발된 새로운 경제질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한민국을 대표할 상징적 펀드인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위 펀드는 언택트·온라인, AI·빅데이터, 바이오 등 코로나19 이후 부각된 신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기 위한 펀드로, 모태펀드와 더불어 멘토기업 등 민간자본이 조성단계부터 참여하는 민관 공동펀드 방식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린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5.13 pangbin@newspim.com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정조준하는 대규모의 투자펀드가 질 좋은 디지털 일자리를 만드는 혁신 벤처와 스타트업에 중점적으로 공급된다면, 머지않아 대한민국이 세계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벤처와 스타트업이 주력이 되어 세계를 선도하는 새로운 혁신 경제모델을 만들면서 기존의 전통 제조업의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에도 역점을 둬 혁신과 상생이 어우러지는 디지털 강국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justi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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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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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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