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텍파마, 빌릭스와 약물전달 시스템, 조형제 개발 박차
[서울=뉴스핌] 이현성 기자 = 원료의약품 개발업체 에스텍파마는 신약개발 벤처기업인 빌릭스와 신약개발을 위해 지분투자등 업무 협력에 관한 계약을 29일 체결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양사는 신약개발 및 차후 약물전달 시스템, 조영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서울=뉴스핌] 이현성 기자 = 에스텍파마와 빌렉스가 투자협약,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에스텍파마] 2019.11.29 hslee@newspim.com |
에스텍파마 관계자는 "신약개발을 위해 초기 투자와 함께 연구개발하고, 사업화 진행에 따른 추가 투자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빌릭스가 보유한 다수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연구 개발하고 사업화를 위한 업무 협력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개발 과정에서 빌릭스는 임상개발업무를, 에스텍파마는 원료의약품 개발과 생산업무를 맡아 진행함으로써 서로의 강점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빌릭스는 카이스트 전상용 교수와 김명립 대표가 공동 창업한 회사로, 염증성 질환과 표적 항암 전달물질에 대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빌리루빈 나노입자 플랫폼에 대한 기술을 바탕으로 허혈성 재관류 손상에 대한 적응증을 치료하는 심근허혈재관류 손상 치료제 임상 전개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전상용 교수는 지난 7년간 천식, 간이식, 췌도이식, GvHD(이식편대숙주질환), 심근경색, 염증성 장질환 등 다양한 염증성 질환에 대한 동물 실험 결과를 주제로 한 논문을 게재했으며, 항암제의 효능은 유지시키면서 체내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항암제 약물전달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향후 다양한 질환에서의 적용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에스텍파마 김재철 대표는 "에스텍파마는 비보존, 더웨이브톡 등 4곳의 바이오 벤처 기업에 투자하고 있고, 벤처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신약개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생각"이라며 "유망 벤처 투자를 향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명립 빌릭스 대표는 "제약업계에서 수 십 년간 개발·생산해 온 경험을 보유한 에스텍파마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았다는 것은 당사의 기술과 제약 상용화에 대한 성공 가능성을 입증 받았다는 것으로 초기 바이오 벤처기업으로서 유래가 없었던 쾌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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