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김학의 소환] ‘뇌물수수·성범죄’ 의혹 검찰 출석…“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기사입력 : 2019년05월09일 11:07

최종수정 : 2019년05월09일 11:0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학의 수사단, 9일 김 전 차관 공개소환‥첫 수사 이후 5년여 만
뇌물수수·성범죄 의혹 등 전반 조사 예정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별장 성접대’ 의혹 등으로 파문을 일으킨 김학의(64·사법연수원 14기) 전 법무부 차관이 5년 만에 검찰에 출석했다.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9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동부지검에서 김학의 전 차관을 공개소환했다.  

김 전 차관은 이날 조사 시각에 맞춰 검찰 청사에 출석해 ‘동영상 속 인물이 본인이 맞는가’, ‘윤중천과는 어떤 관계인가’, ‘성폭행 피해 여성들을 정말 모르나’, ‘윤 씨 사이에서 금품이 오간 것을 인정하냐’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포토라인을 빠르게 지나쳤다.

그는 대신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짤막하게 원론적 입장만 밝힌 채 조사실로 직행했다.

김 전 차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일부 시민들은 김 전 차관을 비난하는 내용이 담긴 플래카드를 미리 준비해 와 펼친 뒤 그를 향해 소리를 지르며 검찰에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별장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9.05.09 kilroy023@newspim.com

김 전 차관의 검찰 출석은 별장 동영상 사건으로 지난 2013년 최초 조사를 받은 이후 5년여 만이다. 앞서 검찰은 첫 수사 당시 김 전 차관을 방문조사 하거나 비공개 소환조사했다.  

수사단은 최근 확보한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 건설업자 윤중천 씨 진술 등을 토대로 김 전 차관에게 향응과 금품 등을 제공받았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또 성폭행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지난달 23일 부터 총 여섯 차례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윤 씨는 뇌물 제공을 시사하는 발언 등 김 전 차관에게 불리한 증언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진다. 

윤 씨는 특히 “2007년께 김 전 차관이 목동 재개발 사업을 도와주겠다며 사업이 잘 풀리면 집을 싸게 달라고 요구했다”, “김 전 차관이 검사장으로 승진한 2007년 승진 청탁이 이뤄진 데 성의 표시를 하라는 뜻으로 몇백만원이 담긴 돈 봉투를 건넸다” 등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차관은 지난 2005년부터 2012년 사이 건설업자 윤중천 씨로부터 수 천만 원의 금품 등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다. 또 윤 씨 소유 강원도 별장에서 윤 씨와 함께 여성 이모 씨를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김 전 차관은 2013년 3월 차관 취임 후 별장 성접대 영상 파문이 일면서 엿새 만에 자진 사퇴했다. 이후 두 차례 당국 수사를 받았으나 모두 무혐의 처분이 내려져 ‘봐주기 수사’ 논란이 일었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사진
채해병 특검, 배우 박성웅 참고인 조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박씨에 대한 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배우 박성웅. [사진=뉴스핌 DB] 박씨는 "이 전 대표와는 이미 아는 사이였고 그 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을 처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지난 8월 특검에 출석하며 이 전 대표에 대해 "일면식도 없고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으로, 해병대수사단 초동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이른바 '구명로비' 의혹은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인 이 전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을 순직해병 사망사건 혐의자 등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에 청탁을 했단 내용이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 측은 서로를 모른다는 입장이다. hong90@newspim.com 2025-10-17 14: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