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한심한 교육부”…‘비리유치원’ 사태에 불붙은 '교육부 책임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비리유치원 사태에 분노한 여론…뒷짐 진 교육부 질타
학부모들, 터질 게 터졌다는 입장…"국민 의혹 풀어야"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지금까지 뒷짐 지고 있던 교육부가 한심하죠.”

유치원생 아이를 둔 학부모 A씨는 비리유치원 이야기에 한숨을 쉬었다. 아이가 입학하기 전, 유치원 세 곳을 들렀다는 그는 "교구는 바로 갖다 버려도 될 만큼 낡았는데 원장은 명품백 메고 다니기에 기가 막혔다”고 혀를 찼다. A씨는 “엄마들 사이에서 유치원 비리는 이미 공공연하게 퍼진 사실이다. 교육부가 방관했던 것뿐”이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리유치원 감독을 소홀히 했다며 교육부를 향한 질타가 쏟아진다. 한 시민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수년 전부터 유치원 회계 부정을 알면서 방치한 교육부와 교육청 관계자도 전면 조사해 국민들 의혹을 풀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리유치원’ 사태의 충격이 전국을 강타하면서 교육계 안팎에서 ‘교육부 책임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아이들 교육의 초입부터 어긋난 이번 사태의 핵심이 사립 유치원의 주먹구구식 회계 시스템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교육비가 유용되면서 아이들 급식이나 교육의 질이 한참 떨어진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유치원생 학부모 P(35)씨는 "가끔 형편없는 급식 사진이 엄마들 커뮤니티에 올라오곤 하는데, 이런 게 다 교육비를 빼돌린 사람들 탓 아니냐"며 "교육부는 문제가 될 때마다 전수조사 운운하는데 대체 왜 이런 일이 반복되는지 모르겠다"고 혀를 찼다. 

교육계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교육부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매년 2조원 대 누리과정(만3~5세 무상보육) 예산이 투입되는 전국 사립 유치원의 회계 부정을 차단할 대책이 시급하다는 이야기다. 비리유치원 명단을 공개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교육부가) 지금까지 이런 문제를 쉬쉬하고 숨겨놨었다”며 “이는 교육부의 문제”라고 꼬집었다.

A씨 또한 “선진국처럼 감사 제도를 둬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보조금을 잘 사용하고 있는지 철저하게 감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비리 유치원 사태가 터졌지만 학부모들은 무턱대고 화만 낼 수도 없다”며 “맞벌이 부부들은 선택지가 없어 울며 겨자 먹기로 유치원에 다시 보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라며 덧붙였다. 교육당국이 적극적으로 대응 마련에 힘을 써야 한다는 게 A씨를 비롯한 학부모들의 지적이다.

한편 박용진 의원은 교육부 국정감사가 진행된 지난 11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2013~2017년 감사를 벌인 결과 1878개 사립 유치원에서 5951건의 비리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적발 금액은 269억원에 달했다. 유치원 교비로 명품, 자가용차량 유류비는 물론 성인용품까지 구입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다.

비리유치원 사태가 커지자 교육부는 이달 안에 사립 유치원 회계·감사 시스템 투명성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감사결과와 명단 공개 여부도 1차 관리·감독 권한이 있는 각 시·도 교육청과 함께 협의해 추진키로 했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준표, 김부겸 지지 선언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차기 대구시장으로 김부겸 전 총리를 언급한 것과 관련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은 스윙보터 지역이라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도 해주고 해수부 이전도 해주지만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 민주당 정권이 도와주지도 않고 버린 자식 취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이어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때문에 당선된 사람들이지 자기 경쟁력으로 된 사람이 없다"며 "자치단체장은 행정가이지 싸움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니라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며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김 전 총리에 대해 "TK 현안을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 "유연성 있고 여야 대립 속에서 항상 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총리도 출마 선언 다음날인 지난 31일 MBC '뉴스외전'과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 전 총리는 "적절한 시기에 전임 시장으로서 그분(홍 전 시장)이 하려고 했던 것, 또 부족했던 것, 그리고 막힌 것, 이런 것들을 저도 경험을 들어야 되니까 조만간 한번 찾아뵈려고 요청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4-02 09:36
사진
인니 동부 해상서 규모 7.4 지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인도네시아 동부 해상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와 건물 파손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해안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권고하며 상황 대응에 나섰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북말루쿠주 몰루카 해역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당초 규모 7.8로 발표됐으나 이후 7.4로 하향 조정됐고, 진원 깊이도 약 10km에서 35km로 수정됐다. 진앙은 필리핀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580km, 말레이시아 사바주에서 약 1000km 떨어진 해역으로, 인도네시아 동부와 주변 해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NHK 캡처] 이번 지진으로 북슬라웨시주의 주도 마나도에서는 건물 잔해가 떨어지면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방송 메트로TV 등은 텔나테와 마나도 일대에서 다수의 건물이 파손되고 외벽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USGS는 본진 이후 최대 규모 5.5에 달하는 여진이 여러 차례 관측됐다고 밝혔다.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진 직후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북말루쿠주와 북슬라웨시주 전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진앙 반경 1000km 이내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해안에서는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한국과 일본, 대만, 필리핀, 괌 등지에서도 0.3m 미만의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한 지역이다. 지진으로 건물 밖으로 피신한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6-04-02 11: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