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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AI엔지니어 인재없어 못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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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제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 전망' 세미나
"4차 산업혁명 기술발전과 일자리는 따로 구분해야"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2020년까지 AI 엔지니어를 상시로 뽑겠다는 계획을 밝혔데 인재가 없어서 못 뽑고 있습니다. 일자리는 많은데 새로운 사람을 못 뽑는 한계에 직면해 있습니다."

김보영 포스코 ICT 신사업개발 그룹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 전망' 세미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주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일자리 변화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 토론 패널로는 최병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산업전략연구그룹장, 정혁 중앙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허재준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장윤종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보영 포스코 ICT 신사업개발그룹장 등이 참석했다.

전경련은 19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제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 전망 세미나'를 개최, 허재준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원이 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보영 포스코 ICT 신사업개발그룹장, 허재준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병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산업전략연구그룹장, 정혁 중앙대 교수, 장윤종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사진=전경련]

김보영 그룹장은 포스코 안에서 빠르게 진행된 4차 산업혁명의 마스터플랜을 설명하며 "포스코에서 4차 산업혁명은 절실했다"고 강조했다.

김 그룹장은 "산업화가 30년 이상 진행되며 포스코 내에는 직무에 '달인'들이 많았는데 이들이 정년퇴임을 하고, 정보화 시대 동안 중간 계층 사람을 뽑지 않으며 공백이 생겼다"면서 "노후화 된 장비 안에서 고부가 가치 철강을 생산해야 하는 산업 변화 역시 자동화 및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변화가 절실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2020년까지 AI 엔지니어 1500명을 선발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지만 지원자가 없어 인재를 뽑지 못하는 문제에 직면했다. 김 그룹장은 "4차 산업과 관련된 일자리는 많은데 새로운 사람을 못 뽑는 게 한계"라며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4차 산업혁명을 통한 기술 발전이 일자리를 줄일 것이란 우려에 대해 이 둘을 따로 떼어놓고 생각하는 관점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장윤종 선임연구위원은 "지금 4차 산업혁명을 하면 일자리가 줄 것인가 말 것인가를 논의할 때가 아닌 지금 시점에 하지 않으면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인가에 대해 고민할 때"라며 "4차 산업혁명으로 없어지는 일자리는 사회 안정망을 통해 해결해야 할 일이고, 중국이 4차 산업혁명에 뛰고 있는데 한국은 4차 산업혁명을 어떻게 인식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 선임연구위원은 이어 "4차 산업혁명은 데이터 혁명"이라며 "로우데이터를 통해 패턴을 만들고 시장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가는 만큼 기업들이 데이터 산업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4차 산업혁명에 접어들면 그동안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직업들이 등장할 것이란 주장도 이어졌다.

최병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산업전략연구그룹장은 "세탁기가 등장했다고 해서 일자리가 줄어들지 않았듯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 이에 따른 생산성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유튜브가 활성화되며 1인 미디어가 많이 생기듯 앞으로 개인 아바타를 제작해 주는 직업, 디지털 장의사 등의 새로운 직업이 등장할 것이고, 정부는 새로운 고용형태에 적용되는 제도를 해결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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