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비아그라에 낙태약까지'…경남도, 성인용품점·SNS 불법 약 거래 무더기 적발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 특별사법경찰(도 특사경)이 도내 성인용품점과 온라인 채널을 통해 불법 성기능 개선 의약품을 판매한 업주 및 판매자 17명을 검거해 수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도 특사경은 지난 5월 26일부터 7월 11일까지 기획 수사를 벌였다. 집중 단속 대상은 성인용품 판매업소와 개인 간 SNS 거래였다. 수사 결과 업주 상당수는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 발기부전치료제와 사정지연제 등을 금고 애완견 집 휴대용 가방 등 은밀한 장소에 보관했다가 손님 요구 시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압수한 짝퉁발기부전치료제 [사진=경남도] 2025.09.03 온라인에서도 비슷한 수법이 적발됐다. 일부 판매자는 자가 복용 목적으로 들여온 치료제를 채팅 앱과 SNS를 통해 되팔았다. 특히 국내에서 위장약으로만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낙태약('미프진')으로는 허가되지 않은 성분을 X(구 트위터) 채널에서 거래하다 덜미를 잡힌 사례도 나왔다. 단속 과정에서 압수된 불법 의약품은 발기부전치료제, 조루증 치료제, 사정지연제 등 약 3500정에 달했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검사 결과, 일부는 정품보다 최대 4배 많은 주성분을 포함했으며 효과가 다른 성분을 혼합한 '칵테일 약물'도 다수 있었다. 심지어 국내 미허가 발기부전치료제 유사물질과 마취제까지 검출돼 인체 위해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약사법에 따르면 면허 없는 자가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위조 약품을 취급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천성봉 경남도 도민안전본부장은 "불법 성기능 개선제는 값싼 대안이 아니라 도민 건강을 위협하는 위험물"이라며 "전문의 처방을 받아 정식 약국에서 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 안전을 위해 불법 의약품 유통을 뿌리 뽑을 때까지 강력한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25-09-03 10:13
진주시, 'M2 뮤직&미디어 페스티벌' 5일 개막…에이핑크·비와이 등 출연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망경동 남강변 둔치 야외 특설무대에서 청년축제인 '진주 M2(뮤직 미디어) 페스티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진주시와 진주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지난해까지 진행된 진주뮤직페스티벌을 MZ세대 맞춤형 콘텐츠로 한 단계 발전시킨 여름 대표 행사다. 당초 8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집중호우로 연기돼 이날 개막한다. 젊음의 축제 '진주 M2페스티벌' 포스터 [사진=진주시] 2025.09.03 올해 페스티벌은 음악과 미디어 콘텐츠를 접하기 어려운 경남 서부권 청년층을 위한 복합 문화행사라는 정체성을 이어가면서, 유명가수 공연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축제는 매일 오후 7시 30분 EDM DJ 파티로 막을 올리고, 이어 8시부터는 미디어 퍼포먼스로 관람객들의 몰입감을 높인다. 첫날인 5일에는 '랩비트 콘테스트' 본선 무대와 함께 비와이, 키드밀리 등 초청가수 공연이 준비돼 청년층의 호응이 기대된다. 6일에는 KNN 방송녹화와 더불어 에이핑크, 루네이트, 라잇썸, 한요한, 엔젤노이즈 등이 출연해 무대를 빛낸다. 올해는 확장무대 설치로 수상 관람석을 300석까지 늘렸으며, 사전 예약자에게는 '진주사랑상품권'을 지급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노린다. 맥주 페스티벌과 연계한 '올빰야시장'을 마련해 먹거리와 함께 즐기는 축제로 만들었다. 폭염 대비를 위해 '미스트존', 그늘막 휴게존 등 편의시설도 확충했다. 이번 축제는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과 연계돼 야간관광 특화도시 진주의 대표 여름축제로 발전할 전망이다. 진주성 미디어아트, 국가유산 야행, 남강 별밤 피크닉, 나이트 자슐랭 투어 등 다양한 콘텐츠가 동시에 진행돼 관광객 흡인력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 M2 페스티벌은 음악과 미디어를 아우르는 MZ세대 맞춤형 청년축제로, 한여름 밤 남강변을 젊음의 열기로 채울 것"이라며 "진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국가유산 야간 문화 콘텐츠와 함께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매력적인 시간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25-09-03 09:59
창원시, 한글날 맞아 지역어 보존과 공공언어 확립 행사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가 제579돌 한글날(10월 9일)을 앞두고 지역어 보존과 올바른 공공언어 확산을 위한 두 가지 행사를 개최한다. 시는 '멋글씨로 빛나는 토박이말 공모전'과 '행사명 바로쓰기 우수 부서 선정'을 통해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하는 언어문화 확산 활동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멋글씨로 빛나는 토박이말 포스터 [사진=창원시] 2025.09.03 첫 번째 행사는 창원의 토박이말을 발굴해 손 글씨로 표현하는 '멋글씨로 빛나는 토박이말 공모전'이다. 지난해 높은 시민 호응에 이어 올해도 다시 마련됐다. 응모 기간은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이며, 시민 누구나 연필 붓펜 사인펜 등 다양한 필기도구를 활용해 일상 속 토박이말을 A4 이상 크기의 종이에 자유롭게 표현한 작품을 제출할 수 있다. 접수는 온라인(창원시 누리집 QR코드)이나 우편으로 가능하며, 최종 접수 인정은 반드시 실물 원본 작품 제출이 필요하다. 심사는 창원시국어진흥위원회가 맡아 적합성, 표현력, 참신성, 노력도를 기준으로 진행한다. 총 15명의 우수작을 선정하며, 으뜸 1명(30만 원), 버금 3명(각 20만 원), 보람 11명(각 10만 원)에게 창원사랑상품권 '누비전'을 시상한다. 두 번째 행사는 시 산하 전 부서 및 읍면동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명 바로쓰기 우수 부서 선정'이다. 9월 1일부터 12일까지 응모를 받아 각 부서는 지난 1년간 사용한 행사명 사업명 표어 홍보물 가운데 올바른 우리말 사용 사례를 정리해 제출한다. 창원시국어진흥위원회 심사를 통해 총 7개 부서를 선정하며, 으뜸 1팀(30만 원), 버금 1팀(20만 원), 보람 5팀(각 10만 원)에게 누비전이 수여된다. 시 직원 대상 교육도 마련된다. 창원시는 오는 10월부터 11월까지 구청별 순회 방식으로 '인공지능(AI) 활용 공공언어 바로잡기 교육'을 총 6회 진행한다. 문체부 공공언어 평가 분석 결과를 토대로, AI를 활용한 오류 탐지와 문장 바로 쓰기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시는 이번 한글날 기념 행사를 통해 지역의 토박이말 가치를 되새기고, 시민과 직원 모두가 생활 속에서 우리말을 기록하고 가꾸며 바른 언어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호 창원시 국어책임관은 "토박이말은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은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올바른 언어 문화 확산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25-09-03 09:53
김해시, '계약이행 절차 간소화' 전면 시행…시민 부담 줄인다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계약 과정에서 요구되던 불필요한 서류를 통합하고, 전자계약 도입을 확대하는 개선책을 적용했다고 3일 밝혔다. 경남 김해시가 관급 계약 행정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계약이행 절차 간소화 방안의 전면 시행에 들어갔다. 사진은 김해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2.07.08 이번 제도 개선의 핵심은 '계약이행 통합서약서' 도입이다. 기존에는 계약보증금지급각서, 청렴이행서약서, 임금지불서약서 등 총 8종의 별도 서류를 제출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이 내용을 모두 포함한 단일 통합서약서 1종만 제출하면 된다. 지역 건설기계와 자재 우선 사용 협약도 추가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수의계약 체결 절차 역시 개선된다. 기존 서면(방문) 방식에서 벗어나 조달시스템을 통한 전자계약 방식을 확대 적용한다. 현재 김해시 수의계약 중 절반가량(약 49%)이 서면계약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전자계약 확대를 통해 신속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시는 업체들이 전자계약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제작 배포하고 교육 및 홍보를 병행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계약이행 절차 간소화는 행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동시에 시민과 업체 모두의 부담을 줄이는 의미 있는 행정혁신"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행정을 적극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25-09-03 09:28
부산시, 공공디자인 공모전 우수작 30점 선정…민락항 개선 '웨이브 인 부산' 대상 [부산=뉴스핌] 남화진 기자 = 부산시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창의적 공공디자인 발굴을 위해 마련한 공모전에서 우수작 선정했다. 시는 '2025 부산광역시 공공디자인 공모전' 심사를 통해 일반부 17점, 학생부 13점 등 총 30점을 최종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2025 부산광역시 공공디자인 공모전 일반부 대상 [사진=부산시] 2025.09.03 올해 공모전은 '부산 공공디자인 리부팅(Rebooting) 탐험'을 주제로 지난 6월 20일부터 24일까지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눠 진행됐다. 2009년 시작된 이 대회는 시민과 함께 공공디자인 가치를 공유하고 '시민이 최고로 대접받는 품격 있는 디자인 도시 부산'을 구현하기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왔다. 이번에는 총 71점(일반부 56점, 학생부 15점)이 접수됐으며 전문가 심사를 거쳐 30점이 최종 선정됐다. 일반부 대상은 '웨이브 인 부산(WAVE IN BUSAN)'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다목적 어항인 민락항을 기능적으로 세 구역으로 나누고 어구 보관 시설을 별도 공간에 배치해 경관 단절 문제를 해소한 디자인이다. 휴게 공간과 산책로도 정비해 주민과 관광객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민락항의 장소성을 살린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학생부 최우수상은 '버스 확장 문'이 선정됐다. 버스 승하차 시 키가 큰 승객이 겪는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버스 문을 위로 접히도록 설계한 것으로 교통약자를 배려한 실용적이면서도 창의적인 발상이 돋보였다. 시는 이번 수상작을 향후 공공공간과 시설물 개선 아이디어로 반영하고 시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공공디자인 정책에 활용할 계획이다. ghkwls3000@newspim.com 25-09-03 07:58
부산시, 블루푸드테크 산업 도약 모색…부경대서 포럼 개최 [부산=뉴스핌] 남화진 기자 = 부산시가 블루푸드 산업의 미래와 기술 융합 방안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을 연다. 시는 4일 오후 2시 부경대학교 컨벤션홀에서 '블루푸드테크 포럼'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테크노파크 블루푸드센터와 (사)월드푸드테크협의회 부산지회가 공동 주관한다. 블루푸드테크 포럼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5.09.03 행사에는 이기원 서울대 교수(월드푸드테크협의회 공동대표), 김영목 부경대 교수(협의회 부산지회장)를 비롯해 수산 관련 기관 기업 학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환경 파괴를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미래 자원으로 '블루푸드'가 주목받는 가운데, 기존 수산식품산업에서 첨단기술을 접목한 '블루푸드테크 산업'으로의 체계적 전환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블루푸드(Blue Food)'는 어획하거나 양식한 수산물 기반 식품을 일컫는다. 낮은 탄소 배출과 친환경적 특성을 지닌 식량자원으로, 인류의 지속 가능한 식생활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블루푸드테크 산업'은 여기에 바이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IoT, 3D 프린팅, 로봇 등 첨단기술을 결합해 생산 유통 소비 전 과정을 혁신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을 뜻한다. 포럼은 '블루푸드 디지털의 진화, 블루푸드테크 산업생태계 발전 방안'을 주제로 열리며 ▲개회식에 이어 이기원 서울대 교수의 기조강연이 진행된다. 주제강의에서는 ▲이기웅 동원F B 연구원장의 '참치 부산물 업사이클링' ▲남기현 ㈜하림 상무의 '스마트팩토리 사례' ▲이수용 ASC KOREA 대표의 '수산물 생산과 전과정 기반의 블루푸드테크' ▲조승목 부경대 교수의 '해양수산자원 유래 기능성 원료' 등이 발표된다. 종합토론은 김영목 부경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마창모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본부장 등 패널들과 함께 블루푸드테크 산업 생태계 발전에 대한 심층 논의를 이어간다. 박근록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이번 포럼은 블루푸드테크 산업의 발전 방안을 공유하고, 부산이 글로벌 해양수산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부산이 블루푸드 생산과 기술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ghkwls3000@newspim.com 25-09-03 07:57
부산시, ESG 상생협력 지원사업 본격 착수…선제적 대응과 기업 지원 [부산=뉴스핌] 남화진 기자 = 부산시가 지역 기업들의 지속가능(ESG) 경영 확산을 위한 상생협력 모델을 본격 가동했다. 시는 부산상공회의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3일 오후 2시 부산상의에서 '지속가능(ESG) 경영 역량 강화 지원사업' 착수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시가 3일 오후 2시 부산상공회의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지속 가능(ESG) 경영 역량 강화 지원사업 착수 보고회를 부산상의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07.13 이번 사업은 원청기업과 협력기업이 '원팀'을 구성해 급변하는 ESG 경영 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기업별 맞춤형 진단 상담(컨설팅)을 지원하기 위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이다. 시는 이와 함께 ESG 경영 설명회와 교육, 경영지원협의회를 통해 참가 기업에 폭넓은 실질적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4월 모집을 거쳐 ▲동양메탈공업㈜ ▲㈜디알비(DRB)동일 ▲㈜아난티 오시리아 제1지점 ▲유원산업㈜ ▲㈜파나시아 등 원청기업 5곳과 각사의 협력기업을 포함해 총 10개 기업이 지난 6월 최종 선정됐다. 착수 보고회는 참여기업이 상생협력 의지를 다지고 사업의 본격 추진을 선포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행사에서는 ▲'지속가능(ESG) 경영 상생협력 지점(브랜치)' 현판 전달식 ▲원청기업 5곳이 참여하는 'ESG 경영 동맹(얼라이언스)' 출범식 ▲ESG 경영 동향 및 정보 공유가 함께 진행된다. 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참여기업별 주요 이슈를 분석하고, 향후 맞춤형 진단과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ESG 경영 확산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방향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미 지난해부터 ESG 기반 상생협력 모델을 전국 최초로 도입해 기술 인력 구매 판로 등 다방면에서 원청기업과 협력기업의 공동 성장을 지원해 왔다. 2023년 정부 시책에도 반영된 이 모델을 기반으로, 지난해 참여기업인 테크로스는 '2024 지속가능 경영 유공 정부포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김봉철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공급망 실사법, 탄소국경조정제도, ESG 공시 의무화 등 규제가 확대되면서 ESG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부산시는 지역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수출기업이 ESG 체제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hkwls3000@newspim.com 25-09-03 07:56
부산시, 시민참여단 '십오야 부산' 15분도시 현장체험 마무리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의 15분도시 정책을 시민이 직접 체감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시민참여단 활동이 본격화됐다. 시는 시민참여단 '십오야(野) 부산'이 8월 한 달간 4개 권역에서 15분 생활권 현장체험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시민참여단 '십오야(野) 부산'이 지난달 13일 사하구 을숙도문화회관 들락날락에서 15분 생활권 내 문화 여가 공공 기반 시설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5.09.03 '십오야 부산'은 부산 전역을 15분 내 생활권으로 완성하기 위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며, 시 전역 16개 구 군에서 선발된 240명으로 구성됐다. 단원들은 현장 프로그램 체험, 정책 제안, 영상 챌린지 등 활동에 나선다. 이번 체험에는 시민참여단 희망자 124명이 참가했다. 단원들은 서부산 원도심 동부산 중부산 등 권역별로 나뉘어 문화 여가 공공 인프라를 직접 둘러봤다. 체험 일정은 ▲8월 13일 을숙도문화회관 하하센터(서부산) ▲8월 20일 부산영화체험박물관 우리동네 ESG센터(원도심) ▲8월 21일 도모헌 안데르센이야기관(동부산) ▲8월 28일 연제만화도서관 당감동 선형공원 부산콘서트홀(중부산) 등이다. 참가자들은 체험 소감과 결과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며 15분도시의 철학과 가치를 전시민에게 확산시켰다. 한 참가자는 ESG 센터 체험 후 "지속가능한 도시의 의미를 깨닫고 생활 속에서 환경과 공동체를 함께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부산콘서트홀 방문 소감으로 "집 근처에서 세계적 수준 공연장을 즐기니 부산시민으로서 자부심이 생긴다"며 "15분도시는 삶의 균형을 지켜주는 도시 모델 같다"고 전했다. 시민참여단은 이번 체험을 토대로 오는 10월까지 '15분도시 완성'을 위한 정책 프로그램을 직접 제안한다. 부산시는 제안 가운데 우수 아이디어를 실제 정책으로 반영하고, 부산 전역에서 핵심 프로그램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임경모 부산시 도시혁신균형실장은 "이번 현장체험은 시민이 직접 15분도시의 필요성과 가치를 공감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협력해 정책 완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25-09-03 07:32
부산 서부권 첫 클래식 전용 공연장 '낙동아트센터' 준공…내년 1월 개관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서부산권 첫 클래식 전용 공연장인 '낙동아트센터' 건립을 완료하고 내년 1월 정식 개관 준비에 들어갔다. 시는 강서구 명지동 명지지구 근린공원 1호에 음악 전용 공연장 '낙동아트센터' 건립을 마치고 지난달 2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낙동아트센터 전경 [사진=부산시] 2025.09.03 낙동아트센터는 LH가 630억 원을 들여 건립한 뒤 부산시에 기부채납한 시설로, 서부산권 문화 인프라 부족을 해소할 기대를 모은다. 이번 사업은 2016년 부산시 강서구 LH 간 협약을 통해 추진됐다. 당시 협약에 따라 LH는 명지지구 건축물 층수 완화 혜택을 받는 대신 문화복합시설을 지어 부산시에 무상 양여하고, 시와 강서구는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2021년 11월 착공한 낙동아트센터는 2024년 2월 시민 공모를 통해 지금의 명칭이 확정됐으며, 올해 6월 건물 사용승인을 받았다. 시는 지난해 말부터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통해 하자 보수와 시설 개선을 실시해 안전한 공연장 조성에 주력했다. 낙동아트센터는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987석 규모의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과 300석 규모의 다목적 '앙상블극장'을 갖췄다. 특히 콘서트홀은 2층 객석까지 설계된 '슈박스(shoebox)'형 구조로, 울림과 공간감에서 국내 정상급 음향 환경을 제공한다. 운영 주체는 강서구다. 시는 지난 5월 '부산광역시 문화예술회관 관리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해 운영권을 강서구에 위임했다. 이어 부산시는 운영비 및 초기 시설 구축비 13억 원을 2차 추경에 반영해 지원했으며, 강서구도 지난 7월 조직개편을 통해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전문 인력을 확충했다. 내년 초 개관을 앞두고 부산시는 올해부터 '클래식 부산' 기획공연을 낙동아트센터 무대에 올려 상징성과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조유장 부산시 문화국장은 "낙동아트센터가 서부산 주민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일상 속에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거점이 될 것"이라며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리모델링으로 공연 공간 부족을 호소하던 지역 공연예술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25-09-03 07:31
전국 광역단체장 9월3일 일정 ▲김관영 전북지사 - 지방자치인재개발원 60주년 기념식 (11:00 지방자치인재개발원) - 국무총리 새만금 현장방문 (13:50 새만금개발청 등) 김관영 전북지사 ▲이철우 경북 도지사 - 2025년도 수습사무관 간담회(09:00 원융실) - 중국 현지 방송사 인터뷰(09:30 접견실) ▲이장우 대전시장 - 2025 새마을빨래방 차량 개장식(11:00용전동 행정복지센터) - 통계인재개발원 다목적교육관 준공식(13:30 통계인재개발원) -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 이임식(17:00 세미나실) ▲최민호 세종시장 -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개막식(17:30 조치원1927 아트센터) ▲김태흠 충남지사 - 민선 8기 4년 차 시군 방문(9:50 공주) ▲강기정 광주시장 - 정례조회(09:30 대회의실) - 2025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14:10 시민홀) - 지역 대학 동반성장 광주RISE비전 선포식(16:00 전남대) -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성공개최 페스티벌(18:30 금남로 일원) ▲김영록 전남지사 - 국회 한병도 예결위원장 면담(09:30 국회본관 637호) - 2050 탄소중립 실현 및 COP33 유치 홍보 국회 포럼(14:00 국회 박물관) ▲김영환 충북지사 -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실행계획 보고회(09:30 여는마당) - 양대엑스포 입장권 구매약정식(11:00 여는마당) - 제428회 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14:00 본회의장) ▲김진태 강원도지사 - 민관합동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08:30 원주 버들초등학교) - 장애인의 날 기념식(11:00 삼척실내체육관) - 폐광 경제진흥사업 예타 통과현장점검(14:00 삼척 도계읍 일원) ▲박형준 부산시장 - 해수담수화시설 활용방안 마련 주민보고회(10:30 기장 해수담수화시설) - 2025 부산여성대회(14:00 1층 대강당) - 접견-주부산 미국 수석영사(16:30 국제의전실)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입주기업협의회 간담회(17:00 의전실) ▲박완수 경남지사 - 노인의 날 기념식 및 실버체육대회( 10:00 창원) - 도-창원대- LG전자 지산학 상생발전 협약식(14:00 창원) ▲김두겸 울산시장 - 울산 여성 일자리 박람회 개회식(15:00 문수체육관) ▲유정복 인천시장 - 양성평등주간 시민 기념행사 (14:30) ▲김동연 경기지사 - 2025년 제2차 경기도 기후위기대응위원회(09:40 네이버 1784) - 대학생 천원매점 개소(11:30 가천대) - '근로감독권' 실행 전략 점검회의(14:30 집무실) ▲오영훈 제주도지사 - 두산윈드파워센터 개소식(10:40 두산윈드파워센터) - 민생로드 16탄 RE100 우유 현장방문(15:00 제주우유) [전국종합=뉴스핌] 25-09-03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