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시민·관광객 위한 '안산 12경' 선정...체류형 관광지로 발전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산시는 11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 관광 명소를 담은 '안산 12경'을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기존 안산 9경에 포함된 노적봉공원(폭포)이 김홍도길에 포함되는 등 네 곳의 명소가 추가됐다. 안산12경으로 추가 선정된 안산의 관광 명소 4곳. [사진=안산시] 시에 따르면 이번 안산 12경 선정은 대부도 중심의 관광지에서 벗어나 시내권과 도심 근처의 다양한 관광 자원을 발굴해 지역 관광 균형 발전과 안산의 새로운 매력을 찾는 데 중점을 뒀다. 시의 새로운 12경 선정은 지난 2월부터 진행된 1차 설문조사와 2차 전국민 선호도 조사, 그리고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이뤄졌다. 안산 12경에는 기존의 ▲시화호조력발전소 ▲대부해솔길 ▲구봉도 낙조 ▲탄도 바닷길 ▲풍도 ▲동주염전 ▲안산갈대습지 ▲다문화거리에 더해 ▲김홍도길(노적봉공원(폭포) 포함) ▲수암봉과 안산 읍성 ▲호수공원과 무궁화동산 ▲바다향기수목원이 신규 포함됐다. 특히 새롭게 선정된 김홍도길은 김홍도미술관부터 노적봉공원(폭포), 단원조각공원, 성호박물관, 안산식물원 일대를 연결해 예술과 자연의 조화를 이루는 안산만의 독특한 관광 코스로 구성됐다. 안산 시민이 산책과 조깅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도 알려져 있다. 수암봉과 안산읍성, 호수공원과 무궁화동산, 바다향기수목원은 시민 선호와 시의 역사, 문화, 생태, 해양 등을 아우르는 명소로 평가됐다. 시는 안산 12경 선정에 따라 지역 상권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는 물론 체류형 관광지로의 도약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홍보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새로운 안산 12경은 전 국민 선호와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된 시의 대표 관광 자원"이라며 "향후 지역 상권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안산의 매력을 널리 알려 나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1141world@newspim.com 25-07-11 19:33
고준호 경기도의원, 파주서 '한의·양의과 상호보완 협진 모델' 제시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은 지난 10일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서 관련자들과 한의과 개설에 관한 실무 간담회를 열고 9월 개설을 위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도의회 고준호(가운데) 의원(국민의힘, 파주1)은 지난 10일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서 관련자들과 한의과 개설에 관한 실무 간담회를 열고 9월 개설을 위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경기도의회] 고 의원에 따르면 전날 이 자리에는 이필수 경기도의료원장, 송정섭 경기도 파주시 한의사회협회장, 추원오 파주병원장이 참석해 지역 내 공공의료 협력체계 구축을 논의했다. 고 의원의 강력한 추진으로 2월에 확정된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한의과 개설이 5월 한의사 채용 계획 협의, 6월 채용 공고를 거쳐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고 의원은 "좋은 의료는 면밀한 준비에서 비롯된다"며, "우수 사례 벤치마킹, 인력 채용, 장비 확보 및 공정한 공사 관리 등 모든 과정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한의과가 설치될 공간도 둘러봤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공공의료 내 '한의사 의사 협진' 체제 도입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은 지난 10일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서 관련자들과 한의과 개설에 관한 실무 간담회를 열고 9월 개설을 위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료원 관계자가 "타 지역 주민들의 공공병원 한의과 개설 요청이 많다"고 언급하자, 고 의원은 "파주에서 시작된 변화가 경기도 전체의 공공의료 체계를 변화시키는 초석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고 의원은 민간병원에 도입되고 있는 '한의사 의사 한자리 진료' 모델의 공공병원 적용 가능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그는 "공공병원 내 한의과 설치는 의료의 패러다임을 '경쟁'에서 '상호보완'으로 변화시키는 출발점"이라고 밝히며, "한의와 양의는 더 이상 경쟁하는 두 축이 아니라 환자의 건강을 위해 상호보완하는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앞으로 "파주를 시작으로 공공병원의 한의과 진료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바라며, 치료의 선택권, 의료 접근성, 협진 체계, 취약계층 지원까지 아우르는 통합 공공의료 모델 완성을 위해 입법과 예산 확보에 힘쓰겠다"고 언급했다.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은 지난 10일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서 관련자들과 한의과 개설에 관한 실무 간담회를 열고 9월 개설을 위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경기도의회] 한편, 현재 전국 231개 공공의료기관 중 한의과를 운영하고 있는 기관은 90여 곳에 불과하다. 지방의료원급 공공병원 내 한의과 설치는 드문 사례로, 특히 국립암센터 등에서의 추진이 무산된 전례가 있어 이번 파주병원 사례는 전국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1141world@newspim.com 25-07-11 19:21
경기도, 4급 승진자 20명 포함 과장급 52명 인사 단행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가 7월 14일 자로 4급 승진자 20명을 포함한 과장급 52명에 대한 2025년 하반기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11일 도에 따르면 전체 과장급 직위의 약 30%에 이르는 규모로, 민선8기 4년차 도정의 완성도를 높이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끌어내기 위한 전략적 인사로 평가된다. 이번 인사의 방향은 ▲정책의 동력을 끌어올릴 핵심 실무자 전진배치 ▲성과와 실행 중심의 능력 발탁 ▲세대와 성별을 뛰어넘는 인재 균형에 초점이 맞춰졌다. ◆ '성과'와 '실행' 중심...도정 추진력 강화 기술직 최초로 박현석 과장을 기획담당관에 임명한 것은, 조직 전반의 기획력과 정책 통합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김동연 지사의 의지가 반영된 상징적 인사다. 청년 복지, 노동정책 등 사회적 이슈와 AI 등 미래산업 정책을 경험한 김선화 과장을 청년기회과장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간병비를 지원하는 '간병SOS 프로젝트'의 연속성 있는 추진을 위해 호미자 과장을 노인복지 현장으로 배치함으로써, '기회'와 '돌봄'을 민선8기 핵심 가치로 실현해 온 정책의 연속성과 실행력을 도정 핵심 정책으로 더욱 공고히 이어갈 예정이다. ◆ 실무성과와 전문성의 결합...'적재적소' 인사 이번 인사에서는 실무 연속성과 정책 전문성이 결합된 인물들도 눈에 띈다. 버스 준공영제를 직접 다뤘던 김종천 팀장은 버스정책과장으로, 도시계획 분야 경험이 풍부한 김희성 팀장은 도시정책과장으로 발탁됐다. 해당 정책의 완성과 속도감을 모두 높일 적임자로 평가된다. 한편, 인사운영팀장 도시정책팀장 자치행정팀장 등 5급 팀장급 직위는 공모 방식으로 선발해, 조직의 역동성과 도정 추진력도 함께 끌어올릴 계획이다. ◆ 균형과 파격이 공존...여성 주무과장 전면 배치 '경기도 최초' 여성 비서실장에 이어, 이번 인사에서도 주요 직위에 여성 인재들이 대거 중용됐다. 정현아 정책홍보담당관, 성현숙 보건의료정책과장, 이은숙 문화정책과장, 이어진빛 AI프런티어사업과장, 장미옥 국제협력정책과장 등이 그 주역이다. 또한 여성 5명의 승진으로 여성 과장 비율은 23.7%까지 상승했다. 전문성과 실무력을 겸비한 이들 여성 리더들은 섬세한 정책 설계와 추진력에서 모두 기대를 모은다. 이는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와 공직 유리천장 해소를 강조해온 김동연 지사의 철학이 인사에 반영되었다는 평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단순한 인력 교체를 넘어, 김동연 지사의 도정 철학이 응축된 4년차 핵심 인사"라며, "기회, 기후, 돌봄, 민생, 교통 등 민선8기의 핵심 정책 성과를 끝까지 책임 있게 이행하고, 이를 도민의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실천형 리더들의 전면 배치"라고 설명했다. 1141world@newspim.com 25-07-11 19:11
[종합] 부천 화재·김포 살인·화성 차량돌진...경기도 곳곳 사고 얼룩 [경기=뉴스핌] 박승봉 기자 = 11일 하루 동안 경기도 전역에서 화재와 교통사고, 강력범죄 등이 잇따라 발생하며 지역 사회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김포에서는 30대 남성이 가족 3명을 살해한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고, 화성 고양에서는 차량이 커피숍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11일 오전 경기 안성시 신소현동에 위치한 한 자동차부품 대리점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 1동과 천막 1동이 전소됐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부천 원미구 아파트 화재...68명 긴급 대피 이날 오전 4시 58분쯤 부천시 중동의 18층 아파트 1층에서 불이 나 주민 68명이 옥상 또는 외부로 자력 대피했다. 불은 발코니 일부와 가전제품 등을 태우고 13분 만에 진화됐지만, 4명이 연기흡입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은 장비 15대와 인력 39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김포 단독주택서 일가족 3명 피살...30대 아들 체포 김포시 하성면의 한 단독주택에서는 30대 남성 A씨가 흉기로 부모(60~70대)와 형(30대)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전날 오전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웃 주민의 신고로 11일 오전 A씨를 검거했다. 최초 조사에서 A씨는 형과의 불화를 겪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 ◆ 화성 커피숍에 SUV 돌진...이용객 부상 낮 12시 55분경, 화성시 송산면의 한 커피전문점에 50대 여성이 운전하던 모하비 차량이 돌진해 매장 내 여성 손님(39세)이 유리 파편에 손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은 인력 10명과 장비 3대를 투입해 현장 안전조치를 시행했으며, 경찰은 운전자의 페달 조작 미숙을 원인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고양 카페도 차량 돌진...운전자 경상 오전 10시 30분께는 고양시 덕양구의 한 카페에 60대 여성 운전자의 차량이 진입로를 넘어 외부 구조물에 충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가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에 이송됐고, 카페 내 고객 피해는 없었다. ◆ 안성 자동차부품 대리점 화재...창고 천막 전소 오전 8시 39분에는 안성시 신소현동의 자동차부품 대리점 창고에서 불이 나 철골조 건물과 천막 1동(70㎡)이 전소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인근에서 쓰레기 소각 중 불이 번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인력 66명, 장비 22대를 동원해 9시 13분 초진을 완료했으며, 피해 규모는 조사 중이다. ◆ 포천선 1t 트럭 화재로 비닐하우스 전소 오전 8시 40분 포천시 가산면에서는 도로에 주차된 1t 트럭에서 발화된 불이 인근 비닐하우스로 옮겨붙어 두 동이 전소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소방은 차량 전기계통 결함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 평택 단독주택서도 화재...1명 자력 대피 정오 무렵 평택시 팽성읍 단독주택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거주자 1명이 자력 대피했다. 불은 큰 피해 없이 진화됐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최근 폭염과 기후변화 영향으로 실내외 화재, 차량 사고 등이 증가 추세"라며 "무더위 속 전기기기 과열, 운전자의 신체 인지 오류로 인한 사고를 줄이기 위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5-07-11 17:47
GTX-A노선 평택 연장 사업 '청신호'…"타당성조사, 경제성 확보"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GTX-A 노선 평택 연장 사업이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LIMAC)의 타당성조사 결과 경제성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1일 시에 따르면 LIMAC가 수행한 타당성조사에서 GTX-A 평택 연장 사업의 비용편익비용(B/C)이 기준인 1.0을 상회해 경제적 타당성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밝혔다. GTX-A노선도[사진=평택시] 이번 사업은 수서고속선을 활용해 동탄역에서 평택지제역까지 20.9km를 연장하는 것으로, 완공 시 평택에서 서울 강남권까지 이동 시간이 약 30분으로 단축돼 교통 편의와 지역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LIMAC의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7월 중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하고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후 GTX-A 노선 연장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예산 확보 등 후속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GTX-A 노선 평택 연장은 교통 복지 실현과 국가균형발전을 촉진할 초석"이라며 "신속한 행정절차를 통해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rg0404@newspim.com 25-07-11 17:46
안성소방서 "퇴비화재 시민 기지로 진압"…감사의 뜻 전해 [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지난 10일 새벽 3시께 안성시 미양면 한 농장 앞 공터에서 발생한 화재를 인근 시민이 소화기로 진화해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는 불을 막았다. 안성소방서에 따르면 화재는 공터에 쌓아둔 퇴비와 통나무에서 발생했으나 불을 발견한 시민이 신속하게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 진압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일 발생한 퇴비화재 현장[사진=안성소방서] 소방서는 시민의 침착하고 빠른 대응 덕분에 불길은 인근 주택으로 번지지 않았고, 이후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가 잔불 정리 및 안전 조치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화재 인근에는 일반 주택이 인접해 있어 자칫 대형 인명 재산 피해로 이어질 뻔한 상황이었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시민의 신속한 초기 대응이 대형 화재를 막아냈다"며 "소화기는 초기 화재 시 소방차 한 대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장비인 만큼,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와 평소 사용법 숙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sg0025@newspim.com 25-07-11 17:35
수원에서 나고 자란 12세 소녀의 '오빠생각' 국민동요 100년이 되다 [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국민동요 중 하나인 '오빠생각' 노랫말이 쓰인 지 올해 100년이 되며 작품과 해당 동시를 쓴 최순애(1914~1998)에 대한 재조명이 이뤄지고 있다. 11일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유성호 교수가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에서 '수원의동요 오빠생각 100년' 주제의 강의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스핌] 특히 동시를 쓴 최순애가 수원 출신으로 당시 수원에 거주하며 수원에 자리한 삼일여학교(현, 매향중 고교)를 다녔던 사실이 파악되며 수원시민단체 중심으로 이에 대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11일 시민단체 (사)경기르네상스포럼과 이날 최순애의 모교인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에서 강의를 펼친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유성호 교수에 따르면 '오빠생각'의 제목과 노랫말은 최순애가 12살 되던 1925년 11월 한국 최초의 아동문학지 '어린이'에 투고하며 입선된 동시다. 이듬해인 1926년 음악교사였던 박태준이 이 작품을 발견하고 동요로 탈바꿈 시켰고 1927년 가수 이정숙이 첫 녹음을 했다고 알려진다. '오빠생각' 노랫말은 당시 최순애가 친오빠 최영주(1906~1945)를 그리워하며 쓴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최순애는 또다른 국민동요 중 하나인 '고향의 봄' 노랫말을 탄생시킨 이원수(1911 1981)와 연이 닿았고, 이 둘은 결혼까지 해 살다 갔다. 결혼 후 최순애는 작품 활동보다는 가정에 충실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성호 교수는 "(오빠생각은)비단구두 사가지고 온다며 서울로 향하는 이의 이향(離鄕)과정을 포착했다면, (고향의 봄은)고향 떠난 이가 어린 시절을 그리워하는 회귀적 망향(望鄕)정서를 곡진하게 담았다"고 평했다.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 역사전시관에 설치된 최순애 오빠생각 콘텐츠(이젤 전시). [사진=뉴스핌] 어찌됐던 동요 '오빠생각'은 수원에서 태어나 수원에서 살던 12살 어린 소녀에 의해 100년 전 탄생한 뒤 아이들의 '입으로 입으로' 불려져 온 셈이다. 이 때문에 수원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오빠생각'과 최순애에 대한 재조명 작업이 최근 이뤄지고 있다. 경기르네상스포럼 한준택 상임이사는 "우리 뿐 아니라 몇몇 시민단체들이 모여 ''오빠생각' 콘텐츠 제작 전시'나 ''오빠생각' 100년 시인의날 행사', '합창대회', ''오빠생각' 노래비 설치' 등을 계획 중"이라며 "'오빠생각'은 수원이 낳은 대표적 국민동요다. 이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행사를 시민단체 중심으로 시작하려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매향여자고등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유성호 교수의 '수원의동요 오빠생각 100년' 주제의 강의는 전교생(603명)을 대상으로 오전 10시부터 진행됐으며, 오는 17일 오후 2시에는 삼일공업고등학교 대강당에서도 이뤄질 예정이다. ssamdory75@newspim.com 25-07-11 17:29
평택소방서, 모범 소방공무원 5명 표창 수여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소방서가 11일 2025년 6월 '평택소방서 모범 소방공무원'에 대한 표창 수여식을 개최했다. '평택소방서 모범 소방공무원'은 매월 현장활동 및 각종 시책추진 등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타의 모범이 된 직원을 선정해 수여되는 상이다. 모범 소방공무원들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는 김진학 평택소방서장[사진=평택소방서] 이날 표창의 주인공은 조정국 박문철 소방위, 성지선 소방장, 최진솔 소방교와 홍성진 소방사가 선정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들은 소방행정 발전과 각종 재난 대응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수상을 하게 됐다. 조정국 소방위는 "모범 소방공무원으로 선정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이번 표창을 계기로 더욱 더 노력하는 직원이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진학 서장은 "평택소방서를 대표하여 선정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각 분야의 모범 사례가 된 만큼 앞으로도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하여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krg0404@newspim.com 25-07-11 17:27
안성시, '안성시 가족센터' 개관…다양한 가족 복합공간 활용 [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가 일반가정은 물론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조손가정 등 다양한 가족 형태를 포용하는 통합서비스 공간인 '안성시 가족센터'를 개관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문을 연 가족센터는 안성시 아양2로37(아양동)에 신축되어, 이전보다 넓고 체계적인 환경으로 조성됐다. 안성시, '안성시 가족센터' 개관식[사진=안성시] 개관식에는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한 지역의 기관․단체장,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개관식은 결혼이민자 동아리의 공연,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이용자의 소감 발표, 시설 라운딩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가족센터는 총 4층 규모로 1층에는 '다함께 돌봄센터'와 '아이사랑 놀이터'가 위치해 돌봄 서비스 강화와 건강한 놀이 공간을 제공한다. 2층은 '공동육아나눔터'로 3층에는 가족센터 사무실과 교육실이 마련되어 프로그램 운영과 상담 공간으로 활용된다. 4층은 '외국인주민지원센터 아양점'과 '바로희망팀'이 입주해 이주민의 사회통합 지원과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새롭게 문을 연 가족센터는 단순히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을 넘어, 시민 간 소통과 지지를 바탕으로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족 중심의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시민 누구나 차별 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lsg0025@newspim.com 25-07-11 17:27
이성호 평택시부시장, 부임 첫날부터 시정 현안 파악 집중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 이성호(56)부시장이 부임 직후 권역별 핵심사업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시정 현안 파악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이 부시장은 첫날부터 11일까지 서부, 북부, 남부 권역별 주요 사업 현장을 찾아 추진 상황을 꼼꼼히 살폈다고 밝혔다. 건설현장을 찾아 살펴보고 있는 이성호 평택시 부시장[사진=평택시] 특히 이 부시장이 찾은 브레인시티 조성사업, 평택시청 신청사 건립, 지제역 복합환승센터, 평택호 관광단지, 평택역 복합문화광장 조성 현장은 정주 여건 개선과 산업 기반 조성, 광역 교통체계 구축 등 시의 핵심 정책 과제와 밀접한 곳이다. 이날 이 부시장은 시민 생활과 직결된 중점사업들의 진행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각 사업의 여건과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했다. 또한, 관계 부서와 함께 주요 쟁점 및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 부시장은 1969년 안성시 출생으로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스웨덴 룬드대학교에서 사회학과 석사학위를 받은 인물이다. 그는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 빅데이터담당관, 미래성장산업국장 등을 역임하며, 도에서 신지식기반 업무에 능통한 인물로 꼽힌다. 이성호 부시장은 "이번 점검 결과를 관련 부서와 공유하고 필요한 사항은 사업 계획에 반영하는 등 후속 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rg0404@newspim.com 25-07-11 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