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서울시는 30일 주거취약계층 자립을 위한 인문학 교육 강화를 밝혔다
- 서울시는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과 표준과정·특강 등 협력을 확대한다
- 올해 1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자격증·창업 지원으로 자립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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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과 내년 표준 교육과정 개발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서울시가 노숙인 등 주거취약계층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희망의 인문학' 교육을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희망의 인문학은 노숙인 등 주거취약계층이 인문학 교육을 통해 자존감과 자신감을 회복하고 사회적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문학 강의뿐 아니라 소통·체험 활동, 자격증 취득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과 협력을 확대한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서울시민대학 운영과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발 경험을 갖추고 있다. 내년에는 표준 교육과정 개발, 전문 강사진 확보, 학기별 특강 운영 등을 추진해 교육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높일 계획이다.
협력의 일환으로 지난 29일 서울시민대학 중부권캠퍼스에서 주거취약계층 40여 명을 대상으로 인문학 특강을 진행했다. 이은희 홍익대 교수가 '영화로 배우는 4줄 회고록'을 주제로 강의했다. 참여자들은 영화 속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경험과 감정을 짧은 글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희망의 인문학은 오세훈 서울시장 재임 시절인 2008년 시작됐다. 2012년까지 5년간 4485명이 수료했다. 약 10년간 중단됐다가 2022년 재개됐다. 재개 이후 지난해까지 2754명이 수료했다. 누적 수료생은 7239명이다.
올해는 노숙인 시설 등 38개소에서 기초인문학 교육인 '희망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립대와 숭실대에서는 심화 교육인 '행복과정'을 진행 중이다. 전체 참여자는 1000여 명이다.
특히 올해는 여성 노숙인의 폭력·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특화과정과 소통능력 및 사회적응력 향상을 위한 주말과정을 새롭게 도입했다.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는 '꿈이룸과정'도 확대해 참여자들의 실질적인 자립을 돕고 있다.
서울시는 내달 30일 '2026 희망의 인문학' 수료식을 개최한다. 11월 29일부터 12월 6일까지 참여자들의 작품전시회를 열어 교육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교육 이후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수료생들이 공동체 형태로 창업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동행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12월 1호점 '정담'을 시작으로 2호점 '내 생애 에스프레소', 3호점 '카페 이음'이 문을 열었으며 현재 4호점 개점을 준비하고 있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실장은 "노숙인 등 주거취약계층 대상 희망의 인문학은 자신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과 자신감을 키워가는 진정한 회복의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과 협력해 주거취약계층의 특성과 수요에 맞는 양질의 인문학 교육을 제공하고, 배움이 실질적인 자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blue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