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유안타증권은 30일 대한전선 목표주가를 3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 대한전선은 3분기 매출 1조1764억원, 영업이익 309억원을 기록했다.
- 초고압·해저케이블 성장과 수주잔고 증가로 중장기 성장성은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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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잔고 4.3조 확대, 목표가 3만9000원 하향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유안타증권은 30일 전선기업 대한전선에 대해 올해 3분기 환율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초고압·해저케이블의 성장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만85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대한전선의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1764억원으로 전년 대비 37.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09억원으로 4.5%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6%로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 부진은 초고압 수요 둔화보다 환율 등 외부 변수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은 환율 하락에 따른 소재부문의 수익성 악화였다. 소재사업은 당월 환율로 매출을 인식하는 반면 원가에는 약 2개월 전 높은 환율이 반영되면서 3분기 환율이 급락하는 과정에서 마진이 축소됐다. 중동 선적 지연에 따른 해상운임 상승과 신규 포설선 개보수 비용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반면 초고압·해저케이블 매출액은 2403억원으로 전년 대비 36.5% 증가했다. 글로벌 고수익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도 확대됐다.
올해 4분기에는 이익 회복을 예상했다. 매출액은 1조1463억원으로 전년 대비 13.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45억원으로 2.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은 44.0%, 영업이익률은 3.9%로 추정했다. 손 연구원은 "환율 급락에 따른 소재 부문의 매출·원가 인식 시차가 완화되고, 해외 종속법인의 매출 확대와 초고압 프로젝트 매출 증가가 실적 회복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산업전선 일부 프로젝트 종료와 선박 관련 비용을 감안하면 올해 상반기 수준까지 수익성이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매출액은 5조88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245억원으로 14.2%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4.4%로 예상했다. 베트남 초고압 공장의 생산 확대와 고수익 수주잔고의 매출 전환이 내년 이익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봤다.
유안타증권은 환율 영향과 예상보다 더딘 수익성 회복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3만9000원으로 낮췄다. 다만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존 판단은 유지했다.
올해 3분기 신규수주는 8090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는 4조307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0% 증가했다. 특히 유럽 수주잔고 비중이 기존 14%에서 20%로 확대되면서 선진국을 중심으로 고수익 수주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손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환율 영향 완화에 따른 이익 정상화가 중요하며, 중장기적으로는 초고압·해저케이블의 매출 비중 확대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오는 2028년에는 베트남 공장의 가동률 상승과 해저 2공장 생산 개시를 바탕으로 영업이익이 3062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36.4% 늘어나는 수준이다.
winter100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