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하나증권은 30일 LG전자 3분기 수익성과 신사업 성과가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 LG전자 3분기 영업이익은 7035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 AI 냉각 솔루션 수주가 3조원을 넘고 로보틱스 사업도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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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 냉각 누적 수주 3조원 돌파
엔비디아 2.6MW CDU 인증…4MW 제품도 진행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 하나증권은 30일 가전·TV·전장·냉난방 사업을 영위하는 LG전자에 대해 3분기 수익성이 개선된 가운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과 로보틱스 등 신사업 성과가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물류비와 마케팅 비용, 원재료비 부담에도 운영 효율성 제고와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로 전년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과 로보틱스 사업도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의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17조56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035억원으로 45%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4.0%를 기록했다. 생활가전(HS)은 중국 업체 대비 경쟁우위와 유통채널 내 입지 강화를 통해 북미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고, 미디어엔터테인먼트(MS)도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신사업에서는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의 수주 증가가 두드러졌다. 3분기 누적 수주액은 3조원을 넘어 상반기 약 6000억원에서 빠르게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누적 수주액은 3분기 3조원을 초과했다"며 "상반기 수주 금액이 6000억원 수준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증가 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엔비디아향 2.6MW CDU 인증을 확보한 데 이어 4MW 제품 인증도 진행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고용량 제품 인증이 GW당 매출 증가와 추가 고객 확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회사는 미국 버지니아와 국내 평택·창원에서 생산능력도 확대하고 있다.
로보틱스 사업도 새로운 성장 분야로 제시됐다. LG전자는 상반기 액추에이터 파일럿 라인을 구축한 뒤 하반기 수주 활동에 들어갔으며 데이터팩토리는 4분기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빅테크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고도화도 추진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로보틱스 사업은 향후 핵심 부품 제조와 산업별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공급, 데이터 판매 및 구축 등으로 사업모델이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4분기에는 가전과 TV 수요 부진, 패널·메모리 가격 상승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비용 효율화를 통해 실적을 방어할 것으로 봤다. 하나증권은 올해 연결 매출을 94조8108억원, 영업이익을 4조2092억원으로 예상했으며 내년에는 각각 97조162억원, 4조7875억원을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본업의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에 신사업 성장이 더해지고 있다"며 "향후 주가에서는 신사업의 매출 기여 속도와 신규 빅테크 고객사 확보 여부가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