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이 27일 AI 기업 수익성 우려가 금융불안으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 허 차관은 AI 투자 위험을 관리할 규제·감독 체계와 금융기관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AI 인프라 투자와 선별적 재정지원, 금융·공급망 이중 안전망 구축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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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투자 변동성 대비…미래산업 국가 투자 필요
금융·공급망 '이중 안전망' 구축 주문
[서울=뉴스핌] 오종원 기자 =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이 27일 "인공지능(AI) 기업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관련 자산의 가격 조정을 거쳐 금융시장 전반의 불안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I 투자에 따른 위험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면서 성장잠재력을 높일 인프라 투자도 병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허 차관은 이날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재정경제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공동 개최한 '2026 G20 글로벌 금융안정 콘퍼런스' 개회사에서 이 같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재경부와 KDI가 공동 주최했다. 로라 알파로(Laura Alfaro) 미주개발은행(IDB) 수석 이코노미스트 및 경제자문관 등 국내외 경제 전문가들이 참석해 세계경제 회복력과 금융안정, AI 혁신에 따른 금융안정 위험, 공급망 분절화에 대응한 정책과제 등을 논의한다.

허 차관은 개최사를 통해 "금융기관의 AI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의사결정이 동조화되고 사이버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AI 기업의 높은 레버리지를 고려할 때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증폭될 경우 관련 자산의 가격 조정이 금융시장 전반의 불안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AI 혁신을 제약하지 않으면서도 커진 위험을 관리할 규제·감독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기관의 AI 위험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AI 투자 변동성이 금융시장 충격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상시 점검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허 차관은 "AI 활용에 따른 금융 리스크를 관리하고 변동성이 심한 AI 투자 사이클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응할 정책 여력 확보도 주문했다. 개별 금융기관의 건전성과 함께 기관 간 상호 연계성 등 금융시스템 전반의 위험을 종합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정정책에 대해서는 취약계층을 선별적으로 지원해 재정 여력을 확보하고,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AI 인프라 등 미래산업에 투자를 집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성공적인 AI 대전환을 위해서는 기업의 참여와 함께 국가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금융과 공급망을 함께 보호하는 '이중 안전망'을 제시했다. 글로벌 금융안전망으로 외부 금융 충격에 대응하는 동시에 핵심 물자 공급 차질이 경제 충격으로 번지지 않도록 공급망의 회복력을 높여야 한다는 취지다.
허 차관은 "다자협력을 통해 개방적이고 예측 가능한 규칙 기반의 무역·투자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우리가 마주한 불확실성의 파도는 어느 한 국가의 방패만으로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세직 KDI 원장도 이날 개회사에서 "AI 확산과 지정학적 갈등, 공급망 재편이 생산·무역뿐 아니라 물가·환율·자본 흐름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진단했다.
이어 "금융안정의 핵심은 구조적 변화에 따른 위험과 충격을 금융시스템이 흡수하고 제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대응 역량을 갖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jongwon34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