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은행은 27일 3분기 실질 GDP가 반도체 수출·설비투자로 1.0%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 수출은 2.3%, 설비투자는 4.1% 늘었지만 민간소비는 0.2% 감소했다.
- 실질 GDI는 전년 동기 대비 18.8% 늘어 약 49년 만에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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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소비 3년 9개월 만에 최대 증가…민간소비는 감소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우리나라 경제가 올해 3분기 반도체 수출과 설비투자 증가에 힘입어 1.0% 성장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약 49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반면 민간소비는 감소하며 부문별 회복 흐름이 엇갈렸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6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1.0% 증가했다. 지난 1분기(1.8%)와 2분기(0.6%)에 이어 3개 분기 연속 성장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4% 늘었다.

성장기여도를 보면 내수가 0.9%포인트(p), 순수출이 0.1%p씩 전체 성장률을 끌어올렸다. 내수에서는 설비투자 등 총고정자본형성이 0.6%p, 최종소비지출이 0.2%p 기여했다. 생산 측면에서는 제조업이 0.6%p 기여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내수가 성장에 크게 기여했지만 소비에서는 정부와 민간의 흐름이 엇갈렸다. 정부소비는 물건비와 건강보험급여비 지출 증가로 전기 대비 1.9% 늘어 2022년 4분기(2.3%)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민간소비는 승용차와 가전제품 등 재화와 금융·음식 등 서비스 소비가 줄면서 0.2% 감소했다. 전분기(0.4%)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한 것으로, 2022년 1분기(-1.0%)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수출은 반도체와 기계 및 전기장비 등을 중심으로 2.3% 증가해 전분기(1.3%)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수입도 원유와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을 중심으로 2.4% 늘었다.
투자 부문에서는 설비투자가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를 중심으로 4.1% 증가해 전분기(0.2%)보다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연구개발과 소프트웨어 투자가 늘면서 2.3% 증가했다. 건설투자도 토목건설 증가에 힘입어 0.7% 늘며 전분기(-0.1%)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했다.
경제활동별로 제조업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와 기계·장비 생산 증가에 힘입어 전기 대비 2.0% 성장해 전분기(1.4%)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건설업도 토목건설 증가로 2.0% 늘며 전분기(-1.9%) 감소에서 반등했다.
반면 서비스업은 사업서비스업과 정보통신업, 운수업 등을 중심으로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분기(1.0%)보다 증가폭이 둔화하면서 지난해 1분기(-0.1%)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금융 및 보험업은 4.3%,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은 0.4% 각각 감소했다.
실질 구매력을 보여주는 실질 GDI는 전기 대비 3.4% 증가해 GDP 성장률(1.0%)을 크게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8.8% 늘어 1977년 4분기(19.0%) 이후 약 49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eoyn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