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삼성과 KIA의 PO 1차전이 25일 비로 취소돼 26일 열렸다
- PO 일정이 하루씩 밀리며 KS 우승팀의 휴식도 줄었다
- KT는 PO가 길어질수록 충분한 휴식과 로테이션 이점을 얻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1차전이 비로 하루 밀렸다. 양 팀 모두 하루의 추가 휴식을 얻었지만, 가장 이득을 본 쪽은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에서 기다리고 있는 KT 위즈다.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삼성과 KIA의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PO 1차전은 우천 취소됐다.

KBO는 지난 24일부터 이어진 비와 향후 기상 상황, 그라운드 정비 여건 등을 고려해 경기를 취소했다. 순연된 1차전은 26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삼성 크리스 페덱과 KIA 제임스 네일의 선발 맞대결도 그대로 유지된다.
이에 따라 PO 일정도 모두 하루씩 밀렸다. 1·2차전은 26~27일 대구에서 열린다. 28일 하루 이동 및 휴식일을 가진 뒤 29~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3·4차전을 치른다. 5차전까지 이어질 경우 31일 휴식 후 11월 1일 다시 대구에서 최종전을 갖는다.
표면적으로는 삼성과 KIA 모두 나쁠 것이 없다. KIA는 지난 20일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를 3연승으로 끝냈다. 당초에도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 동안 충분히 휴식할 수 있었다. 이번 취소로 휴식 기간이 하루 더 늘었다.
삼성은 더 오래 쉬었다. 정규시즌 2위로 PO에 직행해 지난 12일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른 뒤 실전 없이 PO를 준비했다. 체력을 보충해야 할 상황보다는 오히려 경기 감각을 얼마나 빠르게 되찾느냐가 과제로 꼽혔다.
실제로 양 팀 사령탑도 하루 휴식 자체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KIA 역시 준PO를 일찍 마쳐 충분히 쉬었다는 점을 짚었다.
KIA 이범호 감독도 비가 경기력에 영향을 주는 것보다는 정상적인 그라운드에서 승부하는 편이 낫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결국 하루의 추가 휴식이 어느 한쪽에 압도적인 이점으로 작용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러한 상황 속 가장 수혜를 보는 이는 KT 이강철 감독이다. 정규시즌 우승팀 KT는 이미 KS에 직행해 PO 승자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KS 1차전은 오는 11월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중요한 점은 PO 우천 취소에도 KS 개막일이 무조건 하루 밀리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삼성과 KIA의 PO가 4차전 안에 끝나면 KS 1차전은 당초 일정 그대로 11월 2일 열린다. 5차전까지 가서 11월 1일 PO가 끝날 경우에만 KS 일정이 하루씩 순연된다.
PO 승리팀 입장에서는 KS를 준비할 시간이 하루 줄어든 셈이다. 3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낸다고 해도 29일까지 경기를 치러야 한다. 4차전에서 끝나면 30일까지 실전을 소화한다. 이후 예정대로 11월 2일 수원에서 KS 1차전을 치러야 한다.
당초 일정대로였다면 3연승으로 PO를 마칠 경우 28일, 4차전에서 끝내도 29일에 시리즈가 종료될 예정이었다. 우천 취소로 어느 경우든 KS 전 휴식일이 하루 줄었다. PO 승리팀 1선발의 KS 1차전 등판은 가능하지만, 불펜과 야수진 체력 회복 측면에서 볼 때 손해에 가깝다.
시리즈가 길어질수록 KT에는 더 반갑다. 삼성과 KIA가 5차전까지 가면 11월 1일까지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KS가 하루 밀려 3일에 시작하더라도 PO 승리팀에 주어지는 온전한 휴식일은 사실상 하루뿐이다.

이 경우 KIA와 삼성은 모두 단기전에서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1선발 네일과 페덱을 PO에서 소진해야 한다. 푹 쉰 KT는 선발 로테이션을 원하는 순서로 맞출 수 있다.
KT 입장에서는 어느 팀이 올라오느냐 못지않게 얼마나 많은 경기를 치르고 적은 휴식을 취하고 올라오느냐도 중요하다. PO 개막을 하루 늦춘 가을비. 가장 느긋하게 바라볼 수 있는 팀은 수원에서 기다리는 KT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