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IBK투자증권은 2일 달러/원 환율이 연말 1400원 전후로 오를 수 있다고 봤다.
- 원화 강세 요인은 반영됐지만 미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가 남았다고 했다.
- 대미 투자 확대까지 겹치며 환율 변동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원화 강세 재료는 상당 부분 반영, 대미투자 확대도 환율 상승 요인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00원대 중반에서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향후 다시 상승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원화 강세를 이끌었던 수급·정책 요인은 이미 상당 부분 환율에 반영된 반면 미국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 대미 투자 확대 등 원화 약세 요인의 영향은 아직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2일 IBK투자증권은 달러/원 환율이 올해 연말 1400원 전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대외 여건이 추가로 악화할 경우 연말이나 내년에는 1400원대 중후반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봤다.
지난 6월 초 1550원을 웃돌았던 달러/원 환율은 9월 초 1330원선까지 빠르게 하락했다.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발행을 계기로 달러 공급 기대가 확대된 데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대량 매도가 진정된 것이 원화 강세를 이끌었다. 한·미·일 정책 공조와 한국은행의 매파적 통화정책 기조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IBK투자증권은 이 같은 원화 강세 재료가 이미 환율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반면 최근 달러인덱스가 상승하는데도 달러/원 환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두 지표 간 괴리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주요국 간 금리 차 확대가 원화 약세 압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시장금리가 5.1%를 넘어선 가운데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 기조로 전환하기 전까지 5% 안팎의 높은 금리 수준이 이어질 경우 달러 강세 흐름도 지속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대미 투자 확대 역시 중장기적인 원화 약세 요인으로 꼽았다. 대미 투자 규모 자체가 국내 외환시장에 단기 충격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기업들이 공장 건설이나 지분 투자에 필요한 달러를 지속적으로 확보하면서 외화 수요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환율 하락 국면에서도 기업의 달러 예금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향후 해외투자에 대비한 달러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 강세 요인과 약세 요인이 뚜렷하게 대치하고 있지만 점차 대외 불안 요인이 주를 이루는 약세 요인 쪽으로 무게추가 옮겨질 것"이라며 "달러/원 환율의 변동성이 높은 국면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