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비야디가 21일 시안기지에서 8000명 이상을 채용했다.
- 생산라인 전환이 끝나며 시안 공장 가동이 정상화됐다.
- 해외 수출 급증이 증산과 채용 확대를 이끌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내수 시장의 성장 둔화에도 산시성(陝西)시안(西安) 생산기지에서 8000명 이상의 대규모 채용에 나섰다. 한때 생산라인 조정으로 인력을 줄였던 시안 공장이 최근 생산량을 빠르게 회복하면서 다시 인력 확보에 나선 것이다. 특히 해외 수출 주문 증가가 생산 확대를 이끄는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21일 제몐뉴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시안시 인력자원·사회보장 부문과 시안 고신구 인력자원 관련 기관들은 최근 비야디 시안기지의 대규모 채용 공고를 잇달아 내놨다. 고신(高新), 초당(草堂), 집현(集贤), 서함(西咸) 등 시안 내 여러 생산기지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이번 채용 규모는 8000명을 웃돈다. 사실상 1만명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채용 분야는 자동차 생산 현장의 기술직이 중심이다. 용접·도장·조립 등 핵심 생산공정 인력을 비롯해 프레스 작업, 품질검사, 지게차 운전, 설비 유지보수 등 다양한 직군의 사원을 채용한다. 일반 생산직의 월 종합 급여는 5500~8000위안(약 110만~160만원) 수준이며 일부 기술직은 월 1만위안까지 제시됐다. 입사자에게는 최대 6000위안의 별도 장려금도 지급한다.
이번 대규모 채용은 올해 상반기 시안 공장의 생산 조정과 대비된다. 비야디는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 전환과 생산라인 개조, 신차 교체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 일부 차량의 생산을 줄였고, 이에 따라 시안기지의 인력도 감소했다. 일부 인력은 정저우·허페이·선산 등 다른 생산기지로 이동했다.

하지만 생산라인 전환이 마무리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8월 산시성 자동차 생산량은 13만8900대로 7월보다 55.4% 늘었고, 지난해 같은 달보다도 17.9% 증가했다. 비야디 시안기지 역시 고신·초당·집현·서함 등 4개 단지가 정상적인 생산체제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주목할 부분은 중국 내수와 해외 수출의 엇갈린 흐름이다. 비야디의 8월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44만293대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 가운데 수출이 18만9466대로 전년 동월 대비 134% 급증했다. 반면 중국 내 판매는 약 25만800대로 전년보다 14%가량 감소했다. 비야디 전체 판매 증가가 사실상 해외 시장에 의해 견인되고 있는 셈이다.
시안기지는 비야디의 핵심 생산거점이다. 네 차례에 걸쳐 공장이 확장됐으며 연간 생산능력은 최대 150만대에 이른다. 왕조(王朝)·해양(海洋) 시리즈 등 주요 차종을 비롯해 수출용 차량도 생산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채용을 중국 내수 회복의 신호라기보다 생산라인 전환에 따른 공급 정상화와 해외 수요 확대가 맞물린 결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비야디의 증산이 지속될지는 해외 주문 증가세가 이어지는 동시에 중국 내수 시장의 경쟁과 가격 압박을 얼마나 견뎌내느냐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내수 시장에서는 판매 감소와 가격 경쟁이 이어지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수출이 급증하면서 비야디의 생산기지가 다시 바빠지고 있다. 시안공장의 '1만명에 가까운 채용'은 중국 전기차 시장이 내수 중심의 성장에서 해외 시장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는 국면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