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광양 덕례리 주민들이 21일 송전탑 재검토를 요구했다
- 기존 선로 활용과 지중화, 노선 변경을 촉구했다
- 한전은 기술 검토를 거쳐 대안 노선을 살피겠다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광양=뉴스핌] 권차열 기자 =전남광주 광양시 덕례리 송전선로 건설을 둘러싼 주민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주민들은 기존 송전선로 활용 가능성을 충분히 따져보지 않은 채 신규 송전탑 설치가 추진되고 있다며 입지선정위원회 운영과 경과대역 선정 과정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22일 덕례리 송전탑반대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광양시청 앞에서 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집회를 열고 송전선로 건설에 따른 주거환경 훼손과 재산권 침해를 우려하며 ▲노선 변경▲지중화▲기존 선로 활용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주민들이 제시한 대안은 세풍에서 순천 해룡을 거쳐 기존 송전선로를 활용하는 방안으로 해룡에서 승주 방향으로 이미 선로가 설치된 만큼 세풍~해룡의 비교적 짧은 구간만 연결하면 신규 송전탑 건설을 줄이고 주민 피해와 사업비 부담도 낮출 수 있다는 주장이다.
임순철 비대위원장은 "기존 선로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데도 이를 배제하고 새로운 노선을 추진하는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며 "기술적 가능성과 경제성, 주민 피해를 종합적으로 비교해 최적 노선을 다시 선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전은 현재 특정 노선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송전선로가 지나갈 수 있는 경과대역을 정한 단계라는 입장으로 노순철 한전 광주전남건설지사장은 "기존 송전선로 연계 방안에 대해 기술적 검토가 필요한 사안인 만큼 주민 측 제안도 향후 검토 과정에서 함께 살피겠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순천지역 위원 8명과 광양지역 위원 2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진 입지선정위원회가 광양 덕례리 주민의 이해관계를 충분히 반영했는지 의문을 제기하며 회의록과 대안 노선 검토 기준, 기존 선로 활용안 배제 사유 등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박성현 광양시장과 이기연 광양시의장은 "덕례리가 순천·광양 생활권을 연결하는 지역이자 향후 주거·교육·의료시설 확충 가능성이 있는 곳인 만큼 단기적인 송전선로 건설 논리보다 장기 도시계획과 지역 발전 여건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전이 주민들이 요구한 기존 선로 활용안을 기술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그 결과가 실제 경과대역 조정과 대안 노선 마련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향후 덕례리 송전선로 갈등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