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유안타증권이 22일 대한유화에 매수 의견과 목표가 18만원을 유지했다.
- 하반기 실적 변동성 확대와 2027년 상반기까지 증설 부담을 봤다.
- 원료비 상승 우려에도 2027년 중반 이후 개선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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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틸렌 808만톤 증설·나프타 수입전환 부담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유안타증권은 22일 대한유화에 대해 올해 하반기 실적 변동성이 확대되고 2027년 상반기까지 글로벌 증설과 국내 구조조정 지연, 원료 조달비용 상승 등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대한유화는 나프타분해설비(NCC)를 기반으로 에틸렌과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등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한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매출액을 3조2299억원, 영업이익을 710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527억원보다 늘어나지만 하반기 실적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봤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2025년 527억원 대비 증가하지만, 하반기 등락에 주의해야 한다"며 "3분기 예상치 263억원에서 4분기 250억원 적자로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세 가지 부담을 넘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먼저 글로벌 에틸렌 증설이 집중된다. 중국 페트로차이나 120만톤과 화진석화 150만톤, 국내 S-Oil 180만톤, 미국 골든트라이앵글폴리머 208만톤, 아랍에미리트(UAE) 보루지 150만톤 등 총 808만톤 규모의 신규 설비가 가동을 앞두고 있다.
황 연구원은 "2027년 상반기까지 고비가 남아 있다"며 "글로벌 에틸렌 808만톤 증설이 집중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울산 석유화학 구조조정 지연도 부담이다. SK지오센트릭의 66만톤 설비가 가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S-Oil의 샤힌 프로젝트 180만톤 설비가 추가 가동될 예정이어서 공급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원료 조달 구조 변경에 따른 비용 증가 가능성도 제기됐다. 대한유화는 현재 나프타의 약 70%를 S-Oil에서 공급받고 있지만 올해 말부터 수입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운송비가 톤당 5~10달러가량 추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황 연구원은 "한국 울산 구조조정이 지연되면서 치킨 게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원료 조달 방법이 바뀌면서 추가 비용이 발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급과잉 부담은 2027년 중반 이후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대형 석유화학 플랜트 가동이 집중된 이후 2027년 중반부터 2028년까지 신규 증설 규모가 줄어드는 동시에 아시아 지역에서 설비 폐쇄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유안타증권은 2027년 글로벌 에틸렌 순증설 규모가 약 300만톤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오는 2027년 말에는 고수익 스페셜티 제품 생산능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초고순도 전기차(EV) 분리막용 PE 생산능력은 현재 연간 20만톤에서 40만톤으로, 커패시터용 PP는 17만톤에서 34만톤으로 각각 두 배 확대할 예정이다. 두 제품의 영업이익률은 20~30% 수준으로 예상됐다.
그는 "2026년 하반기 펀더멘탈 약점에도 불구하고 2027년 적정주가 18만원에는 변함이 없다"며 "글로벌 대형 석화 플랜트 가동 이후 2027년 중반~2028년 신규 증설이 줄어드는 동시에 아시아 폐쇄가 예정돼 있고, 2027년 말 스페셜티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winter100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