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롯데가 21일 2027 신인드래프트서 김시후를 지명했다
- 배재고 징계 논란 속 유일한 프로행 선수로 남았다
- 광주일고 배종윤도 롯데행으로 두 선수는 한솥밥을 먹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지역 비하성 응원 구호 논란으로 징계를 받았던 배재고에서 프로 지명을 받은 선수는 단 한 명이었다. 왼손 투수 김시후(18)가 2027 KBO 신인 드래프트 마지막 11라운드에서 극적으로 롯데 자이언츠의 선택을 받았다. 당시 논란의 상대였던 광주제일고 외야수 배종윤도 롯데에 지명됐다. 청룡기에서 상대 팀으로 만났던 둘은 이제 프로에서 같은 유니폼을 입게 됐다.
롯데는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1라운드 전체 104순위로 김시후를 지명했다. 김시후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배재고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프로 구단의 선택을 받았다.

190㎝의 장신 좌완인 김시후는 올 시즌 10경기에 등판해 42이닝 2승1패 평균자책점 3.86, 36탈삼진 12볼넷을 기록했다.
롯데 관계자는 "큰 키를 바탕으로 좋은 타점에서 투구가 가능한 자원"이라며 "안정적인 제구를 갖췄고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지명했다"고 설명했다.
배재고는 지난 6월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광주일고전에서 일부 선수들이 더그아웃에서 "스타벅스 가야지" 등의 응원 구호를 외치면서 지역 비하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배재고 야구부에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후 배재고 선수단과 교직원, 학부모들은 광주일고를 직접 찾아 사과했고 국립5·18민주묘지도 참배했다. 광주일고는 배재고 선수들을 위한 선처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후 배재고의 출전 정지는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재심을 거쳐 6개월에서 1개월로 줄었다. 이후 마지막 전국대회인 봉황대기에 출전했지만 1회전에서 탈락했다.
이날 드래프트에서도 배재고 선수들의 이름은 좀처럼 불리지 않았다. 김시후와 포수 임태강 등이 지명 후보로 거론됐지만, 10라운드까지 배재고 출신 선수는 한 명도 선택받지 못했다. 마지막 11라운드에서 롯데가 김시후를 호명하면서 가까스로 프로 선수를 배출했다.
반면 당시 상대였던 광주일고에서는 2명이 프로행에 성공했다. 광주일고 포수 김선빈은 5라운드 전체 43순위로 KIA 타이거즈에 지명됐다.

외야수 배종윤은 2라운드 전체 14순위로 롯데의 지명을 받았다. 배제고 김시후보다 9라운드 앞서 같은 구단의 선택을 받았다. 둘은 프로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롯데 관계자는 "부드러운 스윙과 폭넓은 수비 범위, 강한 어깨와 빠른 발까지 갖춘 공·수·주 우수 자원"이라며 "뛰어난 변화구 대처 및 콘택트 능력을 바탕으로 타석에서 상황에 맞는 유연한 타격을 할 수 있다. 향후 주전 중견수 성장 가능성이 있다"며 지명 이유를 밝혔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10개 구단이 11라운드까지 총 110명을 선택했다. 고교 선수 87명, 대학 선수 22명, 기타 선수 1명이 프로 진출 기회를 얻었다.
올해 드래프트에는 고교 졸업 예정자 891명, 대학 졸업 예정자 326명, 얼리드래프트 신청자 43명, 해외 아마추어·프로 출신 등 20명을 포함해 총 1280명이 참가했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