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21일 뉴욕 개장 전 인텔이 5%대 급등했다.
- 유가와 미 10년물 금리 하락에 반도체주가 올랐다.
- AI 투자 확대 기대에 엔비디아·메모리주도 강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는 주요 반도체주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중동 긴장 완화 기대에 국제유가가 11일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5% 아래로 내려오면서 기술주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이다. 지난주 인공지능(AI) 업계에서 불거졌던 '개발 속도 조절론'에 대한 우려가 다소 잦아든 가운데 AI 인프라 투자가 여전히 확대되고 있다는 기대도 반도체주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인텔(INTC)이 개장 전 거래에서 5% 넘게 급등하고 있으며 AMD(AMD)와 마벨테크놀로지(MRVL),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 등 주요 반도체주도 2% 안팎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엔비디아(NVDA)도 1% 가까이 오르고 있다.
메모리·스토리지 관련주도 강세다. 마이크론과 샌디스크(SNDK)가 동반 상승하면서 최근 부각된 AI 데이터센터발 메모리 수요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 인텔 5%대 급등…AI 투자 우려 완화에 반도체주 강세
이날 반도체주 가운데서는 인텔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인텔은 개장 전 거래에서 5% 넘게 급등했다. 지난주 AI 기술의 빠른 발전에 대한 업계 경고가 잇따르면서 AI·반도체주 투자심리가 크게 흔들렸지만, 이날 시장에서는 AI 개발을 위한 기업들의 지출이 여전히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제유가와 미 국채 금리 하락도 반도체주에 힘을 보탰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2% 넘게 떨어져 11일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 유엔 총회를 계기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을 만나는 데 열려 있다고 밝혔다.
유가 하락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5% 아래로 내려왔다. 최근 장기금리 급등이 고평가 기술주에 부담을 줬던 만큼 금리 하락은 AI·반도체 성장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덜어주는 요인이다.
◆ AMD·마벨 2%대 상승…AI 데이터센터 투자 기대 되살아나
AMD와 마벨테크놀로지도 개장 전 거래에서 2% 넘게 상승하고 있다.
AMD는 3% 안팎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최근 52주 고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마벨도 2%대 상승세다.
마벨은 AI 데이터센터의 데이터 전송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광통신 기술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유럽광통신학회(ECOC)에서 2나노미터 공정 기반의 새로운 광통신 기술을 선보이며 AI 가속기와 프로세서, 메모리 사이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AI 업계에서는 기술 발전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데이터센터 투자까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현재까지 대형 기술기업들의 AI 관련 자본지출이 실제로 크게 줄고 있다는 신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날 투자자들이 다시 AI 투자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관련 반도체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 마이크론·샌디스크 동반 상승…메모리株도 AI 훈풍
메모리 반도체와 스토리지 관련주도 강세다.
마이크론은 개장 전 거래에서 약 2% 상승하고 있으며 샌디스크도 1% 넘게 오르고 있다.
최근 한국의 반도체 수출이 강한 흐름을 보인 것도 글로벌 반도체 업황에 대한 투자심리를 뒷받침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메모리와 데이터 저장장치 수요를 계속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마이크론은 오는 30일 회계연도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시장에서는 AI발 메모리 수요 증가와 공급 부족, 가격 상승이 실적과 향후 전망에 얼마나 반영될지 주목하고 있다.
샌디스크 역시 AI 데이터센터의 NAND와 데이터 저장장치 수요 확대 기대에 상승하고 있다.
◆ 엔비디아 1% 안팎 상승…미·중 정상회담도 변수
AI 대장주 엔비디아도 개장 전 거래에서 1% 안팎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 AI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주장이 확산하면서 AI 관련주가 크게 흔들렸지만, 최근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엔비디아 역시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시장에서는 오는 24일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 주목하고 있다.
양국 정상은 무역과 AI 규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대중국 AI 반도체 수출 규제가 주요 현안으로 부각될 경우 엔비디아를 비롯한 AI 반도체 업체의 중국 사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중국은 엔비디아에 여전히 중요한 시장이다. 이에 따라 정상회담에서 AI 반도체를 둘러싼 미·중 갈등이 완화될 수 있다는 신호가 나올지가 엔비디아 주가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 SOXX, 지난주 후반 이틀 연속 급등…반도체 랠리 이어질까
반도체 업종 전체의 투자심리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SOXX)는 지난 17일 3.4% 상승한 데 이어 18일에도 2.7% 오르며 이틀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초만 해도 AI 개발 속도 조절론과 국제유가 급등, 미 국채 금리 상승이 겹치면서 반도체주는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SOXX는 지난 14일 하루에만 5.6% 넘게 급락했다.
하지만 AI 인프라 투자와 반도체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기대가 다시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업황 펀더멘털로 이동하고 있다.
이날 거시경제 환경도 반도체주에 우호적이다. 국제유가가 11일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5% 아래로 내려오면서 성장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되고 있다.
다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변수다. 시장은 다음 달 연준이 다시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절반 이상 반영하고 있으며 이번 주 최소 10명의 연준 당국자가 공개 발언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날 반도체주의 상승세가 정규장까지 이어질지는 미 국채 금리와 국제유가 흐름, AI 투자에 대한 시장의 판단,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대중국 반도체 정책 전망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