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 남자 테니스가 18일 인도전서 2단식을 모두 이겼다
- 권순우는 근육 경련을 딛고 신승하며 첫 승을 안겼다
- 정현도 3시간 혈투 끝 역전승했고 19일 8강 확정에 도전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테니스가 데이비스컵 사상 첫 8강(파이널)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정종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2026 데이비스컵 최종 본선 진출전 2라운드 인도전에서 단식 2경기를 모두 싹쓸이하며 종합 스코어 2-0으로 앞서나갔다. 1960년 첫 출전 이후 66년 만의 '세계 8강' 무대를 밟기 위해 필요한 승수는 이제 단 하나다.
1번 단식 주자로 나선 권순우(세계 157위·충남체육회)는 인도의 에이스 닥시네스 수레시(367위)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1(3-6 6-3 6-4) 신승을 거뒀다. 1세트를 3-6으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권순우는 2세트 게임 점수 3-2 상황에서 첫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강력한 서브와 리턴 전략 수정을 바탕으로 2세트를 6-3으로 가져오며 균형을 맞췄다.

승부처인 3세트, 게임 점수 5-4 리드 상황에서 오른 다리에 근육 경련이 찾아오는 악재를 맞았으나 권순우는 정신력으로 버텼다. 마지막 매치 포인트 상황에서 강력한 서브 에이스를 터뜨리며 경기를 끝낸 권순우는 코트에 드러누우며 승리의 기쁨과 안도의 한숨을 동시에 내쉬었다.
2번 단식에 나선 정현(549위·김포시청) 역시 인도의 수미트 나갈(247위)을 맞아 3시간 6분에 달하는 대혈투 끝에 2-1(2-6 6-4 7-5) 역전승을 거뒀다. 첫 세트를 2-6으로 내준 정현은 2세트부터 특유의 끈질긴 스트로크와 허슬 플레이를 앞세워 6-4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게임 점수 6-5로 앞선 마지막 게임에서 정현은 절묘한 패싱샷으로 2포인트를 연달아 따내며 승기를 잡았고 상대 더블 폴트로 찾아온 매치 포인트를 놓치지 않고 승부표를 던져 경기를 끝냈다.
정현은 경기 뒤 "일단 팀에 소중한 1점을 가지고 온 거여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경기 초반부터 2세트 중반까지 제대로 플레이도 못 하고 조금 답답한 상황이 많았는데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승리할 수 있어서 위안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3시간 이상 뛰었기 때문에 정신력 싸움이었다. 그냥 버티는 사람이 이긴다고 봤다. 나는 그냥 버텼다"고 답했다.
데이비스컵 최종 본선 진출전은 4단식 1복식(5전 3선승제) 방식으로 치러진다. 단식 두 경기를 모두 쓸어 담은 한국은 19일 예정된 복식과 단식 두 경기 등 남은 3경기 중 단 1경기만 승리해도 종합 스코어 3승을 채워 8강행 티켓을 거머쥔다.

19일 첫 경기로 열리는 복식에는 남지성(당진시청)-박의성(대구시청) 조가 인도의 스리람 발라지-니키 푸나차 조를 상대한다. 여기서 승부가 갈리지 않더라도 권순우와 나갈, 정현과 수레시의 단식 매치가 차례로 이어진다.
지난 1라운드에서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를 3-2로 제압했던 한국 남자 테니스가 안방 서울에서 66년 데이비스컵 도전사상 첫 세계 8강 파이널 진출이라는 대위업을 완성할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