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하나증권은 16일 에치에프알에 매수와 5만원을 유지했다.
- 국내 통신망 투자 재개로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를 예상했다.
- 미국 주파수 경매로 프론트홀 수출 회복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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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어퍼 C밴드 경매 앞두고 프론트홀 외주 수혜 기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하나증권은 16일 에치에프알에 대해 국내 통신망 투자 재개와 미국 주파수 경매에 따른 수출 회복으로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에치에프알은 프론트홀 등 유무선 통신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다. 하나증권은 국내에서는 통신망 투자 재개 시점이 앞당겨지고 있고, 미국에서는 대형 장비업체의 프론트홀 외주 비중이 높아질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망투자 촉진을 위한 민관 협의체가 발족돼 내년 국내 주파수 경매 가능성이 커졌고, 향후 미국 경매에서는 프론트홀을 대형 유선장비 업체가 직접 생산하기보다 아웃소싱 업체가 생산해 외주 공급하는 비율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27일 규제 기관과 이동통신 3사가 인공지능(AI) 시대 통신망 투자 촉진을 위한 민관 협의체를 발족했다. 올해 안에 차세대 통신망 투자 대책을 수립할 예정인 만큼 하나증권은 2027년 신규 망투자가 활성화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했다.
국내 주파수 경매에서는 국산 장비 비중이 높고 중소형 업체들도 통신사 공급 경험을 축적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특히 에치에프알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무선접속망(RAN) 실증사업에서 SK텔레콤 측 4개 파트너사 중 하나로 선정돼 통신사와의 관계도 견조하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국내 경매는 국산화 비중이 크고 중소형 업체라도 통신사 레퍼런스가 누적돼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최소한 내년 국내 경매 덕분에 보릿고개를 넘을 것은 확실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수출에서는 오는 2027년 4월로 예정된 미국 어퍼 C밴드 경매가 실적 회복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으로 북미 파장분할다중화(WDM) 상위 업체들이 기지국 장비에 투입할 자원이 부족해지면서 프론트홀 외주 생산 비중이 과거보다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표적으로 시에나는 서버향 수요 급증으로 한 달 만에 전분기 전체 수주량을 넘어서는 주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안정성과 적체 해소를 위해 서버 부문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는 만큼 주파수 경매 이후 발생할 무선장비 수요는 외부 업체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하나증권은 대형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이 데이터센터 투자를 우선하면서 향후 미국 경매에서는 프론트홀 아웃소싱 업체의 입지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형 업체 입장에서는 외주 생산을 통해 수익을 공유하면서 자체 설비와 인력 배분에 따른 위험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에치에프알은 후지쯔·원피니티와 프론트홀을 협력 개발해 AT&T와 버라이즌에 공급한 전례가 있다"며 "아웃소싱 업체 중에서는 수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winter100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