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LG디스플레이는 15일 3분기 실적 부진이 전망됐다.
- 환율 하락과 칩플레이션이 원가 부담을 키웠다.
- 키움증권은 매수와 목표가 1만1000원을 제시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모바일·대형 OLED 출하 방어가 반등 열쇠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달러/원 환율 하락과 반도체 부품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세트 가격 인상에 따른 IT 수요 둔화 영향으로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권민규 키움증권 연구원은 15일 리포트에서 LG디스플레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제시했다. 세트 산업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주가가 고점 대비 약 47% 조정을 받아 2026년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 0.7배 수준까지 내려온 점을 고려하면 저점 매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키움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매출액을 6조6745억원, 영업이익을 2572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 영업이익은 40% 감소하는 수준이며, 영업이익률은 4.0%로 예상했다.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4291억원을 크게 밑도는 전망치다.
실적 하향의 첫 번째 배경은 환율이다. 14일 기준 3분기 평균 달러/원 환율은 전 분기보다 약 5%, 고점 대비 약 14%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 비중이 높은 LG디스플레이는 원화 강세가 이어지면 달러 기준 판매가격을 원화로 환산하는 과정에서 매출과 수익성이 낮아질 수 있다.
두 번째는 '칩플레이션'에 따른 원가 부담이다. AI 반도체 수요 증가로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 부품의 가격이 오르면서, 스마트폰·PC·웨어러블 등 세트 업체의 원가 부담도 확대되고 있다. 세트 업체가 이를 소비자가격에 전가할 경우 가격 민감도가 높은 IT 제품군의 수요가 둔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대외환경 악화에도 OLED 출하량은 비교적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키움증권은 하반기 모바일 OLED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가격 상승에 따른 수요 둔화 가능성에 직면해 있지만, 북미 모바일 고객사가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점유율 공백을 확보하기 위해 공격적인 출하 전략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 패널업체들의 북미 고객사 공급 확대가 제한적인 점도 LG디스플레이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기술·품질 검증 장벽이 높은 프리미엄 OLED 패널에서 핵심 공급자 지위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대형 OLED 역시 견조한 흐름이 예상된다. 키움증권은 TV·모니터 등을 포함한 대형 OLED 출하량이 올해 하반기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날 것으로 봤다.
과거 실적 부담 요인이었던 IT LCD 사업은 저부가 제품 비중을 줄이고 고부가 중심으로 구성(믹스)을 개선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환율 하락은 3분기에는 부정적 요인이지만, 4분기부터는 낮아진 환율을 기준으로 원재료를 구매하는 효과가 반영돼 원가 측면의 부담이 일부 완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주가 반등의 조건으로는 북미 모바일 고객사의 판매 호조와 칩플레이션 완화가 제시됐다. 글로벌 세트 수요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출하량을 유지하면서 수익성의 추가 하락을 막는지가 관건이다.
권 연구원은 "칩플레이션에 따른 부품의 원가 압박이 본격화되는 국면임과 동시에, 환율 급락 영향이 불가피하다"면서도 "비우호적 환경임에도 견조한 출하량 유지는 향후 업황 개선 시 반등의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