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NC가 12일 부상 대체로 클레빈저를 영입했다
- 클레빈저는 MLB 통산 60승을 올린 투수다
- 페덱·카라스코도 합류하며 KBO 위상이 높아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유다연 기자=NC가 부상자 명단에 오른 커티스 테일러(31) 대신 마이크 클레빈저(35)를 영입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주름잡았던 선수들이 자주 KBO리그를 찾고 있다.
NC는 "12일 클레빈저를 영입했다. 계약규모는 7만 5000달러"라고 이날 밝혔다.

지난 2011년 MLB 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LA 에인절스의 지명을 받은 클레빈저는 지난 2016년 클리블랜드에서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이후 9시즌 동안 샌디에이고,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거치며 통산 164경기(선발 142경기) 60승 44패, 2홀드,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다.
6위 NC는 5위 두산과 3경기 차로 맹추격 중이다. 테일러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자 포스트시즌 진출 불씨를 살리기 위해 NC는 최후의 승부수를 던졌다.
당초 영입 루머가 돌던 것은 지난 6일까지 삼성 부상 대체 투수로 활동했던 오스틴 보스(34)다. 보스는 6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했다. 첫 3경기에서는 실점이 다소 많았지만 이후 3경기에서는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MLB에서도 워싱턴, 볼티모어, 시애틀, 토론토, 미네소타를 거치며 통산 210경기 17승 20패,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하기도 했던 투수다.
NC는 이미 KBO리그에 적응한 보스 대신 클레빈저를 택했다. 클레빈저는 이미 MLB에서 60승이라는 성적을 거둔 선수다. 한국에서도 보여줄 것이 더 많다는 판단을 내렸다.

클레빈저 뿐만 아니라 먼저 영입됐던 삼성 크리스 페덱(30·MLB 통산 32승), LG 카를로스 카라스코(39·MLB 통산 112승)처럼 빅리그 마운드에서 굵직한 성적을 낸 선수들이 최근 한국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이전까지 국내 무대를 찾은, 이름있는 빅리거들과 차원이 다르다.
올 시즌 초 삼성은 외국인 선수 영입 상한선인 100만 달러에 맞춰 투수 맷 매닝(28)을 영입했다. 하지만 매닝은 시즌도 시작하기 전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삼성은 그 자리를 호주 국가대표 출신인 잭 오러클린(26)을 영입했고, 오러클린은 올 시즌 17경기 5승 5패,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했다.
하지만 상위권 경쟁을 노렸던 삼성은 다른 선수를 찾아나섰고, 그때 삼성의 레이더에 걸린 선수가 페덱이었다. 페덱은 지난 6월까지 마이애미, 신시내티, 텍사스 소속으로 빅리그 14경기(선발 9경기) 7패, 평균자책점 6.79를 기록했다. 성적은 부진하지만, 올 시즌도 MLB 타자를 상대했던 투수였던 만큼 기대가 높았다.
삼성 유니폼을 입은 페덱은 9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 중이다. 특히 에이스 후라도가 부상으로 잠시 빠진 공백을 메우며 마운드 중심을 잡아줬다. 삼성도 페덱 합류 후 KT와 치열한 선두 경쟁 중이다.

LG는 올 시즌 외국인 선수 잔혹사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지난 시즌 팀의 통합우승에 일조했던 요니 치리노스(32)가 부상으로 빠졌고, 복귀 후에도 8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6.68로 부진했다. 그 자리를 약셀 리오스(33)로 채웠지만, 불펜으로 영입한 리오스는 14경기 1승 2패, 5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63에 그쳤다.
설상가상 부상으로 인한 선발진 연쇄 이탈이 늘어나자, LG는 2017년 아메리칸 리그 다승왕 출신인 카라스코를 영입했다. 지난 2009년부터 17시즌 동안 클리블랜드,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애틀랜타를 거친 카라스코는 빅리그 통산 343경기(선발 286경기) 112승 105패, 1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한 레전드급 선수다.
적지 않은 나이인 만큼 전성기 때의 구위를 보여주진 못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무브먼트가 좋고, 제구력도 정교하다. 카라스코는 국내 무대 데뷔 후 7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 선수 보유에 제한 없고, 2군으로 내리는 경우도 잦은 일본프로야구(NPB)와 달리 KBO리그에서 외국인 선수들은 1군에서 선발 보장을 해준다. 외국인 선수들에게 KBO리그는 매력적인 리그로 여겨질 수 있는 대목이다.
단기 영입이지만, 빅리그에서 나름의 입지를 과시하던 선수들이 KBO리그를 찾고 있다. 이들이 내년 시즌에도 한국 무대에서 뛸지 불투명 하지만, KBO리그 마운드에 오르기 위해 온다는 것만으로도 달라진 한국 야구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willowd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