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서울시설공단은 11일 화재·인파·도로 안전에 AI를 도입했다
- 시립묘지 산불감시와 경기장 인파관리, 포트홀 탐지체계를 구축했다
- 자동차전용도로 사망사고는 2025년 0건으로 사고 예방효과를 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설공단은 화재, 인파 밀집, 도로 위험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재난 요소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다고 11일 밝혔다. 사고 발생 후 대응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위험 징후를 미리 감지하고 선제 차단하는 사전예방형 안전관리체계로 전격 전환하고 있다.
공단은 다중이용시설과 화재 취약시설 중심으로 AI 활용 전기화재 예방시스템을 도입 중이다. 추석 연휴 성묘객 방문이 집중되는 시립묘지에는 산불 위험에 대비해 CCTV 12대와 통합서버로 구성된 'AI 지능형 산불감시 시스템'을 구축했다. AI가 연기·불꽃을 감지하면 관제실에서 초동 조치에 나서 화재 확산을 예방한다.
서울 구파발역 환승주차장에는 기존 CCTV를 활용해 AI가 연기와 불꽃을 자동 탐지하는 화재감지 시스템을 구축했다. 영등포·명동 지역의 지하도상가 7곳에는 인공지능사물인터넷(AIoT) 기반 전기화재 예방시스템이 설치됐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경기장에는 AI 활용 인파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인파가 몰려 생기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AI서버와 라이다 센서·감시형 CCTV를 함께 활용해 밀집도에 따라 위험단계를 4단계로 구분하고, 전광판과 스피커를 통해 시민들에게 혼잡도 상황을 실시간 안내한다.
장충체육관에는 지능형 CCTV를 설치해 오가는 사람 수와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있다. 영상으로 집중 관리구역 밀집도를 분석해 위험단계를 구분하고, 경계·심각 단계에서 밀집도 위험 장소 표출과 경보 알림으로 즉각 대응하며 필요 시 인력을 추가 배치하는 체계다.
공단은 도로 위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포트홀에 대해 예방 중심의 포장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AI 영상탐지시스템 탑재 차량으로 도로를 순찰하며 실시간 포트홀을 탐지하고, 발견 즉시 보수 전담반을 투입해 24시간 내 복구하는 신속복구 체계도 갖췄다.
도로안전 분야에서도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자동차전용도로에 보행자나 킥보드, 이륜차 등이 오진입할 경우, 국내 최초로 도입한 AI 영상검지기가 이를 실시간 감지해, 10분 안에 신속조치하는 대응체계를 만들었다.
그 결과 2020년부터 2023년까지 해마다 발생하던 자동차전용도로 보행자 사망사고가 2025년에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불법오진입 건수도 33% 줄어들며 사고 예방 효과를 입증했다.
공단은 내부 활용을 넘어, 외부의 우수한 기술과 공단이 보유한 도시 인프라를 연결하는 '협력형 AI 전환'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1월 신설한 'AI전환추진단'을 중심으로 공단 사업장을 AI 기술의 테스트베드로 개방했다.
현재 고척스카이돔과 서울어린이대공원 등 주요시설의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절감효과 검증과, 서울시내 공영주차장 구조물 센서 이상 징후 조기 파악 플랫폼 실증이 진행 중이다.
공단은 앞으로도 화재·인파·도로 등 안전 사각지대를 AI로 미리 관리하고, 그동안 쌓아온 현장 경험과 도시 인프라를 학계·기업의 우수한 기술과 연결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기술이 실제 현장에서 검증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갈 방침이다.
한국영 공단 이사장은 "AI는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기 위한 도구"라며 "화재, 인파, 도로 등 시민의 일상 속 위험 요소를 AI로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외부의 전문성과도 적극 연결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설공단은 이러한 AI 기술의 공공서비스 분야 성공적 활용 성과 등을 인정받아, 최근 발표된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가등급'을 받았다.
kh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