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KIA가 10일 NC전에서 1-2로 져 4위를 지켰다.
- 김도영이 비골 골절로 이탈해 9월을 일찍 시작했다.
- 나성범·카스트로가 김도영 공백을 메울 핵심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예상보다 일찍 김도영(22) 없는 9월을 맞았다. 3위 경쟁이 한창인 가운데 중심타선의 무게는 주장 나성범(36)과 외국인 타자 카스트로(32)에게 더욱 쏠리게 됐다.
KIA는 지난 1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1회 끝에 1-2로 졌다. 시즌 성적은 66승 2무 55패가 됐다. 4위를 유지했지만 3위 LG 트윈스(68승 1무 55패)와는 1경기 차다. 5위 두산 베어스(63승 4무 59패)와는 3.5경기 차다.

선발 아담 올러가 7이닝 1실점으로 역투했고 불펜도 10회까지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타선이 한 점밖에 뽑지 못했다. 올 시즌 NC전 상대 전적도 2승 11패까지 벌어졌다.
김도영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김도영은 하루 전인 9일 광주 NC전에서 4회말 기습번트를 시도하다 자신의 타구에 얼굴을 맞았다. 검사 결과 비골(코뼈) 골절 진단을 받았고 당일 밤 비골 골절 정복술을 받았다. 11일 퇴원할 예정이지만 경과를 지켜 봐야 한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 역시 회복 경과를 지켜본 뒤 결정된다.
당초 김도영은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로 오는 14일부터 자리를 비울 예정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KIA가 준비했던 김도영 공백은 일주일 가량 빨리 시작됐다.
김도영의 공백도 크다. 김도영은 올 시즌 40홈런을 기록한 KIA 공격의 중심이다. KIA 타선은 이날(11일) 경기 전 기준 팀 타율 0.271(4위), 155홈런(2위), OPS(출루율+장타율) 0.789(2위)로 리그 상위권 공격력을 보여줬다. 그 중심에는 김도영의 장타와 득점 생산력이 있었다.
김도영은 올 시즌 122경기 타율 0.306, 137안타(40홈런) 99타점 105득점 1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46을 기록 중이다. 지난 8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시즌 40호 홈런을 터트렸다. 리그를 지배하고 있다.

김도영을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은 사실상 없다. 그나마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체 자원이 존재할 뿐이다. 다만 내야에서 크게 두각을 드러내는 자원이 보이지 않는다. 박상준과 변우혁, 윤도현, 오선우 등 KIA 이범호 감독의 기대를 받는 타자는 많았으나, 부상 등이 겹쳐 성적은 아쉽다.
박상준은 44경기 타율 0.269, 32안타(4홈런) 13타점을 기록했다. 오선우는 30경기 타율 0.214, 15안타(3홈런) 6타점에 머물렀다. 둘은 1루 자원으로 3루 수비도 보기 힘들다. 변우혁과 윤도현 역시 1군에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확보하지 못했다. 정현창, 김규성 등 3루수 자원이 있지만, 공격력이 강점은 아니다. 김도영의 공격력을 한 명이 그대로 메우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더구나 KIA는 조만간 주전 외야수 박재현(19) 역시 오는 14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한다. 박재현은 올 시즌 115경기 타율 0.293, 131안타(16홈런) 63타점 70득점 19도루를 기록하며 20-20을 바라 보는 주전 외야수로 성장했다.
그나마 외야에는 박정우가 있다. 박정우는 올 시즌 제한된 출전 기회 속에서도 타율 0.309를 기록하고 있다. 수비와 주루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 박재현의 공백은 내야에 비해 부담이 덜하다.

이 가운데 KIA 타선의 시선은 나성범과 카스트로로 쏠린다. 나성범은 올 시즌 119경기 타율 0.297, 127안타(27홈런) 83타점 68득점, OPS 0.922을 기록하고 있다. 득점권 타율도 0.337로 좋다. 김도영이 빠진 상황에서 장타와 해결 능력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국내 타자다.
9월 8경기에서 홈런 3방을 날렸다. 지난 1~2일 창원 NC전에서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렸고, 5일 광주 KT전에서도 대포를 추가했다. 베테랑 중심타자의 방망이가 살아 있다는 점은 KIA에는 위안이다.
외국인 타자 카스트로도 힘을 내고 있다. 올 시즌 78경기 타율 0.329, 104안타(15홈런) 68타점 50득점, OPS 0.923을 기록 중이다. 부상 복귀 후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0.310, 13안타(2홈런) 16타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전날(10일) 광주 NC전에서도 2안타를 기록했다.
다만 둘 모두 왼손 타자라는 점에서 상대의 좌완 불펜 운용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결국 내야수 김선빈과 외야수 김호령, 포수 김태군 등 베테랑 우타자들이 함께 살아나 타선의 균형을 맞춰주는 것도 중요하다.

KIA는 아직 4위다. 3위 LG와 격차도 크지 않다. 반대로 5위 두산의 추격에서도 완전히 자유로운 상황은 아니다. 6위 NC(57승 2무 60패)는 경기 수가 타 팀보다 적어 자력으로 가을야구 진입이 가능한 상황이다. 김도영 없는 기간 연패가 지속되면 언제든 자리를 내줄 수 있다.
KIA의 목표는 준플레이오프 직행이다. LG를 따돌리고 3위를 차지해야 한다. 김도영과 박재현 없는 타선이지만, 10승 투수 3명(제임스 네일, 아담 올러, 양현종)을 보유한 만큼 불가능한 도전은 아니다. 11일부터는 SSG 랜더스를 상대한다. 사실상 김도영 없이 보내야 할 9월의 승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