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창원시가 7일 일하는 방식·조직문화 개선계획을 내놨다.
- 전략조정실 설치·AI 도입 등 20개 과제를 추진한다.
- 회의·의전 줄이고 소통·일가정 양립 문화를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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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가 관행적인 일하는 방식을 손질하고 조직문화를 바꾸는 대규모 개선 계획을 내놓고 공직사회 체질 개선에 나섰다.
시는 7일 '2026년 창원시 일하는 방식 및 조직문화 개선계획'을 확정하고 본격 추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강기윤 시장이 제시한 신뢰받는 공직문화 구축 기조에 따라 직원이 일하기 좋은 직장과 시민이 변화를 체감하는 행정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에 따르면 개선계획은 5대 혁신 전략 아래 20개 중점과제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부서 간 협업 구조 재정비, AI 기반 행정 도입, 회의문화 개선, 성과·적극행정 지원, 수평적 소통 채널 강화, 불합리한 관행 정비와 일·가정 양립 지원 등이다.
우선 부서 간 권한과 책임 경계에서 발생하던 행정 병목을 줄이기 위해 복합 현안을 신속히 조율하는 전략조정실을 새로 설치한다. 시는 전략조정실을 통해 부서별 칸막이를 줄이고 현안 중심의 조정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주민 접점 공간도 손본다. 시는 기존 동장실을 민원상담실로 전면 개편해 주민 애로사항을 듣는 창구 기능을 강화하고 생활 밀착형 소통 행정을 펼친다는 구상이다.
행정 생산성 제고를 위한 AI 도입도 추진했다. 시는 지난 8월 AI 당직전문관을 도입해 당직 근무자의 업무 부담을 덜고 반복·단순 업무를 줄이는 데 활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익명 설문조사를 통해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불필요한 업무를 발굴해 정비하고 줄어든 재원과 인력은 민생·복지 현안에 재투입하기로 했다.
회의문화 개선도 포함됐다. 시는 정례조회와 각종 간부회의 횟수를 줄이고 실·국·소장 회의를 현안 중심으로 전환해 회의 운영을 간소화하고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성과·적극행정을 겨냥한 제도도 손질한다. 시는 탁월한 성과를 낸 공직자에게 포상금과 인사 가점 등을 부여해 보상 체계를 분명히 하고 적극행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면책보호관 제도 등 신분·행정적 보호장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통해 공직사회에 도전적·창의적 업무 수행 분위기를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수평적 소통 문화 정착도 과제로 제시됐다. 시는 연공서열을 완화하는 소통 채널을 활성화하고 현장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조직 내에서 자유롭게 논의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한다. 강 시장과 직원이 구내식당에서 함께 오찬을 하며 의견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해 기관장과 직원 간 관계를 수평적으로 재구성하겠다는 입장이다.
불합리한 관행과 과잉 의전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포함됐다. 시는 각종 행사에서 내빈석을 없애고 축사를 공동 인사 방식으로 바꾸는 등 시민 중심 의전을 정착시키기로 했다. 휴가 사용을 장려하고 유연근무제를 확대해 일과 가정이 병행 가능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강기윤 시장은 "조직문화는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변화가 모여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직원들이 신바람 나게 일하고 그 에너지가 더 나은 행정서비스로 전달될 수 있도록 조직 혁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