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3일 도쿄시장에서 엔화가 달러당 157엔대까지 강세를 보였다.
- BOJ의 추가 금리 인상 관측과 미·일 개입 경계감이 매수세를 키웠다.
- 17~18일 BOJ 회의 결과가 엔고 지속 여부를 가를 전망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3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며 장중 한때 1달러=157엔대까지 상승했다. 엔화가 157엔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달 10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데다, 미국과 일본 당국의 시장 개입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이 높아지면서 엔화 매수세가 확산하고 있다.
엔화는 2일 오후 5시 기준 1달러=159.70엔 전후에서 움직였지만, 간밤 뉴욕 외환시장에서 158.21엔 부근까지 상승한 데 이어 3일 도쿄시장에서도 강세를 이어갔다. 최근까지 달러당 160엔 안팎의 엔저 흐름이 이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엔화 강세가 한층 뚜렷해진 모습이다.
이번 엔화 강세의 배경으로는 BOJ의 금리 인상 관측이 우선 꼽힌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2일 금리 인상과 관련해 오는 17~18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를 포함해 "매회 회의에서 확실히 논의하고 싶다"고 밝혔다. 추가 금리 인상을 특정 시점으로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BOJ가 기존보다 빠른 속도로 금융정책 정상화를 추진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미국 측의 움직임도 엔화 강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 재무부가 1일 공개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우에다 총재의 회담 내용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엔화의 저평가에 대응하기 위한 일본의 단호한 시장 및 금융정책 조치를 강하게 지지한다고 밝혔다. 엔화 약세가 일본의 물가 상승 압력을 키우고 있다는 인식도 나타냈다.
베선트 장관은 앞서 8월 31일 CNBC 인터뷰에서도 자신이 시장 참가자들이 갖고 있지 않은 정보를 갖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일본 정부와 BOJ가 엔화 강세로 이어질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이후 시장에서는 BOJ의 금리 인상뿐 아니라 미·일 당국이 과도한 엔저를 완화하기 위한 추가 대응에 나설 가능성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장에서는 BOJ의 금리 인상 주기가 기존의 '반년에 한 번 정도'에서 '3개월에 한 번 정도'로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금리 인상으로 일본과 미국의 금리 차가 축소될 경우 엔화의 투자 매력이 높아져 엔고를 뒷받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의 엔화 강세가 추세적인 엔고 전환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미국의 금리 수준과 달러화 흐름, BOJ의 실제 금리 인상 여부, 일본 당국의 외환시장 대응 등이 향후 달러/엔 환율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특히 오는 17~18일 BOJ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이 실제로 결정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BOJ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경우 엔화 강세가 한층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반대로 인상을 보류할 경우 최근 급격하게 진행된 엔고의 되돌림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