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삼성전기는 2일 협력사 포럼을 열고 기술 협업을 강화했다.
- AI 서버·전장용 부품 경쟁력 위해 협력사를 전략 파트너로 키우겠다고 했다.
- 2027년까지 2000억원 투입해 자금·기술 지원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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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여 협력사 생태계 강화…3년간 2000억원 상생 지원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삼성전기가 인공지능(AI) 서버와 전장 등 고성장 시장 공략을 위해 협력사와의 기술 협업을 강화한다. 완제품 경쟁력이 개별 부품뿐 아니라 소재·부품 공급망 전반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에 좌우되는 만큼 협력사를 단순 공급처가 아닌 미래 기술을 함께 개발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삼성전기는 2일 경남 양산에 위치한 협력사 '화인테크놀리지'에서 '2026년 협력사 현장방문 소통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협력사 대표 40여명이 참석했다. 기존 협력사 협의회인 협부회 회원사뿐 아니라 경상권 소재 협력사도 추가로 초청해 지역 현장의 의견을 들었다.

장 사장은 직접 삼성전기의 경영 현황과 사업부별 주요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AI·서버, 전장 등 고성장 시장을 겨냥한 부품 기술 차별화를 강조했다. 이어 성장 전략과 신제품 로드맵, 글로벌 시장 전망 등을 놓고 협력사 대표들과 의견을 나누고 공급망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 방안도 논의했다.
장 사장은 "미래 산업 기술의 실현은 부품·소재 경쟁력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며 "긴밀한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AI 서버용 MLCC와 전장용 카메라모듈 등 고부가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협력사의 소재·공정 기술까지 함께 끌어올려야 한다는 의미다.
삼성전기는 현재 연 매출 10억원대부터 1조원대 기업까지 국내외 약 900개 협력사와 거래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핵심 부품업체 40곳이 협부회 회원사로 활동 중이다. 협부회는 1986년 결성돼 올해로 40년째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협력사에 대한 자금·기술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동반성장위원회와 체결한 '협력기업 생태계 강화 협약'에 따라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2000억원을 투입한다. 상생펀드를 통한 자금 지원뿐 아니라 생산성·품질 개선, 전문기술 교육 등을 지원해 협력사의 경쟁력 자체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삼성전기는 이번 현장 방문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협력사별 맞춤형 지원과 상생 과제를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 AI·전장 등 고부가 부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공급망 전반의 기술력을 끌어올려 삼성전기와 협력사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mky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