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경남도가 31일 산학일체 모델로 청년 취업·정주 체계를 강화했다
- 도는 대학·기업·연구기관 협력체계를 10대 전략산업으로 넓힌다
- 청년정책 허브와 장학금 확대 등 교육격차 해소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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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대학과 협력 기반 마련 중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대학과 기업을 하나의 인력·연구 거점으로 묶는 산학일체 모델을 민선 9기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며, 청년 취업과 지역 정주를 동시에 겨냥한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성규 경남도 교육청년국장은 31일 도청 프레스센터 브리핑을 통해 "민선9기 들어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이 지역산업에 필요한 인재와 기술을 함께 육성하는 지·산·학·연 협력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도는 교육과 연구에 머물던 산학협력을 채용과 청년 정주까지 연결하는 '경남형 취업·정주 모델'을 로봇, 미래모빌리티, 원전 등 10대 전략산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 국장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지역에서 양성하고 청년이 경남에서 배우고 일하며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도는 민선8기 RISE 사업과 글로컬대학, 교육발전특구 등을 통해 지역과 대학, 기업을 잇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경남은 RISE 기본계획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아 135억원을 확보했다. 교육부 주관 산학연협력 엑스포에서는 대상 2건을 포함해 모두 15건의 우수사례를 냈다.
글로컬대학에는 도내 6개 대학이 지정됐다. 경상국립대는 2023년 지정 대학 가운데 2년 연속 A등급을 받았고, 국립창원대는 2024년 지정 대학 중 S등급을 받았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도내 14개 시·군에서 2349억원 규모, 481개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도는 앞으로 대기업 중심의 산학협력 구조를 중견·중소기업까지 넓히기로 했다. 대기업과 협력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방식, 여러 중견·중소기업이 연합하는 방식도 도입한다.
현재 연암공대와 LG전자의 현장기술인력 양성, 국립창원대와 효성중공업의 학사인력 양성, 국립창원대와 LG전자의 연구인력 양성 등이 경남형 취업·정주 모델로 운영되고 있다.
기업 연구기능을 대학 안으로 끌어들이는 산학일체형 연구거점도 확대한다.
국립창원대와 LG전자는 지난해 약 557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HVAC 연구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경남대에서는 지난 28일 메가존 피지컬AX연구협력센터가 문을 열었다. 이 센터는 대학의 제조데이터와 기업의 인공지능·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해 산업현장 적용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메가존은 국책사업과 연계해 경남대에 약 1000억원 규모의 피지컬AI 연구·실증 기반을 구축하고, 연구인력 11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대학원 교육과 학생 창업 지원에도 참여한다.
도는 거점국립대 육성과 초광역 공유대학 확대도 추진한다.
경상국립대와 부산대는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모에 대응해 지난 7일 '거점국립대 패키지 지원대학' 추진계획서를 제출했다. 이 사업은 비수도권 거점국립대 9곳 중 3곳을 선정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집중 지원하는 내용이다. 결과는 9월 발표될 예정이다.
경상국립대는 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과 연계한 우주항공방산대학을 2027년 3월 개교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경상국립대·UNIST·KAI가 참여하는 우주항공방산융합연구원 설립도 추진한다.
부산대는 양산캠퍼스를 기반으로 첨단 조선·해운, 우주항공·방산, 미래모빌리티, 차세대 원자력 분야 인재를 육성한다.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해 동남권 인공지능 인프라 허브 조성에도 나선다.
부산·울산과 운영 중인 공유대학은 5극3특 단위로 확대한다. 경상국립대는 우주항공·방산, 부산대는 첨단조선·해운을 특화 분야로 맡고, 미래모빌리티와 소형모듈원전은 공동 분야로 운영한다.
도는 도교육청과 함께 지역산업에 맞춘 권역별 우수학교 육성에도 나선다.
중부권은 스마트제조·방산, 동부권은 바이오·미래자동차·나노, 서부권은 우주항공·농식품을 중심으로 특화 인재 양성 기반을 마련한다. 남부권은 문화예술·해양조선·관광, 북부권은 승강기·농업·임업·항노화 분야와 연계한다.
양산지역에서는 도·교육청·양산시 협의체를 통해 양산인공지능고의 마이스터고 전환과 양산과학고 신설을 논의하고 있다.
교육격차 해소 대책도 내놨다. 도는 2027년부터 대학 입학생 장학금 지원 기준을 기준중위소득 70% 이하에서 100% 이하로 넓힐 방침이다. 예체능 재능육성 장학금 지원 인원은 50명에서 200명으로 확대한다.
서부권 대학생의 주거와 학습 여건 개선을 위해 남명학사 진주관 건립도 추진한다. 2027년에는 생애주기별 맞춤 교육을 제공하는 '경남도민대학'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청년정책은 일자리와 주거, 교육, 생활안정, 정책 참여를 연계하는 방향으로 개편한다.
경상남도미래세대재단에는 '경남 청년 꿈 아카데미 센터'를 운영한다. 이 센터는 중앙부처와 시·군 청년센터를 연결하고, 공모사업 대응과 협력사업 발굴을 맡는 광역 청년정책 허브 역할을 한다.
도는 청년의 사회 진출과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청년연금 도입도 검토한다. 2027년 수요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2028년 사회보장제도 협의를 거쳐 사업모델을 마련할 예정이다.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제안의 정책 반영률은 100%까지 높이고, 도 위원회 내 청년위원 비율은 20%로 확대한다. 청년 거점공간도 2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김성규 교육청년국장은 "민선 9기에는 대학과 기업의 협력을 교육·연구에서 채용·정주까지 확대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지역에서 키우고 청년이 경남에서 배우고 일하며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교육청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산업과 연계한 우수학교 육성과 교육격차 해소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