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서울평가정보는 31일 디에스엠이 자동차부품 양산을 유지하며 회전형 시트 부품으로 확장했다고 분석했다.
- 디에스엠은 9.81파크 인천공항점과 해외 라이선싱으로 레저 사업을 키우고 있다.
- 올해 매출은 늘겠지만 1분기 적자와 부채비율 상승은 부담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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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서울평가정보는 31일 자동차용 파인블랭킹 정밀부품을 생산하고 체험형 레저 플랫폼 '9.81파크'를 운영하는 디에스엠에 대해 자동차부품 양산 기반을 유지하면서 전기차용 회전형 시트 부품과 글로벌 레저 플랫폼 라이선싱 사업을 신규 성장축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디에스엠은 자동차 정밀부품 제조기업 대성파인텍과 차세대 레저 플랫폼 개발기업 모노리스가 합병해 출범한 코스닥 상장사다. 양사는 지난해 8월 합병을 완료했고 올해 3월 대성파인텍에서 디에스엠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모빌리티와 모노리스 등 2개 사업부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박진희 서울평가정보 책임연구원은 "자동차 정밀부품의 양산 매출을 사업 기반으로 유지하며 차세대 레저 플랫폼과 차세대 에너지 사업을 함께 추진해 특정 산업 의존도를 완화하고 중장기 성장경로를 다각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모빌리티 사업부는 자체 파인블랭킹 금형 설계·제작 기술을 기반으로 도어록과 시트 리클라이너, 변속기 관련 정밀부품을 생산한다. 주요 부품은 현대자동차·기아 차량을 비롯한 국내외 완성차에 적용되며 주로 대형 1차 협력사를 통해 완성차 공급망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확산에 대응해 회전형 시트 메커니즘 등 고부가 부품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전기차의 평평한 바닥과 넓어진 실내공간을 활용한 회전·슬라이딩·완전 리클라이닝 기능이 늘어나면서 정밀 시트 메커니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책임연구원은 "전동화와 자율주행 확산으로 회전·슬라이딩·리클라이닝 기능이 확대되면 파인블랭킹 부품의 적용 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며 "실제 사업성과는 신규 품목의 양산 안정성, 완성차 생산계획, 고객 다변화 및 원재료·외주가공비 관리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에스엠은 회전형 시트 메커니즘 개발을 마치고 양산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평가정보는 전기차용 신규 부품 양산이 올해 4분기부터 신규 매출원으로 추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부품 부문 매출은 지난해 285억2000만원에서 올해 35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모노리스 사업부에서는 로보틱스와 인공지능(AI), 공간 컴퓨팅을 결합한 스페이셜 게임 시스템을 기반으로 '9.81파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탑승형 차량과 전용 트랙,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기록·랭킹·영상 서비스, 통합 관제시스템을 결합한 체험형 콘텐츠다. 제주 9.81파크에서 확보한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인천공항 실내형 모델과 해외 라이선싱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9.81파크 인천공항점은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인근에 조성 중이며 지난 7월 말 기준 공정률은 78%다. 오는 2027년 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점보다 약 2배 많은 이용객을 수용할 수 있도록 대형 실내 공간에 중력 레이싱과 실시간 주행 게임, 체험형 액티비티 등을 구성할 계획이다.
박 책임연구원은 "인천공항점은 수도권 및 공항 이용객을 대상으로 실내형 모델의 운영성과를 확인하는 동시에 국내외 사업자에게 파크 구성과 플랫폼 기술을 제시하는 라이선싱 쇼룸으로 활용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해외에서는 직접 파크를 건설하기보다 현지 사업자에게 설계와 차량, 어트랙션, 운영시스템을 공급한 뒤 IP 사용료와 시스템 관리수수료를 받는 라이선싱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항저우에서 사업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포항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다만 현재 확정된 라이선싱 수주는 없어 협의 단계의 사업이 본계약과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지가 관건이다.
서울평가정보는 "시설·차량·운영시스템 공급 이후 IP 로열티와 유지관리 수수료를 수취하는 사업구조를 추진 중"이라며 "국내외 확장이 본격화되면 반복 매출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실적 측면에서는 기존 자동차부품 회복과 모노리스 사업 성장이 올해 외형 확대를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 14페이지의 실적 전망에 따르면 디에스엠의 양사 합산 기준 매출은 지난해 480억6000만원에서 올해 58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자동차부품 매출은 285억2000만원에서 350억원, 에너지 부문은 24억2000만원에서 30억원, 모노리스 사업부는 171억2000만원에서 200억원으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수익성과 재무구조는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25억1000만원으로 합병 전 대성파인텍의 전년 동기 매출보다 55.6%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33억3000만원, 당기순손실 39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102.0%에서 올해 1분기 말 140.0%로 상승했다.
차세대 에너지 사업으로는 고전압 슈퍼커패시터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디에스엠은 지난해 16.5V·1000F급 단일 셀 시제품을 개발한 데 이어 올해 4월 16.2V·2000F급 시제품을 구현하고 창원공장에 시험생산 라인을 구축했다. 다만 현재 시험생산 단계로 올해 실적 기여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박 책임연구원은 "단일 셀의 고전압·고용량 구조가 장기 충·방전, 안전성 및 생산수율 측면에서 검증될 경우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 및 데이터센터 전력시스템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현재는 시험생산 단계이므로 인증 완료, 수요처 평가 및 양산계약 체결 여부가 사업 진척도를 판단하는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