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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의선 美 승부수 통했다…메타플랜트 2교대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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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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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자동차그룹이 6일 미국 HMGMA에서 2교대 생산을 시범운영해 9월 정식 전환을 준비했다.
  • HMGMA는 EV·하이브리드를 유연 생산해 관세를 회피하며 연 50만대 미국 생산축으로 확대되는 중이다.
  • 2028년 아틀라스 로봇 투입으로 피지컬 AI 실증공장 역할을 맡게 돼 국내 공장 물량·노조와의 긴장도 커질 수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7월 판매 역대 최대·하이브리드 52% 급증
관세 방어 넘어 연 50만대 '제2 생산축'으로
울산·아산·광주공장과 신차 물량 배정 관건

[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이달부터 2교대 생산체제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9월 정식 전환을 앞두고 생산공정과 인력·물류 체계를 점검하는 단계다.

2교대 전환은 단순한 생산량 확대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건설한 HMGMA가 미국의 자동차 관세를 피하는 현지 생산 방어기지를 거쳐, 한국 공장의 수출에 의존하던 북미 공급구조를 미국 현지 생산과 병행하는 체제로 바꾸는 '제2 생산축'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다.

앞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까지 투입되면 HMGMA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추진하는 피지컬 인공지능(AI) 제조혁신을 가장 먼저 검증하는 실증공장 역할도 맡게 된다.

다만 HMGMA의 확대가 국내 공장에 마냥 반가운 변화만은 아니다. 연산 50만대 체제와 하이브리드 생산이 본격화하면 현대차그룹의 신차·증산 물량 배분 선택지가 넓어진다. HMGMA 생산 차종이 울산·아산·광주공장과 겹치는 만큼 향후 국내 생산물량과 신차 배정 협상에서 노조 반발이 커질 수 있다.

[AI 인포그래픽=이찬우 기지]

◆초기 가동 넘어 본격 증산…수익성 기반 갖춘다

6일 현대차에 따르면 HMGMA는 8월부터 2교대 생산체제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근무조별 인력 배치와 생산공정, 부품 공급 및 물류 흐름을 점검한 뒤 9월부터 정식 2교대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자동차 공장에서 2교대는 주간 단일 근무조 중심의 초기 운영 단계에서 벗어나 2개 근무조가 생산설비를 연속 가동하는 체제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공장 가동시간과 생산량을 본격적으로 늘리는 분기점으로 여겨진다.

생산량이 늘어날수록 공장 건설비와 설비 감가상각비, 관리 인건비 등 고정비를 더 많은 차량에 분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2교대 전환만으로 공장 흑자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고정비 부담을 낮추고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생산 규모로 진입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HMGMA는 2024년 10월 아이오닉 5 생산을 시작한 뒤 아이오닉 9으로 생산 차종을 늘렸다. 지난 6월 2일부터는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생산도 시작했다. HMGMA에서 생산하는 첫 기아 차량이자 첫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HMGMA는 설계 단계부터 하나의 생산라인에서 서로 다른 브랜드와 동력계 차량을 생산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현재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9,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를 생산하며 향후 최대 10개 차종까지 대응할 수 있다.

최근 미국 판매 확대는 HMGMA의 2교대 전환을 뒷받침하는 물량 기반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7월 미국에서 총 16만5284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5.0% 증가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포함해 8만9427대로 3.7%, 기아는 7만5857대로 6.7% 늘었다. 양사 모두 미국 시장에서 역대 7월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현대차·기아의 7월 미국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4만3727대로 전년 동기보다 52.2% 증가했다. 현대차는 2만2733대로 35.0%, 기아는 2만994대로 76.6% 늘었다.

반면 전기차 판매량은 7210대로 40.5% 감소했다. 현대차는 4545대로 46.1%, 기아는 2665대로 27.7% 줄었다. 전기차 수요가 둔화한 상황에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생산을 추가한 HMGMA의 유연 생산체제가 공장 가동률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전경. [사진=현대차그룹]

◆EV 승부수에서 관세 방어기지로

HMGMA의 전략적 가치는 미국 시장 환경이 달라질 때마다 커졌다.

HMGMA는 당초 미국 전기차 시장 선점과 현지 생산 확대를 위한 전기차 생산거점으로 출발했다. 이후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시행되면서 북미 최종 조립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생산기지로 전략적 가치가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수입 자동차에 관세가 부과되면서 HMGMA의 역할은 다시 달라졌다.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는 공격 거점에서 현대차·기아의 관세 부담을 줄이는 현지 생산 방어기지로 중요성이 확대됐다.

한국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차량에는 관세가 붙지만 HMGMA에서 완성한 차량은 완성차 수입관세를 피할 수 있다. 일부 수입 부품에 대한 관세 부담은 남지만, 현지 생산 차종과 물량이 늘어날수록 현대차·기아의 완성차 관세 노출은 낮아진다.

현대차와 기아의 올해 상반기 실적에 반영된 미국 관세 영향액은 완성차와 부품을 합쳐 약 3조3000억원에 달한다. 미국 판매가 늘어도 관세가 수익성을 깎는 구조에서 현지 생산 확대는 선택이 아니라 수익성 방어를 위한 핵심 과제가 됐다.

이 과정에서 HMGMA는 전기차 시장만을 겨냥한 공격 거점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유연하게 생산하는 관세 방어기지로 진화했다. 전기차 수요가 예상보다 느리게 성장하더라도 하이브리드 물량으로 생산라인을 채울 수 있도록 한 설계가 2교대 전환의 기반이 됐다.

정 회장이 미국 전기차 시장을 겨냥해 선제적으로 지은 공장이 수요 변화와 관세 충격을 동시에 흡수하는 범용 생산기지로 바뀌었다는 점에서 투자 전략의 선제성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30만대서 50만대로…한국·미국 양대 생산체제

현재 HMGMA의 연간 생산능력은 30만대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20만대 늘려 50만대 체제로 확대할 계획이다. 증설이 끝나면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함께 생산하는 그룹 최대 규모의 미국 생산거점으로 자리 잡게 된다.

현대차는 2030년 미국에서 판매하는 차량의 80% 이상을 현지에서 생산하고, 공급망 내 현지 조달 비중도 현재 60%에서 80%까지 높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HMGMA 증설은 기존 앨라배마 현대차공장과 웨스트포인트 기아공장에 더해 미국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는 핵심 사업이다.

이는 국내 공장의 생산물량을 그대로 미국으로 옮긴다는 의미와는 다르다. 미국의 추가 수요를 한국 공장의 수출만으로 대응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현지 공장이 직접 흡수하는 비중이 커지는 변화다.

그룹 전체 생산체제로 보면 한국 공장에 집중됐던 생산 기반이 미국으로 확장되면서 한국과 미국을 양대 축으로 운영하는 구조가 만들어지는 셈이다. HMGMA는 이 가운데 미국 생산축의 중심 역할을 맡는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아틀라스 첫 투입…피지컬 AI 실증공장

HMGMA의 전략적 역할은 자동차 생산에 머물지 않는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2028년부터 HMGMA에 투입할 계획이다.

아틀라스는 생산 순서에 맞춰 부품을 분류·배치하는 서열 작업부터 시작한다. 안전성과 품질을 검증한 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공정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장기적으로 반복 동작과 중량물 취급 등 고강도 작업까지 맡길 예정이다.

HMGMA에는 이미 AI와 로보틱스, 생산 데이터를 결합한 스마트팩토리 기술이 적용돼 있다. 비전 기술을 갖춘 로봇이 차체와 도장 품질을 검사하고, 자율주행 운반로봇이 부품과 완성차를 옮긴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도 외관 검사에 활용된다.

아틀라스가 투입되면 HMGMA는 현대차그룹이 차량을 생산하면서 축적한 실제 제조 데이터를 로봇 학습과 공정 개선에 다시 활용하는 피지컬 AI 실증공장이 된다. 이곳에서 검증된 기술은 이후 국내외 다른 생산기지로 확산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9월 정식 2교대 운영을 앞두고 인력 배치와 생산공정 등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정식 전환 전 충분한 점검이 필요한 만큼 현재 일부 테스트를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chan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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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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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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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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