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알파벳은 5일 하사비스를 최고과학자로 전환하고 딘 등 제미나이 리더 다수가 퇴사했다고 밝혔다.
- 구글은 AGI 연구 집중과 조직 운영 분리를 명분으로 리더십을 재편했으나, 제미나이 4 지연과 경쟁사 추격 속 인재 유출 우려가 커졌다고 했다.
- 딘 등 핵심 인물들은 머신러닝·과학 연구 스타트업 디스커버리 루프를 설립했고, 구글은 투자와 클라우드 파트너십으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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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산된 콘텐츠로, 원문은 8월 5일 로이터통신 기사(Google shakes up AI leadership as DeepMind chief shifts role)입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구글 모회사 알파벳(종목코드: GOOG)은 5일(현지시간) AI 부문의 대대적인 리더십 개편을 발표했다. AI 수장인 데미스 하사비스가 핵심 경영 직책에서 물러나고, 베테랑 엔지니어 제프 딘을 포함해 제미나이 모델을 이끌던 여러 리더들이 회사를 떠난다.
이번 개편은 구글 딥마인드가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는 시점에 이뤄졌다. 당초 6월 출시가 예정됐던 최신 제미나이 모델의 주력 버전이 아직 공개되지 않으면서, 구글이 경쟁사인 앤스로픽과 오픈AI에 뒤처지고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와 업계 사이에서 커지고 있었다. 두 경쟁사는 올 여름 각각 구글의 스타급 AI 인재를 영입한 바 있다.

노벨상 수상자인 하사비스는 새로 신설된 알파벳 최고과학자(chief scientist) 직함을 맡으며,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에서 회장으로 자리를 옮긴다고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밝혔다. 그는 컴퓨터가 사실상 인간과 같은 수준의 지능을 갖추게 되는 고도화된 AI 단계인 범용인공지능(AGI)의 실현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을 이번 역할 변경의 배경으로 언급했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전사 메모에서 "하사비스와 나는 그가 AGI의 미래를 능동적으로 설계하는 데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오랫동안 논의해왔다"며 "이는 알파벳과 인류에게 대단히 중요한 작업이며, 데미스보다 이 일을 더 잘 해낼 사람은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부문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코레이 카부쿠올루가 일상적인 조직 운영을 맡게 된다. 그는 이 사업부의 CEO가 아닌 수석부사장 직함을 갖게 되며, 이와 함께 알파벳 최고AI설계자라는 병행 직책도 유지한다.
딘, 산제이 게마와트, 오리올 비니얼스, 쿼크 레 등 구글 내에서도 가장 명성이 높은 AI·엔지니어링 분야 리더들은 회사를 떠나 '디스커버리 루프(Discovery Loop)'라는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이 스타트업은 머신러닝, 과학, 공학 분야의 혁신적 연구에 주력하며, 공익법인 형태로 설립됐다.
알파벳은 이번 인사 이동의 배경이나 시기가 맞물린 이유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구글의 한 대변인은 로이터에 오랫동안 수익보다 연구를 우선시해온 하사비스가 앞으로는 AGI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한 연구 및 전략을 탐구하게 되며, 직속 보고 라인은 거의 두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사비스는 사내 메모에서 아직 공개되지 않은 업그레이드 버전인 '제미나이 4'를 포함해 구글의 AI 모델들이 "훌륭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메모에서 자신이 창업자이자 CEO를 맡고 있는, 딥마인드에서 분사한 신약 개발 기업 아이소모픽 랩스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항상 AI의 가장 중요한 활용처는 인류의 건강을 개선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믿어왔다"며 "이제 AI가 세상에 명백한 가치를 입증할 때이며, 암과 같은 질병을 마침내 정복하는 데 기여하는 것보다 더 나은 증명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인재 유출
딘과 하사비스는 AI 분야가 기술 혁신의 중심으로 떠오르기 훨씬 전부터 오랫동안 구글 내 대표적인 AI 인물 두 명으로 꼽혀왔다.
하사비스는 2010년 딥마인드를 공동 창업했으며, 2014년 약 6억 5000만 달러에 이 회사를 구글에 매각한 뒤에도 런던에서 계속 연구소를 이끌어왔다.
딘은 2011년 미국 기반의 조직인 '구글 브레인'을 공동 창업해 이끌었으며, 이 조직은 하사비스 팀과는 별개로 AI를 연구해왔다. 당시 딘은 이미 구글 내에서 게마와트와 함께 오늘날까지도 회사를 떠받치고 있는 여러 획기적인 인프라 프로젝트에 기여한 것으로 존경받는 인물이었다.
2023년 오픈AI의 챗GPT 출시로 구글이 허를 찔린 뒤, 피차이는 딥마인드와 구글 브레인을 '구글 딥마인드'라는 새 조직으로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하사비스는 이 조직의 CEO로, 딘은 최고과학자로 임명됐다.
최근까지 딘과 비니얼스, 노암 셰이저는 제미나이 개발을 공동으로 이끌어왔다. 이들의 주도 아래 구글은 지난해 11월 제미나이 3를 출시했으며,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앤스로픽과 오픈AI의 선도 모델과의 격차를 좁혔다는 평가가 널리 나왔다.
그러나 이후 경쟁사들의 잇따른 기술 발전과 더불어 저렴한 중국산 오픈소스 모델들의 확산세로 인해 구글은 수세에 몰리게 됐다. 지난 5월 열린 구글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피차이를 비롯한 구글 경영진은 제미나이의 최첨단 성능보다는 비용 경쟁력을 부각하는 데 주력했다.
셰이저는 지난 6월 오픈AI로 이직했다. 그가 이끌던 스타트업의 연구팀 전체를 구글이 수십억 달러를 들여 영입한 지 채 2년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같은 주에는 2024년 하사비스와 함께 노벨상을 수상한 수석연구과학자 존 점퍼가 앤스로픽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비니얼스와 레는 오픈AI의 전 수석과학자였던 일리야 수츠케버와 함께 2014년 연구 논문을 공동 집필했는데, 이 논문은 데이터 규모를 확대해 AI 시스템을 '사전학습(pre-train)'시키면 성능이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한다는 개념을 정립하며 현대 AI 연구의 초석이 됐다.
한편 디스커버리 루프는 구글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구글 클라우드 부문과 컴퓨팅 자원 제공을 위한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kimhyun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