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애플은 30일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
- 아이폰 매출이 21.7% 늘며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 맥은 급증했으나 아이패드와 서비스는 기대를 밑돌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30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내놨다. 아이폰과 맥북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덕이다.
애플은 회계연도 3분기 매출(지난 6월 27일 종료)이 전년 대비 16.4% 늘어난 1094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LSEG 집계 기준 애널리스트 전망치 1086억5000만 달러를 웃돈 결과다. 회사 자체 전망(14~17% 성장) 범위 안에서도 상단에 가깝다.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2.02달러였다. 이 가운데 11센트는 미국 정부의 관세 환급에서 나왔다. 환급분을 제외해도 월가 예상치(1.89달러)를 웃돈다. 순이익은 297억9000만 달러로, 1년 전 244억3000만 달러에서 늘었다.
실적을 이끈 것은 아이폰이었다. 아이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7% 증가한 542억5000만 달러로 전망치 538억6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회계연도 3분기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다. 통상 이 시기에는 가을 신제품을 기다리는 소비자들 때문에 판매가 둔화하는데, 올해는 흐름이 달랐다.
로이터통신은 메모리 반도체 공급난으로 애플이 맥과 아이패드 가격을 올리자, 소비자들이 아이폰 구매를 서두른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월가에서는 오는 9월 연례 신제품 행사를 전후해 아이폰 가격도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늘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3분기 주된 공급 제약은 애플 실리콘 칩 생산에 쓰이는 첨단 반도체 제조 기술의 업계 전반 부족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맥 제품군에서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쿡 CEO는 "근본 원인을 보면 우리가 기대를 뛰어넘는 매우 강력한 제품 주기를 맞고 있는 반면, 첨단 반도체 공급망은 근본적으로 높은 수요를 맞출 유연성이 부족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개인용 컴퓨터(PC)인 맥(Mac) 매출은 가격 인상에도 28.7% 늘어난 103억5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문가 전망치 87억400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보급형 맥북 네오와 고가 맥북 프로가 성장을 이끌었다. 반면 아이패드 매출은 같은 기간 5.9% 줄어든 61억9000만 달러로 시장 기대치 69억2000만 달러에 못 미쳤다.
앱스토어와 아이클라우드 등을 포함한 서비스 매출은 12.1% 늘어난 307억4000만 달러로, 전망치 312억2000만 달러를 밑돌았다. 애플워치를 비롯한 웨어러블 매출은 6.5% 증가한 78억8000만 달러였다. 중화권 매출은 22.4% 늘어난 188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메모리 비용 탓에 압박받을 것으로 경고했던 매출총이익률은 50.1%를 기록했다. 애플은 이 가운데 2%포인트가 관세 환급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환급분을 뺀 48.1%도 회사 가이던스 중간값과 시장 예상치(47.92%)를 웃돈다.
애플 주가는 올해 22% 넘게 올라 AI 반도체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로부터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애플은 올해 초 새로운 AI 기능을 대거 넣은 시리를 선보였다. 애플의 주가는 미국 동부시간 오후 4시 39분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2.50% 하락했다.
이번 실적 발표는 쿡 CEO가 오는 9월 1일 존 터너스 차기 CEO에게 자리를 넘기기 전 마지막으로 내놓는 성적표다. 애플 하드웨어 부문을 이끌어온 25년 경력의 터너스는 지난 4월 CEO 교체 발표 직후 열린 직전 실적 발표에서는 거의 발언하지 않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