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서울시는 28일 잠실 스포츠·MICE 민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 코엑스 2.5배 규모 전시·컨벤션과 돔야구장, 스포츠콤플렉스, 호텔·오피스 등을 2032년까지 조성한다
- 총 2조6955억원 전액 민간투자로 추진하며, 수익 일부를 환수해 서울 균형발전 재원으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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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서울시는 지난 28일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잠실 민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서울 스마트 마이스파크(가칭)'와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실시협약 체결로 잠실 민자사업이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을 본격화하게 됐다. 이 사업은 2021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4년간의 협상 과정에서 고금리,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 침체, 공사비 급등 등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서울시는 우선협상대상자와 총 160회에 걸쳐 협상을 진행했다. 또 공사비 부담 완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를 통해 이번 실시협약 체결에 이르렀다.
잠실 민자사업의 핵심은 코엑스 2.5배 규모의 서울 최대 전시(8.9만㎡)·컨벤션(1.9만㎡) 시설이다. 전시장은 상하부 복층구조로 총 9개의 전시홀로 구성된다. 상부 전시장은 기둥이 없는 무주(無柱) 구조를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하부 전시장은 높은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해 대규모 국제 전시도 개최할 수 있다.
스포츠시설도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돔야구장은 프로야구 시즌 LG와 두산 구단의 홈구장으로 활용된다. 4성급 비즈니스호텔과 연계해 일부 객실 및 라운지에서 야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비시즌에는 공연장 등 복합 문화공간으로 운영한다.
1만1000석 규모 '스포츠콤플렉스'는 SK·삼성 농구구단 홈구장으로 활용된다. 경기가 없는 기간에는 공연, e-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운영하는 다목적 공간으로 운영한다. 특히 음향, 조명 등 무대 특수장비를 갖춰 전문 공연장 수준의 행사를 개최할 수 있다.
전시·컨벤션, 스포츠시설, 업무시설과 연계해 총 841실 규모의 숙박시설도 조성한다. 전시·컨벤션과 연계한 5성급 호텔(288실), 돔야구장과 연계한 4성급 비즈니스호텔(306실), 업무시설과 연계한 워케이션형 4성급 레지던스 호텔(247실) 등 다양한 규모의 숙박시설을 도입해 MICE, 비즈니스, 관광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연면적 11만㎡ 규모의 상업시설은 탄천·한강 수변공원 일대와 연계한 문화·여가 공간으로 조성한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지상 31층, 연면적 약 20만㎡ 규모의 프라임 오피스를 도입해 국제업무와 MICE 산업 거점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원, 광장, 수변공간 등 공공공간도 확충한다. 코엑스에서 잠실 MICE 단지를 지나 한강으로 이어지는 대규모 보행축을 조성하고, 마이스 숲길과 올림픽 광장, 호텔(5성급·레지던스) 전망대, 스포츠콤플렉스 스카이워크, 수변 분수 등 다양한 문화·휴식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잠실 민자사업의 총사업비는 2조6955억원으로 기존 민자사업과 달리 재정지원(건설·운영 보조금) 없이 사업비 전액을 민간 투자로 추진하되, 사업 수익 일부는 환수금 및 초과 이익으로 시와 공유한다. 서울시는 이를 기금화해 서울 전역 균형발전에 재투자하는 사업수익 민·관 공유 상생 구조를 마련한다.
서울시는 잠실 민자사업이 약 595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약 242만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잠실 일대가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기반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시각이다.
강석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2007년 한강을 중심으로 도시의 내일을 그리기 시작한 이후 수많은 논의와 협의를 거쳐 준비해 온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사업이 이번 실시협약 체결을 계기로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며 "잠실을 스포츠와 MICE,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서울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조성함으로써 'G3 도시 서울'의 기틀로 삼겠다"라고 밝혔다.
blue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