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나토가 2026년 7월 앙카라 정상회의에서 전쟁수행 클라우드와 AI 도입을 선언했다.
- 팔란티어가 우크라이나·나토·유럽 각국에 전장 데이터 통합 솔루션을 공급하며 디지털 통합군의 핵심 소프트웨어로 부상했다.
- 팔란티어는 고성장·고수익으로 룰 오브 40 기준 세계 최고 수준 실적을 기록했지만, 극단적 고밸류에이션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실적으로 확인되는 기술 경쟁력
밸류 부담 둘러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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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2026년 7월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나토(NATO) 정상회의 선언문에는 하드웨어 조달 목표 못지않게 눈에 띄는 문구가 하나 보인다.
동맹국들이 "상호 운용 가능한 대서양 전쟁수행 클라우드(interoperable transatlantic warfighting cloud)를 구축하고 강력한 인공지능(AI) 모델을 도입하고 있다"는 대목이다. 미사일과 전투기 숫자를 늘리는 것만으로는 현대전을 감당할 수 없다는 판단이 선언문 전면에 명시된 셈이다.
우크라이나 매체 유나이티드24가 정리한 선언문 해설에 따르면 나토는 정밀 타격과 통합 방공, 무인 체계, 우주 자산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함께 디지털 전환을 핵심 축으로 못박았다. 하드웨어 생산 능력의 물리적 한계를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으로 보완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AI 분석에 따르면 이는 전장에서 수집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해 지휘관에게 의사결정을 제공하는 '전장의 뇌' 역할을 소프트웨어가 떠맡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해당 영역에서 독보적 위상을 굳힌 업체가 다름 아닌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LTR)다. 타임 매거진의 심층 보도에 따르면 팔란티어의 소프트웨어는 위성 이미지와 드론 영상, 지상 첩보를 통합 분석해 지휘관에게 타격 옵션을 제시한다.
알렉스 카프 최고경영자(CEO)는 "이 시스템이 우크라이나 타격 작전 대부분을 담당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팔란티어와 함께 '브레이브1 데이터룸'을 구축해 자국 방산기업들이 실전 데이터를 학습에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업체의 실전 검증은 유럽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모양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이 팔란티어와 계약을 체결했고, 폴란드 국방부는 지난해 카프 CEO와 데이터 통합·AI·사이버보안 분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영국은 최대 15억파운드를 투자 받는 조건으로 런던을 팔란티어의 유럽 방산 거점으로 삼기로 했고, 프랑스 내무부 산하 대내안보총국도 2016년부터 이어온 계약을 3년 연장했다. 스페인 디지털 매체 에스쿠도 디지털은 이에 대해 "12개월 만에 팔란티어가 미국 공급 업체에서 대서양 유럽 정보·지휘 체계의 척추 일부로 변모했다"고 평가했다.

나토 자체도 예외가 아니다. 사이버뉴스에 따르면 나토 통신정보국(NCIA)은 2025년 3월 벨기에 에노주의 주도 몽스(Mons)의 연합군최고사령부(SHAPE)에 배치할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을 팔란티어로부터 도입했는데 요구 사항 정의부터 계약 체결까지 단 6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나토 역사상 가장 빠른 조달 사례로 기록됐다.
사이버뉴스는 해당 계약이 체결된 날 팔란티어 주가가 8% 뛰었다고 전하며, 이 시스템이 실시간 전장 데이터와 위성 이미지를 융합해 나토 지휘부의 신속한 결단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역설적인 지점은 여기서 발생한다. 에스쿠도 디지털은 "기술 주권을 외치는 나토가 주권을 다른 곳에 집중시키는 솔루션을 빠르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지적한 것. 독일만이 아직 팔란티어 시스템 도입에 거리를 두고 있는데, 이는 유럽이 상호 운용성을 확보하려고 할수록 결국 미국산 단일 플랫폼에 의존하게 되는 구조적 딜레마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AI 데이터 수집을 통해 확인한 바로는 스페인과 폴란드, 영국, 프랑스, 나토 본부까지 이어지는 도입 순서 자체가 유럽 국가들이 개별적으로 상호 운용성을 추구한 결과 동일한 미국 플랫폼으로 수렴하고 있다는 정황을 보여준다.
이런 독주 체제는 실적으로도 뒷받침된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모틀리 풀 분석에 따르면 팔란티어의 순이익은 2023년 2억1000만달러에서 2025년 16억3000만달러로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흑자 기조를 완전히 안착시켰다.
아울러 업체는 실적 호조를 앞세워 2024년 S&P500 지수에 편입됐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매출은 연평균 30.5%씩 성장, 15억4000만달러에서 44억8000만달러로 불어났다.
2026년 1분기 실적은 추세가 오히려 가속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티커의 분석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85% 늘어난 16억3300만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상업 부문 매출은 133% 급증했다.
GAAP(일반회계원칙) 기준 순이익률이 53%에 달한 가운데 업체는 2026년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76억5000만~76억6200만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1분기 GAAP 기준 영업이익률이 46%를 기록했고, 잉여현금흐름(FCF) 마진은 57%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룰 오브 40(rule of 40)' 점수가 142%로 뛰었다.
룰 오브 40은 주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나 테크 스타트업의 성장성과 건전성을 평가할 때 사용되는 대표적인 지표로, 기업의 성장률과 이익률을 더한 값이 최소 40%를 넘어야 우량한 기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익률은 일반적으로 영업이익률이나 EBITDA(법인세, 감가상각, 이자 차감 전 이익) 또는 경우에 따라 잉여현금흐름(FCF) 마진을 사용한다. 팔란티어의 수치 142%는 기준선이 40%인 시장에서 전세계 최고 수준의 민간 기업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다만 업체의 강력한 성장이 밸류에이션 논란과 맞물려 있다는 점은 월가가 크게 경계하는 대목이다. 시장 조사 업체 스톡 애널리시스 집계에 따르면 팔란티어의 과거 12개월 실적을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률(PER)은 145배 안팎에 달하고,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한 선행 주가매출액비율(PSR)은 40배를 웃돈다.
모틀리 풀은 지난해 11월 고점에서는 업체의 밸류에이션이 2025년 GAAP 주당순이익의 329배, 매출의 110배까지 치솟았던 점을 지적하며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할 경우 이런 고밸류에이션 성장주가 타격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반면 강세론자들은 국내외 정부와 맺는 장기 계약이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는 근거로 작용한다고 주장한다.
나토와 미국 국방부, 우크라이나 정부를 포함해 한번 도입하면 교체 비용이 막대한 고객군을 다수 확보한 데다 해당 계약들이 다년간 반복 매출을 만들어낸다는 점이 강세론의 핵심이다.
소위 '나토 3.0'이 그리는 '디지털 통합군'의 청사진 안에서 하드웨어의 승자가 록히드 마틴(LMT)과 RTX 그룹(RTX)이라면 소프트웨어와 지휘 통제 계층의 승자는 현재로서는 팔란티어 한 곳으로 수렴된다는 얘기다.
shhw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