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 농무부가 4일 독립기념일 앞두고 월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에 쇠고기 가격 인하를 요청했다.
- 월마트는 이미 29일부터 쇠고기 등 수천개 품목 가격을 내렸고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업체들도 동참하라며 연료·약값 인하도 촉구했다.
- 가뭄과 사료비 급등으로 가축 공급이 75년 만에 최저 수준이라 행정부는 가격 억제 방안 마련과 중소 식육 가공업체에 5억달러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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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농무부(USDA)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독립기념일을 며칠 앞두고 월마트(NASDAQ: WMT)·크로거(NYSE: KR)·앨버트슨스(NYSE: ACI) 등 미국 대형 유통업체들에 쇠고기 가격 인하를 요청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룩 롤린스 미 농무부 장관의 비서실장 테이트 베넷은 지난주 주요 유통업체들과 통화하며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쇠고기 가격 동향을 점검했다.
통화에서 월마트 측은 이미 여름철 쇠고기를 포함한 다수 품목 가격 인하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미 지난달 29일부터 가격 인하를 시행했다고 전한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미 농무부는 월마트의 계획을 백악관에 보고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다른 업체들도 따라 하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같은날 월마트는 수천 개 품목의 가격을 내리겠다는 보도자료를 내고 다진 쇠고기 가격을 12%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물가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공화당 행정부로서는 이례적으로 업계에 가격 인하를 압박하는 행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별도로 주유소에 연료 가격 인하를 촉구하고 신용카드 이자율 상한제를 요구하는 한편 제약업체들에도 약값 인하를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쇠고기 가격 문제는 쉽게 해결될 사안이 아니다. 미국 쇠고기 업계는 수년간의 가뭄과 사료비 급등으로 목축 농가들이 소 떼를 줄이면서 75년 만에 최저 수준의 가축 공급 부족에 직면해 있다. 지난 5월 기준 다진 쇠고기 가격은 1년 전보다 12% 올랐다.
롤린스 장관과 스티브 밀러 백악관 정책 수석, 피터 나바로 무역 고문 등 트럼프 행정부 고위 인사들은 쇠고기 가격 억제 방안 마련을 지시받았다. 행정부는 또 중소 식육 가공업체들의 쇠고기 생산 유지를 위해 최대 5억 달러 지원도 약속한 상태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