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하나증권은 3일 LG전자 투자의견 매수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26만원으로 상향했다.
- 2분기 매출 18조577억원·영업이익 1조2489억원으로 미국 관세 환급과 원가 효율화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로보틱스 등 AI 기반 신사업과 질적 성장으로 중장기 이익과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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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하나증권은 3일 LG전자에 대해 미국 관세 환급 효과와 원가 효율화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분석했다.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과 로보틱스 등 신사업이 하반기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나증권은 LG전자의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을 18조577억원, 영업이익을 1조2489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 100% 증가한 수준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관세 환급이 일회성 호재로 반영되는 가운데 원재료비와 물류비 부담 속에서도 판가 인상과 원가 절감으로 수익성을 방어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LG이노텍 역시 우호적인 환율과 아이폰 판매 호조로 연결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가장 큰 이유는 미국 관세 환급 효과"라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판가 인상과 원가 효율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는 AI 기반 신사업이 본격적인 성장 동력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은 북미 하이퍼스케일러 고객사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품질 테스트가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으며, 최종 검증 이후 6~9개월 내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다. 로보틱스 사업도 휴머노이드 로봇 학습을 위한 데이터 팩토리 구축을 추진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은 2027년 하반기부터 실적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며 "로보틱스 사업도 빅테크 기업과의 협력 모멘텀이 기대되는 만큼 중장기 기업가치 재평가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LG전자의 이익 체력이 구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B2B와 비하드웨어(Non-HW), D2C(소비자 직접 판매) 등 질적 성장 사업 비중이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원가 효율화 전략도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은 4조3694억원, 내년에는 5조1701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관세 환급에 따른 단기 실적 개선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과 로보틱스 등 신사업이 본격화되면 중장기 성장성도 더욱 부각될 것"이라며 "실적 개선과 신사업 모멘텀이 동시에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