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취임식에서 민선9기 목표를 시민 체감 성과로 제시했다.
- 청년 기회·AI 기본권·10분 도시·주택31만호·도시철도7개 등 삶의 질 개선 공약을 내놨다.
- 민선8기 재개발·주거·약자동행 정책을 확대하고 서울 G3 도약 추진 속 시의회 견제 변수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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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공약 '2031년 31만호 착공'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선 9기를 시작하며 '시민 체감 성과'를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지난 민선 8기에서 정책 기반을 다진 주거·교통·청년 분야를 실제 삶의 변화로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오 시장은 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별도의 외부 행사장을 대관하는 대신 서울시청 로비, 다목적홀, 서울갤러리 등 청사 곳곳을 활용해 열렸다. 이날 1500여명이 취임식을 찾아 축하를 건넸다.

이날 행사는 오 시장이 서울시장으로 복귀한 후 처음 열린 취임식이다. 지난 2021년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열렸고, 지난 2022년에는 당일 집중호우로 홍수 피해가 속출하며 취임식 행사가 취소됐다.
취임식 슬로건은 '시민을 위한 4년, 더 큰 서울의 완성'이다. 오 시장은 취임사에서 '시민'을 31차례 언급하며 가장 강조했다. '집·주거·주택', '청년', '삶' 등도 여러 번 언급했다. 4년 전 취임사에서 '약자와의 동행'을 여러 차례 언급했던 것과 변화가 도드라진다.
그는 "앞으로의 4년은 서울의 도약을 넘어, 시민의 삶이 획기적으로 달라지는 시간이 돼야 한다. 시민의 삶을 바꾸는 것이 행정의 존재 이유이고, 그것이 시정의 성적표"라며 "오직 시민의 삶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시민의 행복만을 목표로 전진하겠다. 세계가 인정하는 삶의 질 특별시 서울,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취임사에서 ▲청년 기회 확대 및 AI 기본권 보장 ▲10분 운세권 도시 조성 ▲주택 31만호 공급을 통한 주거 안정 ▲7개 도시철도 완공 등 교통 혁신 ▲소상공인 지원과 야간경제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이날 공개된 별도의 1호 결재는 없었다. 상징적인 행보 대신 마지막 서울시장 임기인 만큼 시민이 삶에서 체감하는 실질적인 결과에 집중하겠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오 시장의 민선 8기에서 중심적으로 추진했던 정책은 재개발·재건축 정상화 및 신속통합기획 도입, 약자와의 동행, 매력도시 서울, 주거 공급 정상화 등이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기후동행카드, 손목닥터9988, 정원도시·한강 공간 혁신 등 시민 체감형 정책이 꼽힌다.
그간 민선 8기에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을 중심으로 정비사업 규제 완화, 모아주택·모아타운 확대 등 주택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민선 9기에서 '2031년까지 31만호 착공'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핵심전략정비구역 신속 착공으로 3년 안에 8만5000호를 발 빠르게 착공하고, 2031년까지 공공임대주택과 장기전세주택을 각 12만3000호, 10만6000호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주거비 금융지원·월세 지원 및 주택진흥기금 투입 확대도 계획 중이다.
'약자와의 동행' 정책도 지속한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서울런, 디딤돌 소득 등도 확대한다. 민선 9기에서는 돌봄취약계층에 소득 지원, 자산 형성까지 지원하는 '디딤돌소득 2.0' 등 연장선상에 둔 정책을 시행한다. 서울런은 초중고 학생 소득기준 하위 70%까지 늘린다.
취임에 앞서 오 시장은 주요 공약 중 하나였던 '서울 G3 도시 도약' 이행을 위해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산하에 도시경쟁력담당관을 신설했다. 도시경쟁력 강화 계획을 수립하고, 글로벌 도시경쟁력 지수를 관리하는 역할을 도맡을 방침이다.
다만 정부와 여당이 3분의 2를 차지한 서울시의회 등은 약점이다. 최근 제12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의장 후보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3선인 임만균 시의원(관악3)은 한강버스, 감사의 정원, TBS 지원 조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철근 누락 사태,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참사 등에 대한 검증을 예고한 바 있다.
100wins@newspim.com












